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자궁경부암과 담도암에도 적응증을 추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키트루다에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에 화학방사선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했다. 적용 대상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기준 III-IVA기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암환자다.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 KEYNOTE-A18에 근거했다. 자궁경부암 치료경험이 없는 림프절 양성 FIGO IB2-IIB기 환자(462명)와 림프절 양성 또는 음성 FIGO III-IVA기 환자(598명)를 대상으로 화학방사선요법(CRT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암제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전이 3중 음성유방암(TNBC)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암센터 연구팀은 TNBC에 대한 트로델비의 3상 임상시험 ASCENT의 최종 분석결과 단일 화학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 각각 약 3개월과 5개월 연장됐다고 미국임상암학회지(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세포표면항원 TROP-2를 표적으로 하는 트로델비는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전이성 TNBC 치료제로 승인됐다. 식품의약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로플루밀라스트에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이 약물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PDE)4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임상시험 PSORRO(Psoriasis Treatment with Oral Roflumilast)의 사후 분석 결과 체중감량과 식욕억제효과가 나타났으며, 혈압과 지질수치, 당화혈색소(Hba1c)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PSORRO는 중등도~중증 심상성 건선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과민성장증후군. 이를 치료하는 유익 균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장속 균주의 하나인 로즈부리아 파에시스(Roseburia Faecis, 이하 R. Faecis)에 뛰어난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암예방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2형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한 GLP-1수용체작동제는 SGLT2억제제와 마찬가지로 혈당강하작용 외 다양한 효과가 보고됐으며, 비만치료제로서도 활용되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된 GLP-1수용체작동제는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엑세나타이드(바이에타), 둘라글루타이드(트루리시티), 그리고 GIP/GLP-1 수용체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마운자로) 등이며 출시되지 않은 약물이 아직도 많다.약물 수가 늘어나면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하는 게 당연하다. 최근 중국 베이징 중의학대학 연구팀은 GLP-1수용체작동제의 다면적 효
설 연휴에는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 보다 2배 많다고 한다. 귀성과 귀경 길 교통사고가 늘어나는데다 요리 중 화상, 음식으로 인한 장염 등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사진]으로부터 설 연휴에 자주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화상 입었을 때는 소주 붓기?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
출혈은 인체에 상처나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다. 칼 등 날카로운 물체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항문의 출혈은 내외부적 요인이 복합돼 발생한다.전문가에 따르면 항문출혈은 의외로 흔한 증상이다. 치열, 치루, 치핵 등에서 출혈 위험이 높고 조직이 수축하고 근력이 감소하는 추운 겨울철에는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은 초기부터 항문출혈 및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딱딱한 변을 보거나 과도한 힘을 주다가 발생한다. 심한 설사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도 발생 원인이다.전문가들
염증 장질환과 함께 치료약물인 스테로이드가 척추골절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정성훈 교수(제1저자), 정형외과 이준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8~2018년)로 염증장질환과 척추골절 발생 및 중증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발표했다.위장관에 만성, 재발성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장질환은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만성 장염은 복통과 설사, 혈변을 일으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제산제 겔포스엠의 기존 사각 형태에서 절취하기 쉽고 짜먹기 편리한 세로형 스틱으로 포장으로 출시했다.이번 포장 형태 변경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조사 응답자의 약 93%%가 사면포 보다 스틱형을 선호했다. 사면포 형태의 제품은 모서리가 날카롭고 입이 닿는 면적이 넓어 입 주변이 찔릴 수 있는데다 내용물을 남김 없이 짜먹기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겔포스엠은 1975년 출시돼 국민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한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겔포스엠은 겔포스의 주 성분인 '인산알루미늄'
항암제는 암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의 밸런스를 맞춰야한다. 최근에는 표적항암제도 나오고 있지만 대상은 제한돼 있다.이런 가운데 70세 이상 위암환자에는 항암제를 2개 이상을 사용하는 게 심한 부작용 없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보라매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인실 교수팀은 70세 이상 고령의 전이·재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합항암제와 단독항암화학요법(단독항암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기관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암치료분야 국제학술지(Cancer Re
한국GSK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 도스탈리맙)가 이달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젬퍼리는 자궁내막암에 보험급여를 받은 첫번째 면역항암제가 됐다.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서 PD-L1 또는 PD-L2와 결합을 방해해 항종양 면역을 활성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젬퍼리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적응증은 백금기간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재발 및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dMMR/MSI-H)을 보인 자궁내막암이다.자궁내막암 발생률은 전세계적
동절기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최근 5주간 2배 증가했다. 10명 중 약 4명은 영유아로 나타났다.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2주차(10월 15~21일)에 29명이던 노로바이러스환자는 점차 늘어나 46주(11월 12~17일)에는 57명 발생했다.연령 별로는 0~6세가 38.6%로 가장 많고 이어 65세 이상(20.3%), 7~18세(15.9%), 19~49세 및 50~64세(12.6%) 순이었다.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할 수 있다. 면역 유지 기간도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대원제약의 포타겔현탁액(성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이 품질부적합 우려(미생물한도)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사전 예방 조치를 위해 이같이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틀 전 해당제품의 제조번호 23084에 대해 품질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회수되는 시중 유통 제품의 제조번호는 23088, 23113, 23112, 23111, 23110, 23109, 23108, 23107, 23106, 23105, 23104, 23103, 23102, 23101, 23100, 23099, 23098, 23097, 23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20~40대 젊은 대장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42개국 중 이들 연령대 대장암 발생률이 1위라는 충격적인 연구까지 발표되면서 경각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대장암 발생 원인은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나 흡연, 과음, 스트레스, 가족력 등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인 만큼 초기부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초기 대장암에서는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고 가벼운 소화불량, 메스꺼움, 변비 등이
우유 단백질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우유 알레르기. 피부발진을 비롯해 두드러기,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어린이 약 절반은 3~5세때 자연치유되기도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유알레르기 치료법으로는 경구면역요법이 있는데 비피더스균이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일본 도호쿠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심장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Heart & vasculatur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우유알레르기를 가진 5~15세 어린이 32명. 9개 의료기관에서 13개월 간 경구면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낮아져 감염병에 취약해진다. 만성질환자와 함께 중장년층에 백신 접종을 강조하는 이유다. 특히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권장 대상이라면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대상포진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몸 속에 잠복해 있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신경을 타고 피부 발진, 수포 등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수개월에서 수년까지도 통증이 지속된다. 얼굴 한쪽이 마비되고 심하면 청력을 잃기도 하며, 방광 등에 합병증이
조기유방암 치료제인 아베마시클립(상품명 버제니오, 일라이릴리)의 장기 투여 효과가 확인됐다.독일 루드비히 맥시밀리안대학병원 나디아 하벡(Nadia Harbeck) 박사는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아메바시클립의 3상 임상시험인 monarchE의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음성(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이들을 내분비요법 단독요법군(2,829명)과 여기에 아베마시클립을 추가한 병용요법군(2,
연말이 다가오면 취업과 면접 등 외모 관리 차원에서 시력교정술 문의가 늘어난다. 외모 관리 차원에서 안경을 벗기 위해서다. 시력교정을 위해 안경을 착용하면 렌즈 굴절 탓에 눈이 작아 보이고 답답하게 보이는데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매일 끼고 빼고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시력교정술인 라식·라섹은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안정적인 교정시력을 확보해주는 치료법이지만 선뜻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수술 후 통증이나 장기적인 부작용 걱정 때문이다. 중요한 신체 부위인 눈이라서 부작용 발생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탓이다.
일본당뇨병학회와 일본당뇨병협회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당뇨병의 새로운 호칭으로 다이아비티스(Diabetes의 영문발음)를 유력 후보로 제안한 바 있다.이에 대해 호칭을 바꾼다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냐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양 단체가 밝힌 호칭 변경에 대한 이유에 대해 소개한다.국제당뇨병연맹서태평양지구(IDF-WPR) 회장인 가도와키 다카시(도쿄의대)와 일본당뇨병협회 세이노 유타카 이사장(간사이전력병원), 당뇨병 호칭변경검토를 주도하는 츠무라 가즈히로 부장(가와사키시립병원)씨의 설명을 자세히 소개한다.50년
한국얀센의 백혈병치료제 임부르비카(성분 이브루티닙)이 9월부터 1차 치료제로 보험 적용이 확대됐다.적용 대상은 치료 경험이 없는 65세 이상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환자에서 Cumulative Illness Rating Scale(CIRS) 점수가 6점을 초과하거나 사구체 여과율(Creatinine Clearance)이 70mL/min 미만인 경우다.이번 적용 확대는 임상연구 RESONATE-2의 결과에 근거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임브루피비카는 대조군인 클로람부실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유의하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