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인격장애(BPD)에서는 자살행동이 우려되지만 약물요법으로 줄일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이스턴핀란드대학 연구팀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BPD환자의 자살행동을 줄일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스웨덴 BPD환자 2만 2천여명(16~65세). 항정신병제, 항우울제, 기분안정제, 벤조디아제핀계약물, ADHD치료제 5종류의 억제효과를 비교했다.최장 16년 비교하는 동안 자살미수로 인한 입원은 8천 5백여건, 자살미수는 316건 발생했다.ADHD치
정상적인 수면은 4단계를 보인다. 각성에서 얕은수면, 렘(REM, Rapid Eye Movement)수면, 깊은 수면을 거친다. 정상 수면에서는 단계 별로 일정 비율을 보이며, 피로를 회복하고 기억을 저장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수면의 질 저하는 물론이고, 심하면 수면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수면 중에 발생하는 질환을 발견하려면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서는 낯선 환경으로 수면하기 더 어렵다는 호소도 있다.이런 가운데 집에서도 수면다원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분
미술 활동으로 심리적 어려움이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시키는 미술치료가 알코올중독 회복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일반대학원 백광현 교수(바이오융합학과)와 강수지 박사(임상미술치료전공)팀은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환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성격과 뇌파를 바꿔준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알코올사용장애 성인환자 35명. 알코올사용장애란 과음으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가리킨다.대상자를 미술치료군과 미치료군으로 나누고 미술치료 전후의 알코올의존도와
큰 스트레스 이후에 발생한다고 알려진 우울증. 하지만 개인 별로 발생 위험은 다르다. 최근에는 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닌 뇌기능의 문제라는 주장도 나왔다.이런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함병주 교수(이상 교신저자), 강유빈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우울증환자에서 유의하게 적다고 정신학분야 국제학술지(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등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은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 등이다. 이 부위
쥐는 힘인 악력이 약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우울증의 조기선별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산 교수·오재원 연구원, 계명대학교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 연구팀은 세계 지역 별 중장년층의 악력 저하에 따른 우울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여러 연구를 통해 악력은 우울증과 관련성이 확인돼 근력, 신체 및 정신건강의 효과적이고 신뢰성있는 지표로 입증됐다. 다만 전세계 지역 별 비교
온라인 도박이 늘어나는 가운데 도박으로 치료받는 청소년이 크게 늘어났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청소년 도박중독 치료건수는 2,269건으로 5년새 약 3배 늘어났다. 청소년 도박 중독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 중독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력이 더 높아진 청소년들이 게임처럼 쉽게 도박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중독성으로는 오프라인 도박보다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지현·정유숙 교수, 한림대의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윤혜 교수 연구팀은 청소년 도박에 대
극단적 선택을 한 국내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자퇴로 나타나 자살 예방을 위한 사전 평가 항목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팀은 13~18세 자살 데이터(2016~2020)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추출한 26가지 관련 검색어의 관련성을 분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퇴(dropout)가 남성 및 여성 청소년, 전체 인구에서 자살과 가장 밀접한 검
자해하는 영상을 시청한 청소년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자해를 다룬 방송콘텐츠와 청소년의 응급실 방문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2015년 1월~2018년 12월)에서 선별한 응급실 방문 자해환자 11만 5천여명.월 평균 응급실 방문자수 분석
우울증 재발 예방을 위해 개발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공황장애를 빠르게 호전시키고 재발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방민지 교수팀은 공황장애환자 47명을 대상으로 MBCT의 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 임상신경과학'(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발표했다. 공황장애는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정신질환으로 환자의 약 70%는 만성화로 이어진다. 장
공황장애 환자수가 2021년 기준 연간 20만명을 넘었다.건강보험공단이 13일 발표한 건강보험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3만 8,736명이던 공황장애 환자수는 2021년 20만 540명으로 약 4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6%다.성별로는 남성이 8만 9천여명, 여성이 11만 1천여명이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약 4만 7천명(2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3만 8천여명(19%), 30대 3만 6천여명(18%)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390명으로 5년전 대비 43% 증가했으며, 역시 40대
우울증은 뇌졸중 이후 자주 발생하는 정신증상으로 발병 후 1개월 이내, 그리고 1년 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메드라인과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뇌졸중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를 메타분석해 온라인 과학전문지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뇌졸중 후 우울증(PostStroke Depression;PSD)은 기능부전과 삶의 질(QOL)저하, 사망률 상승 등과 관련한다. 약 10년 전 보고된 메타분석에서 PSD 유병률은 약 30%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대상은 77건(
ADHD(과잉행동장애)와 수면장애를 인공지능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은 영유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먼랩과 함께 아동 웨어러블 데이터와 ADHD 및 수면장애 진단결과를 이용하면 인공지능으로 조기 선별할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이 활용한 데이터는 웨어러블기기로 측정한 5천 7백여명 어린이의 심박수, 걸음수, 수면시간, 수면의 단계, 낮잠, 소비칼로리.이를 일주기리듬을 기준으로 분석해 ADHD 진단모델을 위해 1만 2,34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