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글렌필드병원 흉부외과와 ECMO부문 가일즈 피크(Giles Peek) 박사팀은 “중증 급성호흡부전(ARF) 환자에게는 장애를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생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상의 인공호흡기로 관리하기보다는 체외식막형인공폐(ECMO)를 이용해 치료해야 한다. ECMO는 영국을 비롯한 의료비가 거의 비슷한 나라에서는 비용효과가 높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치료비용 효과 평가

신종플루는 젊은 성인에서 중증호흡부전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킨다.

ECMO는 이미 신종플루에 대한 필수 치료법이 되고 있으며 겨울철에 환자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북반구에서는 필수적이라는게 박사팀의 생각이다.

중증 ARF는 인공호흡법과 다른 치료법(스테로이드, 일산화질소흡입 등)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성인에서는 사망률이 높다.

통상적인 관리는 고압으로 고농도의 산소농도를  폐에 보내는 간헐적 양압환기로 실시된다. 이미 폐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산소독성과 폐조직의 압손상을 더 많이 일으킬 수 있어 회복이 지연되거나 방해되기 때문이다.

ECMO는 심폐바이패스기술로 체외에서 가스교환을 하고 폐의 치료와 회복 시간을 빠르게 하는 대체법이다. ECMO시스템을 통과할 때 혈전 예방을 위해 헤파린도 투여된다.

피크 박사는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하고 ECMO치료와 통상적인 인공호흡기에 의한 집중치료실을 비교하고 ECMO치료의 비용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성인 180례를 지속적인 통상적 관리군(90례) 또는 ECMO후보군(90례)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나이가 18~65세이고 중증이거나 회복가능성이 있는 호흡부전 환자를 등록조건으로 했다.

주요 결과는 무작위 6개월 후 또는 퇴원 전에 사망 또는 중증장애였다.

자원이용과 경제적 결과의 지표[질조정생존년(QALY)]도 산출했다.

높은 무장애 생존율과 비용효과

그 결과, ECMO후보군으로 배정된 90례 중 68례가 실제로 ECMO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판명됐다.

ECMO후보군의 63%가 6개월 후까지 장애없이 생존한데 반해 통상적 관리군에서는 47%였다.

이는 ECMO치료를 고려한 환자 6례 당 1례의 비율로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생존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말해준다.

ECMO후보군에서는 6개월의 추적관찰 시점에서 QALY가 0.03 연장됐다.

6개월 후 잔존수명, 비용과 QOL에 대해 미리 예측한 모델을 통해 ECMO치료의 QALY당 비용은 1만 9,252파운드(약 3천 9백만원)로 예측됐다.

증례당 비용은 통상적 치료군의 2배였지만 비용효과는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 등의 의료기술평가기관에서도 비용효과가 충분하다고 인정하는 범위 내였다.

피크 박사는 이번 연구를 근거로 “지속적인 통상적 인공호흡법을 이용한 경우에 비해 ECMO치료를 고려한 전문센터에 이송된 경우는 6개월 후에 중증장애없이 생존할 확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박사는 또 “ECMO의 비용효과는 수송과 설비의 비용을 낮추면 개선될 것이다. 우리는 ECMO가 급성호흡궁박증후군의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다른 방법에 비해 높은 비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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