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이 조건부 비급여로 고시된 가운데 카바수술 개발자인 건국대 송명근 교수가 판막치환술과 카바수술의 우열을 공개적으로 비교하는 거국적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송 교수는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평생을 바쳐 연구해 온 카바수술이지만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만 있다면 신기술이나 지적 재산권도 포기하겠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에 대해서도 카바수술위원회를 즉각 해체하고 잘못된 결정을 취소해 2009년 당시 원래 상태대로 되돌릴 것을 요구했다.

송 교수는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된데는 카바수술관리위원회의 편향된 인원 구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구성한 이 위원회는 현재 5분의 1 미만의 환자만을 적응증으로 허용한 상태다.

이러한 조치는 사실상 카바수술의 중단을 의미한다고 송 교수는 주장했다. 즉 기존 제출된 연구계획서는 무효가 되고 축소된 적응증으로 연구계획서를 다시 작성해 5개 병원 IRB승인과 관리위원회에 최종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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