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당 2분씩만 걸으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랜시간 앉아만 있는 것은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분의 도보가 건강상의 해로움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

미국 유타대학 스리니바산 베듀(Srinivasan Beddhu) 교수는 2003~2004년 미국건강영양조사연구에 참여한 3,62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383명은 만성신장병 환자였다.

일반인 참가자의 한 시간당 앉아있는 시간은 약 35분이었고, 만성신장병 환자는 41분이었다.

장시간 앉아있는 동안 잠깐의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시간마다 2분간 걸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33% 감소했다. 만성신장병 환자에서는 41%나 줄어들었다.

단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는 정도로는 사망위험을 줄이지는 못했다.

베듀 교수는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심혈관질환 등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걷기가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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