β2수용체를 차단하면 유방암 진행과 전이를 억제시킬 수 있다고 아일랜드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전임상시험에서는 β2아드레날린 시그널을 억제하면 유방암 진행 및 전이와 관련하는 일부 경로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관찰 연구를 통해 β차단제 사용과 진단시 유방암 특성 또는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아일랜드의 암등록과 처방조제 데이터에서 2001~06년에 스테이지I~II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 가운데 진단받기 전년에 프로프라놀롤(β1/β2차단제)을 사용한 70명과 아테놀롤(β1차단제)을 사용한 525명을 선별. 각 증례마다 베타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방암 여성 2명과 비교했다.

그 결과, 베다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프로프라놀롤 사용군에서는 국소침윤 유방암(T4)의 진단 오즈비(OR)가 0.24, 림프절 전이 또는 원격전이(N2/N3/M1) 진단 OR이 0.20으로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또 프로프라놀롤 사용군은 유방암에 의한 사망 누적확률 위험비가 0.19로 유의하게 낮았다.

한편 아테놀롤 사용군의 T4 또는 N2/N3/M1 유방암의 발병과 유방암 사망은 베타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근 군과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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