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수술 후 급성신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나중에 고혈압이나 만성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인공심폐를 이용해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 생후 1개월~1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수술과 고혈압과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추적관찰해 JAMA Pedriatrics에 발표했다.심장수술 어린이의 술후 급성신장애는 단기 합병증 및 사망과 관련하지만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수술 후 5년간 추적관찰해 수술 후 급성신장애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술후 급성신장애는 혈청크레아티닌치 50% 이상 상승 또는 0.3mg/dL 이상의 상승으로 정의했다.주요 평가항목은 고혈압, 미세알부민뇨(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 30mg/g초
파모티딘, 라니티딘 등 H2 수용체길항제에서는 위험상승 없어 위산억제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가 뇌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심장재단 토마스 세헤스테드(Thomas Sehested) 박사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미국심장협회학술대회(AHA 2016)에서 고용량 PPI가 뇌경색 위험을 높이며 일부 PPI에서는 고용량 사용시 90% 이상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코호트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세헤스테드 박사에 따르면 이전부터 PPI 사용이 내피기능장애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었다.이번에 박사팀은 덴마크국민데이터를 이용해 PPI로 인한 뇌경색 위험에 대해 검토했다.분석 대상은 1997~2012년에 상부소화관내시경을 받은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총 진료비의 38%가 노인진료비 차지, 가속화 경향신규 암환자 25만 5천명, 진료비 2조 3천여억원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총 진료비 가운데 38%가 65세 이상 노인진료비이며, 해마다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공동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는 공단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을 포함해 57조 9천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5% 증가했다.건보 급여비도 45조 7천여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8%인 22조 2천여억원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62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진료비(113만원)의 3배가 넘는다. 요양
유럽심장병학회(ESC)와 유럽동맥경화학회(EAS)가 공동으로 이상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1년 개정 이후 5년만이다.이 사이 미국심장협회(AHA)과 미국심장학회(ACC)는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지질 목표치 없애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번 발표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대로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를 명시했다.미국가이드라인과 달리 treat to target(치료목표)가 적절하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약물요법에 PCSK9억제제를 포함시켰다.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대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만성신장병(CKD),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는 40세 이상 무증후 남녀에 대해 SCORE(Systematic Coronary Risk Evaluation
만성신장병(CKD) 환자에서 요중나트륨배설량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CKD환자는 일반인 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 기존 연구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나트륨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 상반된 결과가 나온바 있다. 또 이러한 관련성은 CKD환자에서는 검토되고 있지 않다.미국 튤레인대학 연구팀은 7개 기관이 참여한 전향적 코호트연구에서 CKD환자의 요중 나트륨배설량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 검토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대상자는 CKD환자 3,757례(평균 58세, 여성 45%). 3회에 걸쳐 24시간 소변검사로 요중나트륨배설량 누적 평균치를 산출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의 복합 심혈관질환으로 정했다.6.8년(중앙치)간 추적관찰한
SGLT2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신장병 발생 또는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크리스토프 바너(Christoph Wanner) 교수는 6월 10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뉴올리언즈)에서 EMPA-REG OUTCOME시험의 서브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idine에도 게재됐다.신장병 진행 억제, 알부민뇨 신규 발병은 억제 못해EMPA-REG OUTCOME은 42개국 7천례 이상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으로, 표준치료에 엠파글리플로진 병용시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를 제시해 주목받았다.이 시험은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 30mL/min/1.73㎡ 이상이고 심혈관질환을 가진
국내 만성신장병환자 증가율이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전세계 3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는 이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내과학회춘계학회에서 국민건강 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미국 신장데이터시스템(USRDS)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2014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만성신장병 유병률(만 30세 이상)은 전체인구의 3.3%였다.대한신장학회에서 조사한 투석 중인 만성신장병 환자수는 1986년 2,534명에서 1996년 18,072명에서 2015년 80,674명으로 30년간 약 30배 증가했다.만성신장병 총 진료비도 2006년 9천억원에서 2010년 1조4천억원으로 5년동안 거의 2배 증가했다. 이는 직접의료비만 계산
위궤양치료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가 H2 블로커에 비해 만성신장병과 말기신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루이스보훈병원 얀 셰(Yan Xie) 교수는 이들 2개 약물 사용자 약 17만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2013년 미국내 PPI처방은 1,500만건. 일반의약품 판매량까지 합치면 훨씬 많다.PPI 사용은 급성신장병 및 간질성신장염과 관련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만성신장병의 발생이나 진행, 말기신부전 진행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았다.이번 연구에서는 PPI사용과 만성 신장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PPI 사용자 2만 270명과 H2블로커
대사질환이 없어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만성신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사적으로 이상이 없는 비만자를 가리키는 건강한 비만자의 만성신장병 위험은 지금까지 검토된 경우가 많지 않다.강북삼성병원 인슐린저항성이 없고(HOMA-IR 2.5미만)이거나 대사증후군 인자가 없는 '건강한 비만' 남녀 성인 6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비만지수(BMI)와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비만지수 18.5 미만을 저체중, 18.5~22.9를 보통체중, 23~24.9를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했다.아울러 추산사구체여과량 60mL/min/1.73㎡ 미만을 만성신장병 발병 기준으로 했다.36만 9,088인년 추적에서 906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만성신장병 환자의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미국국민영양조사III 참가자 가운데 20세 이상 약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식물성단백질 섭취와 혈청인수치 감소의 관련성을 이미 보고돼 있다.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이 높은 식사는 만성신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추산사구체여과량(eGFR) 60mL/min/1.73㎡을 기준으로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나누고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 단백질의 비율의 관련성을 검토했다.하루 식물성단백질 섭취량은 평균 24.6g, 총단백질에서 차지하는 식물성단백질 비율
주요 심혈관사고,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유의하게 낮아져수축기혈압(SBP)을 10mmHg 낮출 때마다 심혈관사고와 전체 사망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검사 당시 혈압치와 병존질환에 상관없이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카젬 라히미(Kazem Rahimi) 교수는 123건의 연구, 총 61만여명을 대상으로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현재의 혈압 수치와 상관없이 강압제를 처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심혈관예방효과 범위 검토고혈압은 사망과 장애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연간 약 940만명의 원인이 되고 있다.40~89세 인구에서 혈압 상승과 혈관 사고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인 실명과 다리절단 위험을 평가하는 도구가 개발됐다.영국 노팅험대학 줄리아 히피슬리콕스(Julia Hippisley-Cox) 교수는 영국의 당뇨병등록데이터에 등록된 총 45만 5천여명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실명과 족부절단에 대해 남녀별 10년 위험 측정식을 만들었다고 BMJ에 발표했다.이번 측정식에 사용한 변수는 등록시 나이, 당뇨병 종류, 당뇨병 진단 후 기간, 흡연여부, 민족, 사회경제적상태, 당화혈색소(HbA1c), 수축기혈압, 체질량지수(BMI),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심방세동, 울혈성심부전, 심혈관질환, 고혈압 치료 기왕력, 말초혈관질환, 만성신장병, 류마티스관절염, 증식망막증, 황반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환자 가운데 실명의 원인인
혈중단백질인 suPAR(가용성 유로키나제형 플라스미노겐활성화인자수용체)가 만성신장병(CKD)의 조기발견 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조첸 레이서(Jochen Reiser) 교수는 suPAR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아지고 만성신장병이 발병한다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CKD는 무증후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세계 환자수는 약 6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며, 관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게 된다.CKD 검출 및 관리를 위한 주요 마커인 eGFR과 단백뇨는 모두 신장기능 장애가 발견된 다음에야 유용하며 CKD 조기발견과 발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
고령자에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의 각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엄격하게 설계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에 근거해 사용 약물을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만성질환을 많이 가진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가이드라인 권장 약물의 사용과 사망위험 감소가 실제 임상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미국 예일대학 메리 티네티(Mary E. Tinetti) 교수는 미국의료보험수급자를 대상으로 만성질환이 2개 이상인 고령자의 사용약물과 사망위험 관련성을 비교한 코호트 연구 MCBS(Medicare Current Beneficiary Survey)의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만성질환 2개 이상 고령자의 사용약물과 사망위험 관련성 비교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8,578명으로, 이들을 3년간 추적관찰했다.분석대상
50세 이상 심혈관질환(CVD)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엄격강압요법이 표준강압요법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보건원(NIH)은 지난 11일 고령자를 비롯한 고위험환자 약 9,300명을 대상으로 엄격강압과 표준강압을 비교 검토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미국심폐혈액연구소(NHLBI)가 주도한 이 시험에 따르면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하는 엄격강압요법을 적용할 경우 140mmHg 이하인 표준요법에 비해 심혈관사고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결과로 향후 고혈압 가이드라인 개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예비적 분석 결
유럽심장병학회(ESC) 산하 유럽부정맥학회(EHRA)가 지난 6월 24일 만성신장병(CKD) 합병 심조율 이상 관리를 위한 최초의 성명서(position paper)을 Europace에 발표했다.미국부정맥학회(HRS)와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의 승인도 받은 이 성명서는 각 나라의 순환기전문의 및 신장전문의가 공동으로 집필했다.이번 성명서는 CKD환자의 증가와 신규 경구항응고제(NOAC)의 등장으로 신장기능을 고려한 부정맥의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만들어졌다.늘어나는 CKD, 부정맥치료에 미치는 영향 상당해신장기능이 약간이라도 떨어져도 심혈관질환 위험은 높아지는 등 심장과 신장은 밀접하게 관련한다.투석환자의 최대 사망 원인이 심혈관질환 사망의 50%를 차지하는 심장
망막정맥폐색(RVO)과 뇌경색발병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고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2년 국민건강보험 데이터에서 국민의 약 2.2%에 해당하는 약 102만여명을 선별했다.이들 가운데 2003~2005년에 중심 또는 분지 RVO로 신규 진단된 1,031명과 나이, 성별, 거주지역, 세대수입 등이 일치하는 비RVO 5,074명(대조군)을 2010년까지 추적했다.고혈압, 당뇨병, 만성신장병 등의 인자를 보정해 뇌졸중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뇌졸중 발병률은 RVO군이 16.8%, 대조군이 1.07%으로 RVO가 뇌졸중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41, 95%CI 1.24~1.76).뇌졸중 서브타입별 분석에서도 RVO
한시간당 2분씩만 걸으면 장수에 도움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랜시간 앉아만 있는 것은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분의 도보가 건강상의 해로움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미국 유타대학 스리니바산 베듀(Srinivasan Beddhu) 교수는 2003~2004년 미국건강영양조사연구에 참여한 3,62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이 가운데383명은 만성신장병 환자였다.일반인 참가자의 한 시간당 앉아있는 시간은 약 35분이었고, 만성신장병 환자는 41분이었다.장시간 앉아있는 동안 잠깐의걷기 등가벼운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시간마다 2분간걸은
골다공증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돌발성난청 위험이 1.7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키메이종합병원 메이첸 예(Mei-Chen Yeh) 박사는 대만건강보험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예 박사에 따르면 골밀도 저하가 뇌경색과 심근경색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등 근골격계 질환과 전신성 염증반응과 혈관내피기능부전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축적되고 있다.돌발성난청도 심뇌혈관계 질환과의 관련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골다공증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일관성있는 데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박사는 대만의 건강보험데이터베이스에서 1998~2008년에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1만 66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