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는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살인 피해자(victims of homicide)가 될 위험이 약 5배 높다는 데이터가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스웨덴 성인(725만 3,516명)을 2001~08년까지 8년간 추적해 정신질환자의 살인으로 인해 사망(homicidal death)할 위험을 검토했다. 약 5,440만인년 추적에서 살인사망은 615명이었다.분석 결과, 10만인년 당 살인 사망 위험은 일반인이 1.1인데 비해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2.8이었다.사회인구 통계학적 교란인자를 보정하자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는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살인사망 위험이 4.9배 높았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났다.정신질환이 없는 사람
전날 과음한 사람이 경험하는 숙취. 다음날 까지도 술이 깨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는게 가장 큰 바램일 것이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화학 생체분자공학부 연펭루(Yunfeng Lu) 씨는 Nature Nanotechnology에 조만간 부응하는 신속한 숙취치료제 연구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종효소 나노입자 속에 넣는게 핵심루 씨는 일련의 화학반응에 따라 작용하는 효소 대부분이 세포 내에서 인접해 있음을 발견했다.그는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알코올 산화효소와 알코올 분해시 생기는 유해 부산물인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제를 모두 직경 수십nm의 나노입자 속에 가두는데 성공했다.복수의 효소를 동시에 미립자 속에 가둬두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
미국에서는 산후 1년간 우울증 발병률이 약 22%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14%로 알려져 있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정신행동과학 캐더린 위스너(Katherine L. Wisner) 교수는 출산한지 얼마안된 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산후 우울증을 검사한 결과, 산후 4~6주째 이미 10% 이상에서 우울증을 보였으며 그 중 23%는 양극성장애였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산후 4~6주째에 검진, 양성자 대상 면접우울증은 산모 본인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 위스너 교수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출산 후 1년간 우울증 발병률이 21.9%로 높지만 인식률이나 치료율은 14%로 일반인 보다 훨씬 적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산부인과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가
치매 전(前)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고령자에 우울증이 겹칠 경우 주의집중능력, 시공간지각능력, 실행기능 등 주요 인지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치매로 악화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노인 366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한 결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주의집중능력 등의 인지능력이 낮았다고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학회지에 발표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이 저하돼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지장이 없어 질병 단계로 보지 않는다.교수팀은 366명의 대상자를 우울증 있는 군(179명)과 없는 군(187명)으로 나누고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우울증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신경인지기능검사를
일본우울증학회가 지난 17일 일본뇌염백신 접종 5분 후 10살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공식사이트에서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등 약물상호작용을 가진 약물과 병용에 대해 주의 경고했다.사망한 어린이는 SSRI를 비롯한 향정신제 3제를 병용하고 있었다.학회는 이번 어린이 사망사건에 대해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 이외에 정보가 없어 이번 사망과 투여약물의 관련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주의경고를 발표했다.후노성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사망한 어린이는 범발성발달장애아로 2012년 6월 부터 항정신병제 아리피프라졸 및 피모자이드를 복용했으며, 9월에는 SSRI인 서트랄린을 추가 복용해 총 3제를 병용하게 됐다.이 학회에 의하면 아리피프라졸 및 피모자이드는
자폐증 환자의 뇌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특정 면역세포의 수가 증가해 있고 활성도 역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일본 연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 세포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으면 자폐증 치료와 예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자폐증 환자 모임의 협조로 18~30세 자폐증 남성 20명의 뇌를 특수 PET(양전자방사선단층촬영) 장치로 촬영해 자폐증이 없는 남성 20명과 비교했다.그 결과, 자폐증 환자에서는 뇌의 손상을 수복시키는 면역세포 마이크로글리어가 각 부위에서 많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마이크로글리어는 태아기에 뇌에 정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자폐증 환자의 원활하지 못한 신경 정보전달에 마
미국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조증 환자에는 적합하지 않은 음악이라고 Record China가 중국 징화시보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이 매체는 심리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음악은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적합하지 않은 음악도 있다"면서 강남스타일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중일우호병원(China Japan Friendship Hospital) 심리과 왕엔링(王彦玲) 부주임은 "음악은 감정의 억압으로 인한 신체의 문제를 해소하고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남스타일은 스트레스 발산이나 기분을 즐겁게 하는데 적합하다. 특히 재밌는 비디오를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
하지불안증후군을 오래 앓은 여성환자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위험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과거에 실시된 연구에서 하지불안증후군과 CHD는 비례 관계가 나타났지만 이후 전향적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들 전향적 연구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이병기간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이병기간이 CHD 위험을 높이는지를 검토했다.대상은 Nurses’ Health Study 여성으로 2002년 등록 당시에 CHD와 뇌졸중이 없었던 7만 977명(평균 67세). 등록 당시 하지불안증후군 유무를 확인하고 2008년까지 추적했다.그 결과, 등록 당시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었던 여성은 없었던 여성에 비해 CHD 발병 위험이 약간 높고
항불안제와 수면제로서 전세계 처방 빈도가 매우 높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여러가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 약물을 복용한 고령자는 치매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프랑스 세가렌 보르도대학 안토인 파리엔테(Antoine Pariente)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시험 PAQUID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코호트 증례대조 연구에서도 위험 상승이 확인돼 벤조디아제핀의 치매 유발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결론내려졌다.인지기능저하, 우울상태로 보정해도 관련지금까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인지기능 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됐다. 앞서 실시된 시험에서는 불면증, 우울증, 불안 등은 치매의 전조증상인 만큼 반대의 인과
체중감량자의 요요현상이 우울증상 및 항우울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한 결과, 우울증상은 무관하지만 항우울제는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Diabetes Care에 빌표됐다.DPP 시험에서 3% 이상 감량자 1,442명 10년 추적미국 카이저퍼머넌트 보건연구소 데이빗 프라이스(David W. Price) 씨는 내당능이상(IGT)을 보인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개입과 메트포르민 투여에 따른 2형 당뇨병 예방 효과를 비교한 2건의 시험 데이터를 이용했다.이들 시험은 DPP(Diabetes Prevention Program) 시험 및 이 시험을 추적조사한 DPPOS(Diabetes Prevention Program Outcomes Study)이다.DPP시험(평균 2.8년 추적) 참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쟁력이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의약경제 저널 9월 호는 ‘Learning from medicine in Asia’ 라는 연재 기사를 통해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가 임상시험, 교육, 연구 수준이 높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이라고 소개했다.이 기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의료 관광’과 ‘임상 시험’ 현황에 대해 일본 연구자에게 소개하고 자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를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이 기사는 의료진과 병상수, 연간 외래환자 치료능력(7만 4천명)을 소개하고 이는 환자 친화적 진료 환경과 헌신적인 의료진, 그리고 최신 연구 결과에 입각한 근거 중심 (evidence-based) 치료가 있다고 분
급성심근경색(AMI) 발병자에서는 우울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치사적, 비치사적을 불문하고 AMI환자의 배우자는 비AMI환자 배우자에 비해 우울증 발병과 자살 등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임상연구소 에밀 포스뵐(Emil L. Fosbøl)교수는AMI가 환자의 배우자에 미치는 정신적 충격에 대해 덴마크 데이터를 이용해 이같이 나타났다고Europe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에 따르면우울증 발병과 자살 위험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다.항우울제 사용, 우울증 입원, 자살 등 평가AMI에 의한 환자의 배우자에 미치는 정신적 충격을 검토하기 위해 포스뵐 교수는 덴마크 데이터로부터 1997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에 9세 이상 약 460만명
2010년 미FDA로부터 HIV감염자의 지방이상증 치료제로 승인된 테사모렐린(상품명 에그리프타)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정신의학 행동과학 로라 베이커(Laura D. Baker) 교수와 마이클 비티엘로(Michael V. Vitiello)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GHRH)인 이 약물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과 경도 인지장애(MCI)를 보인 사람을 대상으로 위약대조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RCT)를 실시했다.그 결과, 건강한 사람이나 치매환자나 모두 테사모렐린을 투여받은 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수행기능, 언어기억을 개선시키고 저하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비티엘로 교수는
세계 첫 조현병(정신분열증) 패취제가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이를 개발한 다이니폰스미토모사와 니토덴코(日東電工)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피부에 붙이는 만큼 혈액 속 성분농도를 유지시키기 쉽고 경구제와 달리 간 등에 대사되지 않아 효능도 높다.2018년경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제는 2008년부터 일본에서 판매 중인 조현병 경구치료제 '로나센'의 바뀐 제형이다. 로나센 경구제형은 국내의 부광약품에서도 판매 중이다.양사는 경구 로나센의 매출이 130억엔으로 추산하고 패취제로는 연간 5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대 여성이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50대 여성이 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 여성 354명, 40대 여성 341명 순이었다.진료환자는 남성이 4만5,568명, 여성이 7만374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많았다. 연령 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만2,430명과 2만1,903명으로 전체 진료환자(11만5,942명)의 38.2%를 차지했다.최근 5년동안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남자로 연평균 8.8% 증가했으며, 그 뒤를 이어 70세 이상 남자가 8.0%, 70세 이상 여자가 7
자폐증 환자는 상대가 우호적인지를 적대적인지를 판단할 때 표정보다는 말하는 단어를 중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대학 연구팀은 "뇌의 영역 가운데 내측전두전야가 이와 관련하고 있다"면서 "사람과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지적장애가 없는 자폐증 남성환자 15명. "심하네요" 등의 부정적인 말을 배우가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는 영상과 "훌륭하네요" 등의 긍정적인 단어를 싫은 표정과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영상을 보여준 다음 우호적이거나 적대적 감정 중 어느 쪽을 느끼지는지를 조사했다.동시에 뇌활동의 변화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측정했다.그 결과, 표정과 음성보다는 단어를
한부모 가족의 부모의 스트레스가 일반인들의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수인 교수팀은 한부모 가족에 속하는 291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태 실태를 조사하고 일반인들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 41점 이상을 나타낸 경우가 21.34%로 일반 인구의 6.6%보다 3배 이상 높았다.스트레스 지수가 41점 이상이면 매우 많이 받는 것을 의미한다.우울증 증상도 심각해 한부모 가족 부모의 우울증상 점수가 40.84±8.44점으로 일반인에 비해 14.5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젊은 미혼모이면서 낮은 수입과 학력 일수록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이 더 높게 나타났다.김수인 교수에 따르면 한부모 가족의 부모들은 갑작스러운 가족해체와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인해 일반인보다 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서 나타나는 불면증 등의 증상이 심할 수록 뇌의 일부가 위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일본대지진을 경험한 도호쿠대학생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감정 억제 등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가 작아지고 강력한 스트레스로 뇌의 크기가 변화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도호쿠대학 연구팀이 지진 발생 전 연구를 위해 MRI로 뇌를 촬영한 학생 42명을 지진 발생 후인 작년 6~7월에 재조사했다.집 등 건물에 대한 피해는 적었지만 "흥분상태가 계속돼 잠을 잘 수 없다"는 등 PTSD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정신증상 정도와 뇌의 측정 결과를 더하자 PTSD 증상을 강하게 보인 경우는 공포와 불안에 반응하는
정신분열증 환자에 항정신병제를 2개 이상 사용해도 환자의 사망위험은 단제요법 보다 높지 않다고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학 야리 티호넨(Jari Tiihonen)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여러 가이드라인에서는 정신분열증에 단제요법이 권장되고 있다. 다제병용시 부작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약제 종류에 따라 사망위험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항우울제 사용시 전체 사망위험은 43% 감소, 자살 위험은 85% 감소병용요법은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각종 항우울제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환자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교수는 2000~07년에 정신분열증을 일으켜 핀란드국내 병원에 입원한 2,
자폐증을 개선시키다고 알려진 뇌속 호르몬 '옥시토신'의 효과가 뇌속 반응을 통해 입증됐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26일 "자폐증 환자 중에서도 옥시토신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에 효과적인지를 알아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출산 시에 많이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자궁을 수축시키는 효과 외에 진통촉진제 등에도 이용된다. 최근에는 다른 사람을 인식하거나 애착을 느끼는 등 마음을 움직이는데도 관련한다는 연구보고도 나왔다.연구팀은 20~46세 남성 20명에게 '기쁨' '노여움' '무표정' '애매한 표정' 등 4가지 표정을 한 37명의 얼굴사진을 보여주었다.모두에게 옥시토신을 코에 흡입시키고 투여 전후 사진을 보았을 때 이들의 뇌속 반응을 뇌신경 활동을 보여주고 뇌속의 자장 변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