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혈압강하제가 알츠하이머병(AD)와 혈관성 치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패트릭 케호(Patrick G Kehoe) 교수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7~2008년 60세 이상 고혈압환자 4만 여 명(알츠하이머병 5,797명, 혈관성치매 2,186명, 기타 치매 1,214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ARB처방군이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의 처방군보다 AD와 혈관성치매 발생률이 각각 53%,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ACC억제제 처방군은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처방군보다 AD발병률이 24% 낮았다고 덧붙였다.케호 교수는 "연구결과는 일부 혈압약이 치매 예방은 물론
베타차단제(β-blocker)가 흑색종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미국 오하이오대학 스탠리 레메쇼(Stanley Lemeshow) 교수팀이 Cancer Epidemiology, Biomark & Preventi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흑생종 환자 4,179명을 대상으로 베타차단제의 사용여부를 조사하고 4.9년간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8.9%인 372명이 악성 흑색종으로 진단받았으며, 그들은 흑색종 진단 90일 전에 베타차단제를 복용했다. 악성 흑생종으로 베타 차단제를 복용한 환자는 흑색종 진단을 받고도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5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평균 1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교수팀은 베타차단제가 종양에 산소 및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형성을
[로스엔젤레스]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처치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순환기내과 그렉 포나로(Gregg C. Fonarow) 교수가 외래 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장병협회(AHA)가 만든 미국 가이드라인으로 처치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24개월 사망률 차이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치료의 질과 결과 개선만성진행성 질환인 심부전은 미국에서 수백만명이 앓고 있으며 사망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심부전 치료에는 막대한 의료자원이 필요하다.이러한 상황에 따라 미국 가이드라인에 기초해 치료의 질적 개선을 위해 권장 처치가 개발된 것이다. 앞서
β2수용체를 차단하면 유방암 진행과 전이를 억제시킬 수 있다고 아일랜드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전임상시험에서는 β2아드레날린 시그널을 억제하면 유방암 진행 및 전이와 관련하는 일부 경로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관찰 연구를 통해 β차단제 사용과 진단시 유방암 특성 또는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아일랜드의 암등록과 처방조제 데이터에서 2001~06년에 스테이지I~II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 가운데 진단받기 전년에 프로프라놀롤(β1/β2차단제)을 사용한 70명과 아테놀롤(β1차단제)을 사용한 525명을 선별. 각 증례마다 베타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방암 여성 2명과 비교했다.그 결과, 베다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프로프라놀롤 사
수술 전 심기능검사에 많이 이용되는 심전도. 심혈관 합병증 위험 정도를 파악하거나 수술 후 예후를 악화시키기 않게 하기 위해 실시한다.하지만 캐나다 세인트 미카엘병원 두민다 위제이선데라(Duminda N Wijeysundera) 교수는 심전도 검사가 그다지 필요없는 과정이라고 BMJ에 발표했다.검사받으면 오히려 사망률 상승, 약제 신규처방도 증가심혈관 합병증은 대수술의 주술기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작용이다. 이 합병증은 비심장수술을 받은 사람의 약 2%에 나타날 뿐 아니라 수술 후 사망 원인 3번째에 든다고 교수는 설명했다.이러한 합병증을 미리 파악하거나 침습도가 높은 비심장수술 환자에 많이 실시되는게 안정시 심전도다. 하지만 실시 횟수는 많아도 주술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베타차단제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이 유방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아일랜드 트리니티(Trinity) 대학 토마스 발론(Thomas I. Barro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2001~2006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4,7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방암 진단 전부터 고혈압으로 인해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해 온 여성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5년 후 유방암 사망위험이 81%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유방암 진단 전부터 프로프라놀롤 복용여성은 유방암으로 진단됐더라도 진행성 유방암의 가능성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전이위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베타 차단제의 이러한 효
증거(에비던스)에 근거한 치료가 보급되면서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 환자의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6~2007년에 스웨덴의 거의 모든 병원에 입원한 급성관증후군 환자의 기록에서 첫번째 STEMI로 진단된 6만 1,238명을 대상으로 치료 변화가 1년후 까지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했다.그 결과, 12년 동안 재관류요법은 66%에서 79%,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12%에서 61%, 혈행재건술은 10%에서 84%로 모두 유의하게 증가했다.또 같은 기간에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베타차단제, 스타틴, 레닌안지오텐신억제제 사용이 유의하게 증가했다.이 기간 중 병원내 사망률은 12.5%에서 7.2%, 30일 사망률은 15.0%에서
협심증이나 부정맥, 고혈압치료제로 알려진 β차단제. 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동시에 가졌을 경우 의사들은 투여를 꺼리는게 일반적이다.하지만COPD 환자의 사망 및 악화 위험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대학의과대학 브라이언 리프워드(Brian J Lipworth) 교수가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한 결과 β차단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전체 사망률이 22% 감소하는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BMJ에 보고했다.β-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차단시키는 β차단제는 협심증, 부정맥, 고혈압의 제1선택제로 이용되지만, 급성기관지 경련의 위험 때문에 천식환자에는 피해왔다. 반면 COPD 환자는 비선택성 β차단제 및 고용량의 심장선택성 β차단제를 사용하면
고령자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지만 80세 이상 초고령자에서는 의사가 적절한 혈압 조절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2008년 초고령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HYVET시험에서 강압치료는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 화제가 됐다.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지난 25일 고령자에 대한 강압치료를 권장하기 위해 고령자 고혈압 조절 가이드라인을 Circulation에 발표했다.ACC/AHA집필위원장인 윌버트 아로노우(Wilbert S. Aronow) 교수에 따르면 2008년 이전에는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그러나 HYVET시험에서 80세 이상 고혈압환자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뇌졸중은 30%, 심혈관사망은 23%, 심부전은 64%, 전체 사망은 21
주로 고혈압이나 심부전증 등에 처방되는 혈압강하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가 유방암 재발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UCLA 종합암센터 패트리샤 갠즈(Patricia A. Ganz) 박사가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박사는 초기유방암 환자 1,779명을 대상으로 한 8년간의 추적조사결과, 고혈압으로 인해 ACE억제제를 복용한 여성은 유방암 재발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타타단제인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한 여성은 14%가 유방암 재발위험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ACE억제제와 베타차단제를 병용했을 때는 베타차단제가 ACE억제제의 재발위험증가를 완화해 유방암 재발률이 절반정도로 나타났다.갠즈 박스는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고혈압환자의 심부전 예방에는 이뇨제가 가장 효과적이며 레닌안지오텐신계(RAS) 억제제가 두번째라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anl Medicine에 발표했다.강압제 클래스에 따라 심부전 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연구팀은 1997~2009년 PubMed와 EMBASE에 보고된 고혈압 관련 시험을 대상으로 네트워크(간접적 추정) 메타분석을 실시했다.기준에 해당하는 시험은 총 26건. 등록환자수는 총 22만 3.313명이었다. 분석 결과, 위약에 비해 심부전 발병 감소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약물은 이뇨제[위험비 0.59)였으며 ACE억제제(0.71), 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ARB, 0.76)가 그 뒤를 이었다.이들 3개 약물 중에는 이뇨제가
독일 함부르크-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에 무리를 주어 좌실비대와 관미세순환장애가 발생하며 결국에는 협심증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이러한 고혈압성 심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독일 암게즌트브루넨병원 마르쿠스 헤네스도르프(Marcus Hennersdorf) 교수는 "조기강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Internist에 설명했다.이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허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방치할 경우 돌연사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심전도와 심초음파로 조기 발견항상 혈압이 높으면 심장의 심근이 비대해져(구심성 심비대) 그 부하에 대응하게 된다.그러나 심근이 이 부담을 이기지 못해 좌실구출률이 저하되고 울혈성심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근의 산소 소비량도 증가해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것도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