요양원에 입원 중인 고령자에서는 항정신병제 간 사망 위험에 차이가 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1~05년에 요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항정신병제를 사용하시 시작한 7만 5,445명을 선정했다.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하고 콕스비례 위험모델로 180일간 각각의 항정신병제를 사용하고 암을 제외한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평가 대상 항정신병제는 할로페리돌, 아리피플라졸, 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지프라시돈 등 6개.가장 많이 사용한 리스페리돈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할로페리돌 사용시 사망 위험은 2배 이상 높았다. 조정 후 위험비는 2.07이었다.반면 쿠에티아핀은 0.81로 낮았으며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지프라시돈은
암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자살 뿐만 아니라 심혈관사고까지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모두 치료 중인 환자와 관련한 위험으로, 처음 진단받은 후에는 자살 및 심혈관계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팡팡(Fang Fang) 박사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진단 후 1주 동안 자살할 위험이 12.6배, 심혈관계통 사망 위험은 5.6배로 높아진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30세 이상 성인 607만명 대상팡 교수는 스웨덴 인구조사에서 1991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에 30세 이상이었던 607만 3,240명 데이터를 근거로 스웨덴의 암이나 사망원인 관련 조사기록과 비교했다.
국내 공황장애 환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30~50대인 중장년층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의 공황장애 질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2006년 3만5천명에서 2011년 5만9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했다.인구 10만명 당 남성은 118명, 여성은 120명으로 남여간 차이가 적었으나, 30~40대에서는 남성이 많은 반면 50대~70대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함께 진료비도 늘어나 최근 5년간 112억원에서 169억원으로 1.5배 증가했으며 공단 급여비 역시 74억원에서 122억원으로 증가했다.공황장애가 30대부터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실제로 20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치매환자에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고 보고됐지만 반대로 부작용을 고려한 투여 중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크누트 엔게달(Knut Engedal) 교수는 치매와 신경정신증상을 보이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 대조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통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의 투여 중단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그 결과, 우울증은 악화됐지만 교수는 조심하면 투여 중지가 가능하다고 BMJ에 발표했다.치매환자 128명 25주간 추적, 우울증 평가2008년 8월~2010년 6월 노르웨이 요양병원 52곳에 입원한 노인 가운데 (1)입원 4주 이상 (2)알츠하이머형 치매, 뇌혈관성 치매 혼합성 중 하나로 진단되고 (3)신경
수면 중 호흡을 정지하는 수면무호흡증. 불면증과 주간 졸음증 등 수면장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은 60세 이상의 수면무호흡 노인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수면검사를 시행한 결과, 정상인에 비해 기억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American Geriatric Society에 'Effects of Sleep Apnea Syndrome on Delayed Memory and Executive Function in the Elderly'[첨부 파일 참조]라는 제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교수팀은 수면 무호흡증의 중증도에 따라 정상군, 경도-중등도 수면 무호흡군, 중증 수면 무호흡군으로 나
직장에서 받는 직무스트레스(burn out syndrome)가 심하면 우울증이 발생하고 운동량을 늘리면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샤런 토커(Sharon Toker) 교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직장내 정신건강 대책이 부족하면 직장인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에 발표했다.1,600명 이상 대상 조사토커 교수는 운동이 정신건강을 얼마나 개선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2003~09년에 총 3회 정기 건강진단을 받은 민간 및 공기업 직장인 2,214명 가운데 근무시간이 주 20시간 이하거나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한 1,632명(남성 70%, 첫 검진시 평균 46.6세)을 대상으로 분석
미식품의약품국(FDA)이 2005년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 고령 치매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경고한 가운데 각 약물의 위험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져 있지 않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크리스타 허이브렉츠(Krista F. Huybrechts) 교수는 미국의 요양원 고령자 7만 5,445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약물 간 전체 사망위험이 다르며 할로페리돌은 리스페리돈의 약 2배로 나타났다고 BMJ에 보고했다.용량과 비례 관계허이브렉츠 교수는 Medicaid,Medicare,The Minimum Data Set(MDS), 미국사망기록, national assessment of nursing home quality의 데이터를 이용해 2001~05년 요양원 거주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비
임신 후기에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신생아에 지연성 폐고혈압 발병 위험이 약 2배 높아진다고 북유럽 공동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 중 SSRI사용이 신생아 지연선 폐고혈압증 위험을 높이는지 여부 그리고 그 영향은 SSRI 중에서도 약물에 따라 다른지 여부를 검토했다.대상은 1996~2007년에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5개국에서 임신 33주 이후에 태어난 160만명 이상의 신생아다.약 3만 명의 여성이 임신 중에 SSRI를 사용하고 이 가운데 1만 1,014명이 임신 20주 이후에 SSRI를 사용했다. 분석 결과, 임신 후기 SSRI 사용은 신생아 지연성 폐고혈압증 위험을 높이고 1천명 당 발병은 SSRI 비사용군이 1.2
뇌의 신경세포에 많이 들어있는 단백질이 우울증에 깊이 관여하며 이 작용을 억제하면 항우울제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나고야시립대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새로운 항우울제 개발과 우울증 병태 해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구팀은 뇌가 발달하는 시기에 증가하는 단백질 HDAC6에 착안했다. 이 단백질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불안이나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뇌속물질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신경세포에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HDAC6가 없는 쥐와 정상 쥐를 실험에서 비교하기 위해꼬리를 이용해 매달리는 현수운동을 시킨 후 움직이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HDAC6가 없는 쥐는 정상 쥐 보다 약 1분간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플루옥세틴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억제제(SNRI)인 벤라팍신이 모든 연령층에서 자살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일부 연령층에서는 감소효과도 나타났다.미국 시카고대학 정신과 교수인 로버트 기봉스(Robert D. Gibbons) 교수는 이 2개 항우울제에 의한 자살위험 증가를 검증하기 위해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 4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에 발표했다. 이 2개 약품은 미식품의약품국(FDA)이 블랙박스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지시한바 있다. 대상자 9,185명 중 21명에서 자살기도 및 자살 확인FDA는 2004년 모든 항우울제의 첨부 문서에 소아 및 청소년
뇌 형태만으로도 조현증(정신분열증)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일본 가나자와의대 가와사키 야스히로(KawasakiYasuhiro) 교수팀은 29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찍은 뇌영상을 컴퓨터 분석해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 발견은 의사 문진에만 의존하는 현제의 정신질환 진단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줄 수 있어 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질환의 유무와 진행 정도를 뇌 형태와 관련짓는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병환자의 뇌에서는 기억 등을 담당하는 부위인 '해마'가 위축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조현증(구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에서는 전문의 문진으로 진단되지만 진단내리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
자가면역질환과 중증 감염증은 각각 조현증(구 정신분열증) 발병 위험을 높이며, 2개 질환이 동시 발병하면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자가면역질환은 조현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뇌반응성 자기항체가 메커니즘의 일부로 나타났다. 또 혈액뇌관문의 투과성 항진이 감염증과 염증시에 나타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중증 감염증 및 자가면역질환과 조현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덴마크 인구등록을 이용해 생존분석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질병을 앓은 기간, 나이, 성별을 보정했다.그 결과, 자가면역질환은 조현증 위험을 29% 높이고(발병률비 1.29),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기왕력은 위험을 6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6
다양한 항경련제나 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간질) 환자에는 뇌심부자극술이 경련 감소는 물론 언어 및 인지기능도 동시에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과 손영민, 신경외과 이경진 교수팀은 뇌심부자극술 시술환자 9명을 대상으로 인지, 언어기능을 수술 전ㆍ후로 평가한 결과, 9명 모두에게서 시술 후 평균 약 1년 4개월 뒤에 수술 전보다 평균 60%의 경련 감소효과가 나타났다고 Seizure에 발표했다.[첨부파일 참조]뿐만 아니라 언어기억력은 평균 30.2%, 언어유창성은 평균 28.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뇌전증은 신경세포의 일시적 이상흥분현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약 70%는 치료되지만 나머지는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뇌심부자극
시카고-자폐증 환자 전두전피질 신경세포의 다양한 게놈 영역에서 크로마틴 구조의 변화 등 후생학적 이상이 발견됐다고 매사추세츠대학 헤네디 슐라(Hennady P. Shulha) 박사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히스톤의 메틸화 검사자폐증 스펙트럼 장애는 다양한 원인을 동반하는 복합질환이다. 슐라 박사는 "신경세포가 대뇌피질 등의 뇌내부에서 기능부전을 보이고 이것이 자폐증에서 인지장애과 행동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된 환자 16명(2~60세, 평균 17.4세)과 자폐증이 없는 16명(1세 미만~70세)을 대상으로 사후 뇌조직을 검사했다.DNA와 결합하는 단백질 히스톤(histone)의 메틸화 등은 게놈 구
미 젊은층 1,420명 전향적 연구결과몇해 전 영국에서 염증수치인 CRP(C반응성단백)가 높아지면 우울증이 발생한다는 결론이 나온바 있다.이른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라는 정신과 영역의 논란거리에 '계란이 먼저'라는 결론이었다.하지만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 정신행동과학부 윌리엄 코플랜드(William E. Copeland) 교수가 청년 1,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연구 결과, 우울증 에피소드가 증가해야 CRP이 높아진다며 '닭이 먼저'라고 Biol Psychiatry에 결론내렸다.9, 11, 13세 어린이 21 세까지 추적우울증과 CRP 상승의 관련성은 확인됐다. 하지만 과연 어느 쪽이 원인이고 결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코플랜드 교수는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젊은 일반인을
미국 애틀랜타-미국의 마약성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미국질병관리본부(CDC)가 웹 사이트인 'Vital Signs'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하이드로코돈, 메타돈, 옥시코돈, 옥시몰폰 등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시 매일 40명 이상이 사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CDC 토마스 프리든(Thomas Frieden) 소장은 "미국에서 마약성진통제 등의 과다복용은 만연된 상태다. 과잉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헤로인과 코카인 사망수를 앞질렀다"고 지적했다. 처방진통제의 판매 증가는 비의료적 마약성진통제 사용의 증가 때문이기도 하다. 약물 사용과 건강에 대한 미국내 조사에 따르면 2010년 12세 이상 미국인 20명 중 1명(총 1,200만명)이 마약성 진통제
시카고-미국 12개 대학병원에서 자폐증 스펙트럼장애(ASD)로 진단받은 어린이 2,102명을 평가한 결과, 병원간 진단 분류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넬대학 뇌발달연구실 케터린 로드(Catherine Lord) 박사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임상진단에 큰 차이ASD 진단도구는 환자를 정의하고 각종 시험 결과를 집단끼리 비교하는데 도움이 된다.ASD에는 자폐증장애, 특정하기 어려운 광범위성 발달성장애(PDD-NOS), 아스퍼거스증후군이 포함되는데 임상소견에 따라 분류돼 왔다.로드 박사는 각종 ASD의 행동상 소견과 임상진단의 관련성에 12개 병원 간 차이가 있는지를 검토했다.대상은 2종류의 진단기준을 만족하고 ASD로 진단된 4~18세 2,1
[미국 LA] 미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은 알코올의존증치료제 날트렉손이 동양인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심리학과 라라 레이(Lara A. Ray) 교수가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AG형과 GG형이 많은 동양인 샘플로 검증최근 연구에서 낱트렉손에 의한 알코올의존증 치료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서 효과가 높다고 나타났다.UCLA중독연구실장이기도 한 레이 교수에 의하면 이 유전자형 보유자는 백인에서 약 20%, 흑인에서 5% 미만인데 반해 동양인에서는 약 50%에 이른다.문제의 유전자는 뇌의 μ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코드하는 OPRM1 유전자다. 이 유전자의 염기다형(SNP)가 AG형 또는 GG형인 사람에서는 AA형인 사람에 비해 날트렉손
같은 알코올의존증을 갖고 있어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뇌손상 속도가 3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구텐베르크대학 연구팀은 알코올의존증환자 42명(3분의 2가 여성)과 건강한 사람 28명의 뇌기능을 조사한 결과를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발표한다.연구결과에 따르면 4년간 계속 과음한 여성의 뇌속에서는 세로토닌 기능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남성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12년이 걸렸다.시험에 참가한 알코올의존증 여성은 1주에 평균 와인 12병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4년간 계속 먹었다. 한편 남성 참가자가 마신 알코올량도 같았지만 현재 의존상태가 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12년이었다. 세로토닌 기능 장애는 남녀간 차이가 없었다.
우울증 치료시 첫번째 선택 약물로는 SSRI군 항우울제가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 보건서비스분석실은 8일 2005~200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우울증으로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 6만6838명의 처방양상, 투약기간, 재발 관련성, 순응도 등을 조사했다.아울러 SSRI, 삼환계항우울제(TCA), 새로운 항우울제(NADs) 등 항우울제 계열별로 순응도와 재발 사이의 관련성을 반영한 비용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TCA군의 항우울제는 SSRI군에 비해 우울증 재발 예방효과는 낮으면서 치료비용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NADs군은 SSRI군에 비해 우울증 재발 예방효과는 좋았지만 치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