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와 항우울제를 병용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의 병용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정신의학 국제학술지(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ADHD 환아는 신경정신학적 장애 동반하기 때문에 함께 진단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표적 동반 장애는 우울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료환자수가 5년새 약 2배 증가했다.건강보험공단이 ADHD 진료데이터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환자수는 10만 2천여명으로 5년 전 보다 약 5만명 늘었다고 밝혔다.2021년 기준 환자 수는 남성이 7만 2천여명으로 여성보다 2.4배 많았다. 연령 별로는 10대가 41%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그 다음이 9세 이하(24%), 20대(22%) 순이었다.1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재은 교수는 "ADHD는 대개 초등학교 입학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치료기간이 길고
정신질환으로 입원 치료한 이후 발생하는 자살률은 우울증환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질환자 데이터(2010~2018)로 정신질환 퇴원 환자의 자살률 추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정신질환 입원경험을 가진 15세 이상 157만명. 이들의 퇴원 후 30일 이내 자살률을 일반인구집단과 비교했다.2018년 기준 정신질환 입원치료 후 퇴원한 환자 가운데 30일 내 자살한 환자수는 퇴원환자 10만명 당
우울증 해소에 말차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연구팀은 말차 섭취 전후의 우울증 변화를 관찰한 동물실험 결과를 영양관련 국제학술지(Nutrients)에 발표했다.우울증의 표준치료는 휴식과 정신요법, 약물요법이다. 하지만 항우울제에는 부작용 위험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약물효과가 없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최근 약물보다는 안전한 천연 대체물이나 식물추출물에서 해결책을 찾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연구팀은 앞서 말차에 불안 경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내 우울장애 약물치료에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즉 2세대 항정신병제의 병합 사용 권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팀은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DD)'의 20년간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KMAP-DD(주관 대한우울조울병학회·대한정신약물학회)는 2002년 첫 발행됐으며, 지난 2021년 4번째 개정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신병적,
세계보건기구(WHO)가 직장인의 생산성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우울증을 꼽은 가운데 이를 예방하려면 열정과 끈기 개발(GRIT)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GRIT이란 미국 심리학자 엔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목표한 바를 열망하고 해내는 열정과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를 뜻한다.최근 월드컵 축구국가대표의 포르투갈 전을 통해 소환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와 일맥상통한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정슬아 연구팀은 국내 직장인 1만 1
온천은 심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과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도 있다.최근에는 고령자가 온천을 자주하면 우울증이 크게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고령자가 매일 온천을 하면 기분장애를 개선하고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영국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온천욕은 아토피피부염과 창상 등 피부질환 비롯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보고됐다. 온천물을 마시면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교대근무자는 일반 근무자에 비해 자살사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의 근무 패턴에 따른 자살사고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교대 근무자는 일반 근로자에 비해 자살사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가운데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
치매가 없어도 퇴행성 뇌질환의 부피가 달라지면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과 미국 피츠버그의대 하워드 아이젠스타인(Howard Aizenstein) 교수팀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MRI데이터로 뇌나이를 측정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많은 경우 치매 발생률이 높다고 국제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분자정신과학)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뇌나이 측정에는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다. 뇌의 부위 별 부피 변화로 나이를 예측할 수 있도
주요증상이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충동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유아기부터 증상이 있어도 학령기가 돼서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학령기 이전 3~5세 유아에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ADHD를 의심해야 할까?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사진]로부터 ADHD의 증상과 진단에 대해 알아본다.이런 증상있으면 ADHD 의심ADHD의 주요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결핍이다. 부수적으로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습·수행 능력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ADHD 진단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물질적 도움 보다는 정서적 도움이 노인의 치매 발생 억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국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의 치매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심신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지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등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적 지지, 그리고 가사와 식사, 진료, 거동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물질적 지지로 나뉜다.그간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이
발달장애환아의 검사기관 별 다른 방식의 검사지를 한데 모아 통일된 방식으로 볼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현 교수, 최은경 임상심리전문가팀은 소아발달장애 환자의 생애주기 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보리(IVORY)을 개발했다고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 발표했다.소아발달장애의 경우 생애주기별로 아동의 의학정보와 인지・행동 특성을 지속 관리해 환아 특성에 맞는 치료와 돌봄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발달장애 아동의 관련 기록은 민감한 정보라서 전산화 과정에서 배제됐다.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