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단백질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우유 알레르기. 피부발진을 비롯해 두드러기,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어린이 약 절반은 3~5세때 자연치유되기도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유알레르기 치료법으로는 경구면역요법이 있는데 비피더스균이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일본 도호쿠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심장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Heart & vasculatur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우유알레르기를 가진 5~15세 어린이 32명. 9개 의료기관에서 13개월 간 경구면역요법 실시 후 치료효과에 반응하지 않는 어린이를 선별해 음식물 섭취후 반응 검사, 혈액 및 분변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음식물 검사는 28명을 우유섭취군과 두유섭취군(대조군)으로 나누고 항히스타민 또는 항알레르기제 투여 중지 48시간 후 우유섭취군에 0.01ml 우유를 먹이고 이후 20분 마다 0.03, 0.1, 0.3, 1, 3, 10, 30ml로 섭취량을 늘렸다.

이 가운데 7명이 뚜렷한 알레르기 반응없이 30ml까지 섭취하고(누적 섭취량 44.4ml) 2주간 무증상을 보였다.

이어 지속무반응에 관련하는 장내환경인자를 알아내기 위해 분변검체에서 변동 패턴이 유사한 장내세균과 수용성대사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장내환경인자 가운데 우유 특이적 면역글로불린E(IgE)이 지속무반응 달성률을 떨어트리고 비피더스균이 달성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인자로는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이 지속무반응 달성률 저하와 유의하게 관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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