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독성이 강한 메타암페타민(각성제의 주성분)을 남용하다 끊은 환자에게는 기분장애 환자(mood disorder)와 유사한 뇌속 변화가 나타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2004; 61: 73-84)에 보고됐다. 이 연구에서는 적응대상을 잘 선정하면 우울이나 불안에 대한 치료를 통해 일반인들에서도 메타암페타민 중독을 잘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뇌속 포도당 대사에 변화 이번 연구를 지원한 미국립약물의존증연구소(NIDA) Nora D. Volkow 소장은 “메타암페타민의 남용은 뇌손상, 기억상실, 정신병적 행동, 심장 손상, 간염, HIV 감염 등을 일으키는 심각한 문제이다. 현재는 메타암페타민이나 그 유사물의 남용·중독을 치료하는 약제는 없지만, 카운슬러나 보건관련
【독일·보쿰】 많은 여성들은 씩씩하고 힘있게 걷는 걸음걸이가 남성들에게 매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는 크게 다르다고 한다. 루르대학 심리학부 Nikolaus Troje 교수는 “사람의 동작에 대한 연구결과, 이성을 매료시키는 걸음걸이를 밝혀냈다”고 과학잡지 RUBIN(2003;13: 50-56)에 발표했다.남녀간 관절 움직임 달라자연계에서의 운동패턴 인식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도주나 공격, 사회적 행동양식, 성적 매력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Troje 교수는 바이오모션 연구실에서 뇌가 어떤 방법으로 복잡한 운동패턴을 처리하는지를 조사했다. 약 100명의 피험자에게 검은색 계통의 시험복장에 주요 관절에 반사되는 시트를 붙이도록 하여 암실내에서는 반사 시트만이 광점으로서 인식되도
【미국·뉴헤븐】 예일대학(뉴헤븐) 정신의학과 Hilary P. Blumberg 교수는 양극성장애인 청년 및 성인의 뇌를 검토한 결과, 감정을 주관하는 편도체의 크기가 유의하게 작게 나타났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3; 60:1201-1208)에 발표했다. 초기 특징 시사 Blumberg 교수는 이번 지견에 대해 “편도체 크기가 작다는 것은 청년기에서 성인까지 계속되는 양극성장애의 초기의 특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팀은 MRI를 통해 아몬드 모양의 편도체를 측정한 결과, 성인의 편도체가 작을뿐만 아니라 이환된 청년의 편도체도 작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결과는 이 편도체의 크기 변화가 양극성장애의 초기 특징임을 보여주고 있다. 교수는 “청년의 양극성장애
【미국·뉴올리언즈】 미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Nitin Gogtay박사팀은 소아에서 성인까지의 뇌 발달 과정을 시간변화에 따라 나타난 최초의 초 저속화상을 미국 신경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Gogtay박사팀이 개발한 것은 사람 피질발달을 정량적 미속도(微速度) 촬영법. 4~21세 사람의 뇌를 연속 스캔하여 뇌화상을 만들었다. 기존 MRI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피질이 사춘기의 비선형 증가에 이어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미속도촬영에서는 이 동적 과정을 공간해상도가 높은 3차원 맵(지도)으로 나타냈다. 박사는 회백질의 발달과정이 시간적으로 균일하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정상적인 회백질의 감소는 뇌의 운동야 및 감각야에서 시작하여 점차 상하로 폭넓게 뇌 전체로 퍼져 나가는 것으로
【뉴욕】 프랑스 릴대학 정신과 Guillaume Vaiva 박사팀이 심리적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의 발병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부상 직후 β차단제를 투여하면 PTSD의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Biological Psychiatry(2003;54: 947-949)에 발표됐다. 대부분 자각증상 없어 효과가 입증된 PTSD 치료에는 항울제 투여와 인지행동 요법이 있다. 인지행동요법은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이나 느낌을 억제시키기 위해 사고의 패턴을 변화시키도록 움직이는 정신요법이지만, 오래 끌수록 PTSD치료는 어려워진다. 1년 이상 PTSD로 고통받는 환자의 3분의 1은 효과적인 개입방법이 없으면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PTSD로 고통받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연구자는 예방 내지 발병률 감
【미국·뉴헤븐】 예일대학(뉴헤븐) 정신과 Stephanie O alley 교수는 아편 길항제 naltrexone는 알코올 의존증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는데, 일반의가 처방해도 알코올 의존증 전문의가 처방하는 경우와 똑같이 효과적이라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163: 1695-1704)에 발표되었다. 미국 알코올남용·알콜중독연구소(NIAAA)의 보고에 의하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알코올 의존증환자 가운데 실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반 의원급에서 실시하는 알코올의존증 치료는, 이러한 시설에서 진찰하는 환자의 6명중 1명 내지 2명에서 음주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중요하다. 이번 연구의 대표자인 O alley 교수는 “1차진료의는 지금까지 환자를
【뉴욕】 통합실조증 및 양극성장애는 중추신경계의 미에린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 저하로 인한 동일 유전자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임브리지대학 Dmitri Tkachev박사와 신경생물학과·정신의학 Sabine Bahn박사팀이 Lancet(362:798-805)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결과에서는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에서는 결돌기교세포 및 미에린의 기능이 비정상적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얻어졌다. 2개 질환은 임상상·치료법 서로 달라 이 연구는 2개의 질환이 원인이 되는 병태생리학적 경로를 공유한다는 개념을 입증하는 것이다. 박사팀은 differential display (DD법) 및 정략적 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PCR)분석 결과를 통해 “결돌기교세포 관련유전자 및 미에린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크게
올란자핀(성분명 자이프렉사, 릴리社) 복용환자의 입원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제55차 IPS(정신병연구소학회)에서 미국 듀크대학 제프 스완슨 교수는 정신분열병 환자 2,400명을 대상으로 입원율을 조사한 결과, 자이프렉사 복용환자군은 입원율이 14.4%로 리스페달 복용환자군(24.1%)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입원일수 역시 각각 9.9일과 14.5일로 5일 정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간의 입원율 감소는 환자 1인당 연간 2,500달러의 비용이 절약할 수 있다.한편 지난 달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DGPPN(독일정신과 심리학과 신경과의사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된 SOHO(정신분열증 외래환자 연구)에 따르면, 자이프렉사 복용환자들은 리스페리돈, 퀘티아핀 등
【미국·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 Flaura K. Winston박사팀은 외상을 입은 소아와 그 부모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여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예측하는 새로운 스크리닝 방법을 JAMA(290:643-649)에 발표했다. 박사는 그러나 “외상을 입고 PTSD를 일으킨 소아의 대부분은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상 중증도로 예측불가능 필라델피아소아병원 Trauma Link의 대표이기도 한 Winston박사는 “소아의 외상후 PTSD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간단한 방법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한다. 박사팀의 PTSD조기예측 스크리닝 툴(STEPP)은 교통사고를 당한 소아와 그 부모에 대한 접촉을 통해 개발됐다. STEPP는 부모가 자녀에 대한 질문에 ‘
【미국·펜실베이니아주】 2번 염색체인 CREB1 유전자의 프로모터영역 변이가 가족성 우울병을 촉진시키며, 반대로 인트론8의 한 염기의 결실이 발병을 억제시킨다고 피츠버그대학 정신과 George S. Zubenko교수팀이 Molecular Psychiatry (8:611-618)에 발표했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와 관련한 발병은 우울병 가계에서 여성에만 있었다. 우울병의 발병빈도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성 특유의 우울병 발병요인이 있다고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결과는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남성에는 없는 2개 연쇄 Zubenko교수팀은 조발성 재발 대우울병성 장애(RE-MDD)를 단서로 찾아낸 81개의 우울병 가계(우울병 정도 1도 친척 407명, 2도 이상의 친척 835
노바티스의 클로자릴(성분명:클로자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자살행동 치료제로 추가적응증을 받았다.국내에서 자살행동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두 번째.작년 미국에서 실시된 클로자릴을 이용한 InterSePT (International Suicide Prevention Trial)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신분열증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자릴과 올란자핀에 대해 항정신병 약제의 재발성 자살행동 위험 감소 효능을 비교한 결과, 클로자릴 치료는 올란자핀에 비해 자살기도 및 자살방지를 위한 입원 등의 자살행동 위험을 26%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자살의 경우 92년 인구 10만명 당 9.7명에서 지난해는 19.3명으로 증가하여 10년간 2배로 급증하
올란자핀(상품명:자이프렉사, 릴리)이 다른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에 비해 증상호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37개국 총 1만 7천여명이 참가한 SOHO (Schizophrenia Outpatient Health Outcomes) 연구에서 밝혀진 이번 결과에서, 올란자핀 복용환자들은 리스페리돈, 퀘티아핀, 기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 비해 양성 및 음성증상, 인지기능 이상, 우울증상 등의 기타 전반적인 증상과 일상적인 사회활동의 개선에 있어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났다.또한 EU 10개국에서 올란자핀으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12개월 후에도 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비율은 다른 1차적 정신분열병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정신분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