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세로토닌작동제인 트립탄계열 약물의 등장과 함께 편두통 치료가 크게 바뀌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표적에 대한 약물이 개발되면서 다시한번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오는 26일부터 8일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제66회 미국신경학회에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를 직접 억제하는 모노클로널 항체 2개 약물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된다.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CGRP는 편두통 발작에 관련하는 신경전달물질로서 비교적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알려져 있다. 학회는 보도자료에서 항CGRP모노클로널 항체는 급성기 발작의 억제보다는 편두통 발작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하고 있다.2012년 미국신경학회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효과가 확인된 편두통예방제로 트립탄계
같은 고혈압 약물이라도 오렌지, 바나나 등을 먹어도 되는 경우와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복용 전후 자몽 쥬스를 피해야 하는 것처럼 종류별 복용법이 차이가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러한 고혈압 약제별 안전사용법[표 1,2]을 발표했다.모든 약이 제 때에 맞춰 복용해야 하지만 깜박 잊었을 경우 다음번 복용시간이 가깝다면 다음 시간에 복용하는게 바람직하다. 복용시간을 놓친 약물까지 한번에 먹어선 안된다.이뇨제의 경우 소변량이 증가하는 만큼 오전에 복용해 야뇨(夜尿)를 피하는게 좋다. 하루 2회 복용시에는 오후 6시 이전에 끝내도록 한다.약물 보관도 햇빛을 피해 실온의 건조한 장소에 둔다. 냉장고에 보관시에는 약효과 낮아질 수 있다.이뇨제 복용환자는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미국응급의학회(ACEP)와 노인학회(AGS), 미국응급간호협회(ENA), 학술응급의료학회(SAEM)등 4개 학회가 고령자응급 진료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환자 치유 수준은 높아졌지만 이와함께 높아지는 의료체제의 유지, 의료비 부담을 표준화시키는게 이 가이드라인의 목적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고령자 응급치료에 필요한 의료진과 의료서비스 구성, 의료의 질향상에 필요한 계획 및 평가에 관한 항목이 포함됐다. 아울러 환자의 안심과 안전에 배려하는데 필요한 설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고령자의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로는 위험에 처한 사람과 학대 및 방치를 평가하는 항목 외에도 섬망과 흥분, 요도카테터와 낙상위험, 욕창 등의 평가 치료에 관한 알고리즘이
국제고혈압학회(ISH)와 미국고혈압학회(ASH)가 17일 '지역 고혈압진료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사회경제적 상황과 무관하게 고혈압을 진료하는 세계 각국의 의사를 대상으로 만들어졌으며, 향후 영어 뿐만 아니라 각국의 언어로 된 번역판도 발행될 예정이다.고혈압 병기 마다 사용 약제 제시양 학회에 따르면 선진국과 개도국을 합쳐 성인의 약 3분의 1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합동 가이드라인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의료를 포함해 각종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도 의사가 그 지역의 고혈압환자를 최선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이 가이드라인에서는 각종 가이드라인에서 권장되는 고혈압의 진료기준[수축기혈압 140mmHg, 확장기혈압 9
고혈압을 갖고 있는 중등도~중증 만성신질환자(CKD)에는 염분 제한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프린세스알렉산드라병원 엠마 맥마흔(Emma J. McMahon) 박사는 고혈압을 가진 만성신질환자에 염분을 제한하자 24시간 혈압, 알부빈뇨, 단백뇨 등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만성신장질환자에 염분을 제한하면 심혈관질환 발병이나 만성신질환을 진행시키는 알부민뇨 및 단백뇨가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지견은 발표된 바 있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BMJ,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의 산화스트
200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국내 고혈압치료 진료지침이 손질됐다.목표 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며 당뇨, 심부전 등을 가진 환자는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차단제(ARB)를 1차약으로 쓰라고 권고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을 최초로 발표했다.혈압 분류먼저 혈압(수축기/확장기)의 분류다.학회는 정상 혈압을 120/80mmHg 미만으로, 고혈압 전단계는 1기와 2기로 나눠 각각 120~129/80~84mmHg, 130~139/85~89mmHg으로 정했다.고혈압 1기는 140~159/90~99mmHg, 2기는 160/100mmHg 이상으로,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140mmHg 이상 90mmHg 미만으로 구분
유럽식약청의약품위원회(CHEP)가 지난 25일 칼슘(Ca)길항제 니카르디핀 정맥주사제의 적응증 제한을 권고했다.제한 내용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실시돼 왔던 수술 중 이상고혈압치료 등에 적응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번 평가는 영국의약청(MHRA)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CHMP는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과 시판후 조사 데이터에 근거해 니카르디핀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그 결과, 특정 상황 및 적절한 전문의 개입과 관찰 하에서는 고혈압증에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료관계자에 대해 이 주사제의 적응증을 다음과 같이 권장했다.-특히 다음 상황에서의 급성중증 고혈압증 치료-악성동맥성 고혈압증 또는 고혈압성 뇌증-단시간작용형 베타차단제 사용 또는 이 약물과 니카르디핀주사제의 병용이
수축기심부전환자에 디곡신을 투여하면 사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발표했다.임상 가이드라인에서는 적절한 약물요법을 받은 수축기심부전환자에 디곡신이 권장되고 있지만, 이 권고는 오래된 시험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다.연구팀은 수축기심부전에 대한 디곡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대상은 2006~09년에 카이저퍼머넌트 노던캘리포니아에서 새롭게 수축기심부전으로 진단받은 성인환자 2,891명.질환경력, 검사결과, 사용약물, 심부전 중증도 등을 보정해 디곡신 사용과 사망 및 심부전 입원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2,891명 가운데 529명(18%)에 디곡신을 투여하고 2.5년(중앙치) 추적한
패혈증성 쇼크는 심장 기능에 여러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베타차단제를 이용해 심혈관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 반면 베타차단제가 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다.이탈리아 로마대학 안드레아 모렐리(Andrea Morelli) 교수는 패혈증성 쇼크례를 대상으로 단기관 오픈라벨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실시한 결과, 베타차단제는 목표 심박수의 달성 및 감소 모두에 관여한다고 JAMA에 발표했다.카테콜아민 상승으로 발생한 심혈관 문제가 예후 악화모렐리 교수에 따르면 패혈증성 쇼크의 병태와 치료는 혈청 카테콜아민을 높여 중증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킨다.패혈증성 쇼크는 교감신경의 과도한 항진 및 혈청카테콜아민의 상승, 심근장애(mycardial depression), 혈관반응성 저하 등에 관련한다.
운동이관상동맥질환(CHD), 뇌졸중, 심부전, 전(前)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스타틴 및ACE억제제와 동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런던정치경제대학 후세인 나시(Huseyin Naci) 교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자에 대한 운동 또는 약물요법의 사망위험 감소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등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권장 운동량을 하는 성인은 많지 않다. 최근 10년간 처방전 약물 사용량의 급격한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한편 운동이 사망률 억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만 무작위 비교시험이 실시되고 있다.그런만큼 약물요법과의 비교를 검토한 증거가 부족해 이번 시험 실시의 동기가 됐다.운동 관련 메
고혈압 치료제가 고령 고혈압환자의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일본계 미국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놀룰루 아시아노화연구의 일환으로 1991~93년에 치매와 인지기능장애가 없는 고혈압환자 2,197례(평균 77세)를 등록했다.2010년까지 추적해 강압제 사용과 인지기능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추적 중에 인지기능검사를 7회 실시하고 점수가 4점 미만을 인지기능장애로 정했다.추적기간 중에 854례가 인지기능에 장애를 일으켰다. 복수의 인자를 보정한 결과 등록 당시에 베타차단제를 사용한 환자는 강압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뇨제, 칼슘길항제, ACE억제제, 혈관확장제의 단독사용과 인지기능
1초간 호기량(FEV1)이 갑자기 크게 저하된 흡연경험자는 COPD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와 당뇨병 등이 밀접하게 관련했다.미국 로블레이스호흡기연구소 한스 피터슨(Hans Petersen) 박사는 Lovelace Smokers Cohort(LSC)의 흡연경험자 1,700여명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hest에 발표했다.흡연은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의 위험인자이지만 흡연경험자에서 FEV1을 급격히 떨어트리는 주요 위험인자, 그리고 얼마만큼 떨어져야 COPD가 발생하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FEV1 급격한 저하와 성별, 고혈압·심혈관질환 합병은 무관지금까지는 흡연자의 FEV1 저하는 모두 똑같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최근 3~10년의 관찰기간 동안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