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혈압치료제가 우울증 등 기분장애 발병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산도스 파드매나한(Sandosh Padmanabhan) 교수는 최소 90일 이상 고혈압약물을 복용중인 40~80세 환자 144,066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Hypertension에 발표됐다.환자들은 베타차단제(propranolol, metoprolol, atenolol)와 칼슘길항제(amlodipine, nifedipine, verapamil, diltiazem),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losartan, valsartan, telmisartan, candesartan) 등을 복용 중이었다.5년간의 추적기간 중 기분장애로 입원한환자는 299명.이들을 비복용
유럽심장학회(ESC)가 급·만성심부전의 진단 치료 가이드라인을 4년만에 개정, 발표했다. 이 개정판은 Europe Heart Journal과 Europe Journal of Heart Failure에도 발표됐다.이번 개정에서는 좌실구출률(LVEF)40~49%인 심부전이 새로운 카테고리에 포함됐으며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아울러 심장재동기요법 적용기준인 QRS폭의 컷오프치도 재고됐다.EF에 따라 심부전 3개로 분류지난번 2012 가이드라인에서는 구출률(EF) 35~50%를 d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그레이존(gray zone)'으로 간주하고 주로 경미한 수축부전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구출률이 정상(50%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부전협회(HFSA)가 공동으로 2013년 ACCF/AHA가 발표한 심부전치료 가이드라인을 갱신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 valsartan/sacubitril)와 동방결절조절제(이바브라딘) 2개를 스테이지C 구출률 저하를 보이는 심부전(HFrEF)의 치료선택제로 추가한 점이다.이번 갱신은 유럽심장학회(ESC)의 '급만성 심부전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 발표와 동시에 Circulation과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ARNI:약물 교체 전 36시간 휴약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스테이지C의 HFrEF환자에 대한 약물요법이다. 즉 만성 HF
여성이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듀크대학 키시프라 헤멀(Kshipra Hemal) 교수는 10,003명의 남녀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원인은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질환과 관련된 더 많은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25~60세 미국여성1,011명가운데 74%는 심장질환 관련 위험요소가 1개 이상이었으며 16%는 심장질환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의와 상담시 가슴통증에 대한 상담 내용도 남녀 간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남성은 피곤함이나 기운 없음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반면여성은 목이나 턱, 가슴 두근거림 등을 더 많이 호소했다.그런
심장박동수가 느린 서맥은 심혈관질환 위험 관련하지만 무증상 서맥은 위험을 높이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메디컬센터 아자이 다로드(Ajay Dharod) 교수는 다민족 동맥경화연구 참가자 6,733명(평균 62세, 남성 47%)을 대상으로 10년간 진행된 연구자료를 분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5,831명은 혈압약 등 심박수 관련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분석 결과, 베타차단제나 칼슘길항제 등 심박수에 변화를 초래하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서맥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심박수가 50bpm 이하라도 관련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서맥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없었다.다로드 교수는 "서맥은 현
주요 심혈관사고,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유의하게 낮아져수축기혈압(SBP)을 10mmHg 낮출 때마다 심혈관사고와 전체 사망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검사 당시 혈압치와 병존질환에 상관없이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카젬 라히미(Kazem Rahimi) 교수는 123건의 연구, 총 61만여명을 대상으로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현재의 혈압 수치와 상관없이 강압제를 처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심혈관예방효과 범위 검토고혈압은 사망과 장애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연간 약 940만명의 원인이 되고 있다.40~89세 인구에서 혈압 상승과 혈관 사고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유무에 상관없이 '심부전 입원+심혈관사망', 총사망, 전체 입원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의대 실비오 인주치(Silvio E. Inzucchi) 교수는 지난달 끝난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및 총사망 억제 효과를 입증한 EMPA-REG OUTCOME의 서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2015)에서 발표된 EMPA-REG OUTCOME 결과는 메트포르민 이후 최초로 당뇨병치료제의 심혈관질환 억제를 증명해 화제를 불러모았다(관련기사).이 연구의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있고 BMI 45 이하, 추산사구체여과율(eGFR)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완제의약품 가운데 항암제가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완제의약품 유통정보통계를 분석한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완제의약품 수입액은 3조6,989억원이다.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분류코드인 ATC코드별로 보면 기타 항종양제가 3,1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면역억제제(2,215억원),항바이러스제(2,170억원), 혈당강하제(1,698억원), 세균성백신(1,480억원) 순이었다.반면 수입액이 가장 적은 의약품은 호흡기계 약물로 45억원에 불과했다. 이어 혈액 및 관련제제(46억원), 기타 해열진통제(49억원), 안드로겐 호르몬제(50억원), 퀴놀론계항생제(52억원) 순으로 낮았다.고혈압치료제의 경우 ARB복
고령자에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의 각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엄격하게 설계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에 근거해 사용 약물을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만성질환을 많이 가진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가이드라인 권장 약물의 사용과 사망위험 감소가 실제 임상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미국 예일대학 메리 티네티(Mary E. Tinetti) 교수는 미국의료보험수급자를 대상으로 만성질환이 2개 이상인 고령자의 사용약물과 사망위험 관련성을 비교한 코호트 연구 MCBS(Medicare Current Beneficiary Survey)의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만성질환 2개 이상 고령자의 사용약물과 사망위험 관련성 비교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8,578명으로, 이들을 3년간 추적관찰했다.분석대상
항고혈압제인 베타차단제가 비심장수술 환자에서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마드스 요르겐센(Mads E. Jorgensen) 교수는 2005~2011년 덴마크 전국 코호트연구를 통해 비심장수술 환자 55,32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이중 14,644명은 베타차단제와 함께 다른 항고혈압제를, 40,676명은 다른 항고혈압제(칼슘킬항제, 사이아자이드(thiazides), RAS억제제(renin-angiotensin system inhibitors)를 복용 중이었다.30일동안의 주요 심장사고(Thirty-day MACEs)는 베타차단제군이 1.3%, 대조군이 0.8%를 기록했다.RAS 억제제와 티아지드 병용군에 비해 베타차단제와 RAS 억제제 병용시 심장사건
심부전과 당뇨병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지만 이러한 환자에는 어떤 당뇨병치료법이 좋은지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SGLT2억제제 이프라글리플로진(상품명 슈글렛)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미에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도히 가오루(Dohi Kaoru) 교수는 SGLT2억제제의 이뇨작용에 착안해 2형 당뇨병과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 투여한 결과, 요중나트륨 배설량이 증가하고 심장 항상성 지표가 유의하게 우수해졌다고 일본심장병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심부전환자 20명(평균 70세). 뉴욕심장협회(NYHA) 심기능분류상 II도 13명, III도 7명, 좌실구출률(LVEF)은 평균 44%, BNP는 평균 327pg/mL, 당화혈색소(Hb
항고혈압제인 베타차단제가 저용량에서 급성심근경색 이후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제프리 골드버거(Jeffrey J. Goldberger) 교수는 급성심근경색환자 6,682명을 대상으로 발병 후베타차단제 투여량에 따른 생존율을 평가했다.이들은 91.5% 이상이 베타차단제를 복용 중이었으며 복용량에 따라 분류했다. 약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베타차단제 복용환자는 비복용환자 보다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준량 복용자의 경우 15%가 사망했고, 표준량의 절반 복용자는 13%가 사망했다.이밖에 1/4 복용자와 1/8 복용자에서도 각각 9.5%, 11.5%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드버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저용량 베타차단제도 심근경색 후 생존율 증가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