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수술 후 급성신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나중에 고혈압이나 만성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인공심폐를 이용해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 생후 1개월~1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수술과 고혈압과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추적관찰해 JAMA Pedriatrics에 발표했다.

심장수술 어린이의 술후 급성신장애는 단기 합병증 및 사망과 관련하지만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

수술 후 5년간 추적관찰해 수술 후 급성신장애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술후 급성신장애는 혈청크레아티닌치 50% 이상 상승 또는 0.3mg/dL 이상의 상승으로 정의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고혈압, 미세알부민뇨(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 30mg/g초과), 만성신장병[사구체여과율(eGFR) 90mL/min/1.73㎡ 미만 또는 미세알부민뇨]로 정했다.

분석대상은 131명(이 가운데 남아 68명). 5년간의 추적종료시 나이(중앙치)는 7.7세였다. 131명 중 57명(44%)에서 술후 급성신장애가 발생했다.

추적 중에 확인된 고혈압 발병자는 22명이었다. 이는 일반적인 어린이 유병률 보다 10배 높은 수치다. 미세알부민뇨는 9명, 사구체여과율 90 미만은 13명, 60 미만은 1명이었다. 만성신장병은 21명에서 나타났다.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수술 후 급성신장애 발생군과 비발생군 간에 유의차는 없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