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혈압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사이아자이드계열 이뇨제에서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애런 드러커 박사는 고령자 대상 혈압약과 피부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캐다나 대규모주민연구 결과를 캐나다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CMAJ)에 발표했다.사이자이드계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는 최근 북유럽의 증례대조연구 2건에서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압약을 복용 중인 66세 이상. 이들 1명 당 나이와 성별이 일치
혈압약이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처방빈도가 높은 혈압약이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한 결과, ACE억제제, 칼슘길항제, 베타차단제 등 9종류가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고 고혈압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덴마크 국민 370만여명. 이들은 레닌 안지오텐신계 억제제 16종류, 칼슘길항제 10종류, 베타차단제 15종류와 이뇨제 처방경험자들이다.정신과 외래 또는 입원시 우울장애 진단, 그리고 우울장애 진단 또는 항우울제 사용 등으로 평가한 결과,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혈압약은 없었다
대웅제약이 한국머크바이오파마의 심혈관치료약 콩코르(성분명 비소프롤롤)를 국내 판매한다. 양사는 20일 국내 판권 계약에 대한 조인식을 개최하고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베타차단제계열의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해 고혈압, 협심증(5mg)과 만성심부전(2.5mg, 5mg)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다른 베타차단제에 비해 β1 수용체 선택성이 높고 심박수 조절을 통해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국내에서는 콩코르정 5mg이 2000년, 2.5mg이 2001년에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2월 보험
베타차단제 네비보롤이 한국인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낮추고 심장박동과 맥박수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네비보롤(상품명 네비레트)의 한국인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를 고혈압저널(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네비보롤은 3세대 혈관확장성 베타1-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로 베타차단제 가운데 심장선택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연구명은 BENEFIT(BEnefits after 24 Weeks of NEbivolol administration For essential hypertensIo
심근경색환자라도 심박수가 낮으면 베타차단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타차단제는 심박수를 낮춰 심장을 보호하는 약물로서 심근경색에는 기본적으로 처방이 권고된다.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박진주 교수팀은 급성심근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심박수와 베타차단제 효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메이요클리닉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베타차단제의 심박수를 낮춰 심장을 보호하는 기전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는 급성심근경색환자 2,271명.이들을 분당 심박수가 75회 이상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심혈관질환치료제 콩코르(성분명 비소프롤롤)가 대웅제약에서 판매된다.한국머크는 콩코르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활동을 대웅제약에 전담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가 계속 유지한다.콩코르는 고혈압·협심증 치료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안전형 만성 심부전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베타차단제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5mg에 이어 2001년에 2.5mg이 허가됐으며, 2017년 2월에 보험급여를 받았다.한편 한국머크 바이오파나는 제네럴 메디신 사업을 이달 30일자
가장 효과적인 1차 고혈압약제는 티아자이드(TZD)계 이뇨제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유승찬 연구원 등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전세계 최대 규모로 실시된 고혈압약제 분석 결과 LEGEND-HTN(large-scale evidence generation and evaluation across a network of databases for hypertension)를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분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9개국의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됐다. 환자 500만명을 대상으로 일차 고혈압약제 간의 효과와 부작용 등 55
한독테바의 편두통치료제 프레마네주맙이 위약대비 우수하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이덴대학병원 마이클 페라리(Michel D. Ferrari) 교수는 프레마네주맙 투여시작 4주 만에 월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란셋에 발표했다.FOCUS 임상은 프레마네주맙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연구다.대상자는 기존 예방치료제에 반응이 적은 18~70세의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 838명이다. 기존 약물 계열로는 베타차단제,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 칼슘통로차단제, 안지
수행기능·기억검사에서 낮은 점수알츠하이머병은 학습효과가 떨어지면서부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습효과란 동일한 인지기능검사를 반복하면 점수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AD)의 병리학적 변화는 시작됐지만 인지기능장애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프리클리니컬AD'(증상발현 전 AD)에서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츠하이머와 치매 저널에 발표했다.AD 예방의 관건은 발생 조짐의 신속한 발견이다. 최근 아밀로이드베타차단제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치험이 잇달아 실패로 끝났다. 약물
침습적방법인 간정맥압력차 측정안해 합병증·비용 부담 줄여식도정맥류의 출혈 위험을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식도정맥류는 식도 정맥이 확장되는 현상으로 출혈이 발생하면 피를 토하거나 흑색변을 배설한다. 정맥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베타차단제를 투여할 수 있다.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와 서울의대 김원 교수팀은 초음파로 비장강직도를 측정하면 식도정맥류를 가진 간강변증 환자에 베타차단제 투여 후 출혈을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출혈 위험이 높은 식도
윤** 씨는 60세 여성으로 4개월 전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와 전정신경염이 온 뒤로 몸의 기운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럽고, 손발 떨림 등이 있었다. 무엇보다 소화기능이 약한데,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더니, 별다른 이상이 없고 단순히 신경성이라고 하여 신경정신과에 가서 불안증에 대한 신경안정제 처방을 받았으나 효과 없이 오히려 더 심해졌다. 결국 또 다른 정신병원에 가서 다시 항정신병약, 수면진정제, 베타차단제 등을 처방받고, 이에 더하여 소화기내과에서 궤양치료제, 진경제, 위장운동조절약, 장정제 등의 처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