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루카스트 츄정(상품명 싱귤레어, MSD)이 감기로 인한 천식 발병률을 위약에 비해 약 32%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회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PREVIA(PREvention of Virally Induced Asthma)연구를 주도한 덴마크 코펜하겐병원 소아과 Hans Bisgaard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감기로 인한 천식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약제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기때문에 중요하다. 최근까지도 이런 어린이들에게는 흡입용 스테로이드나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오래된 천식 약물로 치료받고 있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이같은 천식 발작 감소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감염으로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천식 과거력을 가진 2~5세의 50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용법의 츄정 몬테루카스트(5mg)를 복용시키고 12개월간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번째 천식 발작 발현 추정시간은 싱귤레어 복용군(중간치 206일)이 플라시보군(중간치 147일)에 비해 유의하게(p=0.024) 길었다. 발작의 평균 횟수는 플라시보군에서 1년간 발작 빈도수가 2.34였으나 싱귤레어군에서는 1년간 1.60이었다.

또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구강 및 흡입용)의 전반적인 사용 비율을 플라시보군에 비해 31.6% 감소시켰다. 한편 몬테루카스트는 내약성을 보였으며 치료군 및 플라시보군은 연구 기간 동안 비슷한 빈도로 이상 반응을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