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면 커지는 뇌부위 발견, 우울증 치료에 도움
행복하면 커지는 뇌부위 발견, 우울증 치료에 도움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2.09.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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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 연구팀 "멍때리거나 명상이 행복에 간접적 영향"

행복감과 관련하는 뇌 부위가 발견돼 우울증환자 치료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와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연구팀은 뇌의 섬엽(insula)과 뇌활/분계섬유줄(fornix/stria terminalis), 뇌량(corpus callosum), 쐐기앞소엽(precuneus)의 변화가 행복감 변화와 관련한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뇌구조를 가진 70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으로 행복감 척도(COMOSWB)와 회백질와 백질, 그리고 백질의 손상지표인 비등방도(fractional anisotropy, FA)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행복감을 많이 느낄수록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는 넓고, 뇌활/분계섬유줄, 뇌량, 쐐기앞소엽 백질 부위의 FA수치는 낮았다. 

반면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가 적고 백질 부위 FA치가 높을수록 우울증과 심리적 불안이 높았다.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 면적이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뇌의 기초적인 부분이 확인된 셈이다.

또한 뇌가 쉬고있거나 특정 작업에 집중하지 않을 때 등 명상하는 안정 상태에서는 행복감을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배종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명상, 인지치료, 긍정심리치료 등이 행복감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간접 입증한 것"이라며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환자에게 뇌 자극 부위를 찾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음파 자극술 등의 치료법과 연계한 다양한 연구로 치료법을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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