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이 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 진출한다.

HK이노엔은 최근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10년간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금과 함께 허가 및 출시 등 단계 별 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케이캡은 앞서 미국와 캐나다에 기술수출돼 이번 계약으로 아메리카 전역에 진출하게 된 셈이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전역에 영업력을 갖춘 현지 3위 규모의 대형 제약사로 시장 점유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연간 약 8,000억원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는 6번째다.

P-CAB계열의 케이캡은 지난 해 원외처방액이 1,252억원이었다. 복용 후 최단 30분내로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간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보됐다.

현재 진출한 국가는 총 35곳이며 몽골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허가 승인됐다. 허가 심사 중이거나 준비 중인 국가는 멕시코 등 27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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