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혈압치료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와 CCB(칼슘길항제)를 합친복합제 시장이 1년새폭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 자료를 분석한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고혈압치료제 처방액은 1조 2,134억원으로 지난해(1조 1,851억원) 보다 2.4% 증가했다.한해 평균 처방액은 1조 1,672억원에 이른다.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ARB 복합제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33.8%(4,101억원)이다.ARB+이뇨제 보다 ARB+CCB 약물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ARB+CCB 복합제가 처방액 1,54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2.8%를 차지했다.시장 점유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1년 전(261억원)에 비해 490%가 성장했다.CCB계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강압제인베타차단제가 난소암 여성의 생존율 연장에 효과적이며,특히비선택적 약물이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선택적 베타차단제는 부신돌롤, 카베딜롤 등이, 선택적 베타차단제로는 메토프롤롤, 비소프롤롤 등이 있다.MD 앤더슨 암 센터 애닐 수드(Anil Sood) 박사는 2000~2010년 1.425명의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베타차단제 사용환자의 생존율이 평균 이상이었다고 Cancer에 발표했다.참가여성 중 193명은 선택적 베타차단제를, 76명은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베타차단제 복용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치)은 47.8개월로 비복용환자(42개월) 보다약 6개월 길었다.또한 비선택적 약물복용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침)은 94.9개월로 선택적약물 (38개월)보다
당뇨병환자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고혈압환자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과 아주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조남한 교수팀은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 8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혈압이 높아지면 당뇨병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안산과 안성 지역의 평균 49.2세(40-69세)인 8,359명. 연구팀은 이들을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전향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했다.당뇨병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연령, 성별, 비만도, 간기능 이상, 고지혈증 유무, 당뇨병 가족력, 운동량, 음주량 등의 모든 위험 요소를 보정한 결과, 정상혈압자(120/80mmH
유럽심장병학회(ESC) 산하 유럽부정맥학회(EHRA)가 지난 6월 24일 만성신장병(CKD) 합병 심조율 이상 관리를 위한 최초의 성명서(position paper)을 Europace에 발표했다.미국부정맥학회(HRS)와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의 승인도 받은 이 성명서는 각 나라의 순환기전문의 및 신장전문의가 공동으로 집필했다.이번 성명서는 CKD환자의 증가와 신규 경구항응고제(NOAC)의 등장으로 신장기능을 고려한 부정맥의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만들어졌다.늘어나는 CKD, 부정맥치료에 미치는 영향 상당해신장기능이 약간이라도 떨어져도 심혈관질환 위험은 높아지는 등 심장과 신장은 밀접하게 관련한다.투석환자의 최대 사망 원인이 심혈관질환 사망의 50%를 차지하는 심장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미국고혈압학회(ASH)가 지난달 31일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을 Hypertension , Circulation , JACC, J Am Soc Hypertens에 발표했다.현재 이들 3개 학회는 2016년 발표를 목표로 심혈관질환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하지만이번 발표는 기존에 관상동맥질환자의 재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이다.강압목표치는 80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상동맥질환자에서 140/90mmHg 미만으로 정했다. 하지만 일부 관상동맥질환자와 심근경색(MI), 뇌졸중, 일과성뇌허혈증(TIA) 외에 경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PAD), 복부대동맥류 등의 기왕력을
미국내분비학회(ENDO)가 지난 15일 비만증 약물치료 가이드라인 '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Obesity: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비만증 관리에 대해서는 2013년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미국비만학회(TOS)가 합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바 있다.이 가이드라인은 비만자의 발견에서 부터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 비만수술 등을 망라한 전반적인 관리법을 제시했지만 이번 ENDO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치료에 초점을 맞춰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치료제 사용법에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2014년도 심뇌혈관질환 분야 논문 가운데 연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1)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개선에 비반수술이 효과적(STAMPEDE)미국의 비만 2형 당뇨병환자 150명을 ①강화 내과치료군 ②위우회술군 ③위소매절제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3년간 추적한 결과, 강화 내과요법군에 비해 ②와 ③은 혈당 관리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치료약물 복용량도 줄이고 삶의 질(QOL)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차단술의 유의한 강압효과 없어(SIMPLICITY HTN-3)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첫 중재치료로 기대됐던 신장신경차단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강압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심장수술을 받은 환자의 심혈관평가와 관리에 관한 미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이 모두 개정됐다.각각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와 유럽심장병학회(ESC)/유럽마취과학회(ESA)가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은 주술기 베타차단제 사용의 근거가 됐던 네덜란드 연구의 부정적 결과로 촉발됐다.작년에는 이 연구만을 제외한 메타분석(Heart)에서 주술기에 베타차단제를 사용하면 위약에 비해 사망 위험이 27% 높아진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양 대륙의 가이드라인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주술기 베타차단제 사용의 근거가 된 연구 데이터 부정이번 개정의 불씨를 당긴 것은 네덜란드의 Dutch Echocardiographic Cardiac Risk Evaluation Applying Stres
과체중인 사람이 오히려 심혈관사망 위험이 낮다는 이른바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 확인됐다고 미국 뉴욕주립대학 심장내과 아비섹 샤르마(Abhishek Sharma) 강사가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교수는 PubMed 등에서 관상동맥우회로술 12건과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26건 등 총 36건의 연구를 선별해 BMI별 총 사망과 심혈관질환 사망, 그리고 심근경색의 상대적 위험을 비교했다.평균 1.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BMI가 20 이하로 낮은 환자에서 각각 2.59, 2.67, 1.79로 나타났다.반면에 과체중자에서 심혈관 사망위험이 0.81로 가장 낮았다.심근경색의 상대적 위험 역시 정상 BMI(25-30)와 높은 BMI(30~35)에서 각각 0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건선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브라운대학 아브라 쿠러시(Abrar A. Qureshi)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등록된 77,728명의 고혈압여성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10년간의 연구결과, 정상혈압 여성에 비해 6년 이상 고혈압이 지속됐던 여성은 건선 발병위험이 1.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혈압 여성 중 베타차단제를 1~2년간 복용한 여성은 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고혈압 여성에 비해 건선 발병위험이 1.11배 높았으며, 3~5년은 1.06배, 5년 이상 복용시는 1.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베타차단제 외 다른 항고혈압약물과 건선 발병사이의 연관관계는 찾을 수 없었다.쿠러시 교수는 "건선과 베타차단제의 인과관계
복부 속에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 벽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약해져 직경이 정상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복부대동맥류(AAA).선별검사가 필요하지만 미국에서도 학회와 전문기관 마다 다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비흡연남성과 여성에 대한 권고 내용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가 약 10년만에 복부대동맥류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여성에서는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지금까지 내용과는 달리 흡연경험이 있는 65~75세 여성에는 "검사의 득실을 평가하는데 증거가 부족하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흡연 무경험 여성에는 여전히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내용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