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학대는 우울증 발생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뇌구조도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와 고대의대 본과 4학년 학생(김수영, 안성준, 한종희) 공동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뇌MRI(자기 공명 영상) 데이터와 심리설문 데이터로 뇌구조 변화를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연구(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우울증 환자 상당수는 아동기 학대를 경험하며, 약물 및 심리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자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에 어떠한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인으로 알츠하이머치매의 악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교신저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제1저자) 공동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아디포넥틴 수치와 인지기능 저하에 관련성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포도당,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혈액 내 포도당 흡수를 촉진해 당뇨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이자 평균 보다 2.2배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성별 맞춘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교수, 이희준 전공의 연구팀은 국내 근로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살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성별로 분석해 국제학술지(Precision and Fu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살사고 증가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근무시간 증가, 여성의 경우 우울, 일상생활 스트
혈액검사로 경도치매 전단계인 '주관적 인지감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팀은 주관적 인지 감퇴 예측에 유용한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알츠하이머질병 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현재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승인된 약물은 1개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미국에서만 승인된 상태로 기대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때문에 AD 치매 발생 이전 단계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37개 의료기관이 한국인 우울증 유전자 발견에 나섰다.서울대병원은 11일 초대형 한국인 우울증 유전자 연구 코모젠D(KOMOGEN-D, KOrea MOod Disorder GENomics Consortium - Depression)프로젝트를 진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우울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7.7%로 높고,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서 우울위험군은 16.9%로 2019년(3.2%)에 비해 5배가 넘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으로 재발성 우울증과 조울증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조철현 교수,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택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사용 패턴으로 우울증 및 조울증 재발을 93% 이상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정신의학 국제학술지(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8개 병원의 주요기분장애(주요우울장애, 1형 양극성장애, 2형 양극성장애) 환자 495명. 이들의 활동량, 수면양상, 심박수변화, 빛노출 정도를 스마트밴드
치료저항성우울증(TRD)에는 치료시간이 짧은 자기자극요법이 표준 경두개자극요법(rTMS)에 못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다니엘 블룸버그 박사는 단 4분간 치료하는 세타버스트자극(theta burst stimulation, TBS)이 효과와 내약성에서 기존 치료에 뒤지지 않는다고 미국의학회 정신과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우울증평가척도(MADRS)가 18점 이상이고 중등증 TRD로 진단되고, 1종류 이상 항우울제로는 효과가 없거나 2종류 이상 항우울제에 내약성이 없는 60세 이상 172명.이들을 rTMS군(87
사회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치료법에 가상현실(VR)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관련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불안 양상과 멀미 발생을 파악하기 어려워 치료 순응도 저하를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과 산업공학과 정태수 교수팀이 사회불안장애환자의 가상현실치료에서 VR멀미와 불안증상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국제학술지(JMIR Serious Game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VR치료 중 발생하는 심박수와 전기피부반응을 측정해 3가지 머신러닝으로 불안양상과 멀미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는 심정지와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 및 캐롤린스카연구소 린 리 박사는 대규모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ADHD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장기 추적관찰해 국제학술지 '세계정신의학'에 발표했다.일부 정신질환과 신경발달장애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ADHD 유병률은 어린이에서 2~7%, 성인에서 2.5%로 가장 일반적인 신경발달장애의 하나이지만 ADHD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행복감과 관련하는 뇌 부위가 발견돼 우울증환자 치료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와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연구팀은 뇌의 섬엽(insula)과 뇌활/분계섬유줄(fornix/stria terminalis), 뇌량(corpus callosum), 쐐기앞소엽(precuneus)의 변화가 행복감 변화와 관련한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강한 뇌구조를 가진 70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약물로 치료가 힘든 조현병에는 전기로 뇌를 자극하는 전기경련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 주성우 전문의는 전기경련요법 치료 후 약물치료 중단 및 입원치료 횟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정신질환과 치료'(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던 조현병은 사고, 감정, 감각, 행동 등 인격 전반에 걸쳐 변화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이다. 약물치료로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키지만 환자의 30~50%는 치료
정신질환 가족력이 산후우울증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 이를 입증할만한 근거가 확인됐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은 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엄마는 산후우울증 위험이 약 2배 높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정신과저널에 발표했다.산후우울증은 초산에서 10~15%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질환 가족력은 산후우울증 전체 위험인자 검토에서는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가족관찰연구에서는 위험인자로 확인됐으며 우울증 보다 산후우울증이 유전성이 강다고 보고됐다.이번 연구 대상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산후우울증과 정신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