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흉부외과학회(ACCP)가 이달 혈전증 치료와 예방 내용을 개정한 제9차 임상 가이드라인을 CHEST에 발표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정형외과 분야 등에서 정맥혈전증(VTE) 예방에 신규 경구Xa억제제와 다비가트란을 권장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아울러 롱플라이트 혈전증(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탈수와 음주 등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지견도 새로 추가됐다.

위험에 맞지 않는 예방법은 많은 부작용 유발

경구 Xa억제제인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 직접 트롬빈억제제인 다비가트란 등 새 항응고제에 대해 최근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해 제9판에서는 정형외과 수술 환자 및 심방세동(AF) 환자에 대한 혈전증 예방법으로 권장됐다.

이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 위원장인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고든 구얏트(Gordon H. Guyatt) 교수에 의하면 환자의 혈전증 위험도에 적합한 예방법이 없었던 결과, 약물요법으로 인한 출혈 등 대부분의 부작용례가 보고됐다.

때문에 각 환자의 혈전증 위험을 발견하고 출혈 위험을 감안해 예방을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는게 교수의 설명이다.

탈수, 음주로 인한 혈전증 위험 증거없어

병원외 VTE 위험과 예방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예컨대 롱플라이트 혈전증에서는 발병 위험으로서 악성종양환자, 최근 수술 또는 외상을 입은 자, 에스트로겐 복용자, 임신부, 비행기 창쪽 여행자를 들었다.

이러한 위험을 가진 사람에게는 (1)비행기에서 많이 걸을 것 (2)종아리 스트레칭을 할 것 (3)통로 쪽 좌석에 앉을 것 (4)무릎 아래까지 오는 탄성스타킹을 입을 것-등의 예방법을 권장했다.

기존 롱플라이트 혈전증의 위험으로 탈수, 음주,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등을 꼽았지만 이번 9판에서는 이러한 인자가 롱아일랜드 혈전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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