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간질환(NASH) 환자는 운동을 할수록 간섬유화가 줄어든다는 다기관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가 나왔다. 근감소증, 심혈관질환 위험 역시 감소했다.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이민종‧전호수 소화기내과 교수는 NASH환자의 운동량과 간섬유화, 근감소증,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 소화기학 및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NASH환자 1만 1,690명. 평균 48.8세, 남성이 75%였다. 이들의 신체활동량을
지난해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수술, 일반척추수술, 치핵(치질)수술, 제왕절개수술이며 전립선절제술과 구개열 수술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은 15일 주요 33개 수술의 최근 5년간(2016~2020) 추이와 인구 10만명 당 수술건수, 지역별, 진료비, 연령대 별 현황을 담은 '2020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33개 수술 건수는 2020년 기준 195만건으로 5년새 16만건 늘어났다. 최다수술은 백내장술(70만 2천건), 일반 척추수술(18만 8천건), 치핵수술(16만 9천건)
한양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가 12월 3일 열린 제7차 국제관상동맥학회 연례회의(뉴욕)에서 한국인 최초로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김 교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수술과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등으로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혈관의 약 70%가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수년 동안 천천히 발생한다. 평소 건강했는데 갑자기 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는 이유다.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혈액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 조직이 괴사하거나 운동시 통증, 무감각, 마비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심각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안성성모병원 심장내과
지방이 간에 쌓이면 지방간, 근육에 쌓이면 근지방증이 발생하는데 근지방증이 많을수록 동맥경화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민정, 김홍규 교수팀은 근지방이 적은 이른바 '질좋은 근육'이 많으면 동맥경화 위험이 최대 66%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 동맥경화, 혈전증 및 혈관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는 심장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이
흡연자는 나이가 적어도 비흡연자에 비해 심혈관질환과 폐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자는 나이불문하고 모두 위험하다는 이야기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교신저자)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이수남 교수(제1저자)는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자 연령과 두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발생 평균 나이는 흡연자에서 8년 빨랐다(59세 대 68세). 5년간 장기 예후 즉,
제주대병원(병원장 송병철)이 5일 개원기념일(11월 1일)을 맞아 병원 2층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제주대병원은 도내 유일한 국립대병원으로서의 기본 역할과 적정진료, 저수익성 및 기피 진료과 설치,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을 담당해 왔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암 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7년 연속 1등급 획득, 위암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2년 연속 1등급,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1등급도 받았다.올해 5월에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임상교육훈련센터에 선정돼 지역의료 인력
종근당의 항혈전제 개량신약 프리그렐(성분명 클로피도그렐 레지네이트)의 심혈관계질환 및 사망 억제효과가 확인됐다.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안정형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프리그렐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저강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대상자는 PCI를 받은 후 안정형 급성심근경색환자 2,697명. 이들에게 PCI 이후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평균 1개월간 투여한 후 프리그렐+아스피린투여군과 지속병용군으로 나누어 12개월째 심혈관계 질환 및 사
알파리놀렌산(ALA)이 든 오메가3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질환 사망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많지만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란 테헤란의과학대학 시나 나가시 박사가 ALA섭취량 및 생체내농도와 전체 사망, 심혈관질환 사망, 암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여러 메타분석에 따르면 ALA는 만성질환과 관련하지만 나가시 박사에 따르면 전체 사망위험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다. 그나마 관련 연구 대부분은 ALA섭취량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스텐트 시술 후 사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 종류에 따라 사망과 출혈 위험이 45%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제1저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저강도 이중 항혈소판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이 고강도요법 보다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이외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에서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와 국립암센터 이은경(내분비내과)․정유석(이비인후과) 교수, 보라매병원 채영준(내분비외과) 교수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갑상선암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 연구 18건의 논문을 비교, 분석해 미국내분비학회(ENDO)지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질환자에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12개월이 지나면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병원 올레 프뢰베르트 박사는 8개국 30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국제다기관이중맹검비교시험 IAMI의 결과를 유럽심장병학회(ESC 2021)에 발표했다.독감 유행기에는 비유행기에 비해 심혈관사망자가 증가한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독감백신 접종의 심혈관보호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병학회(ACC), 그리고 ESC의 재발 예방가이드라인에서더 심장질환자에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 대부분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상급종합병원 40곳 및 45곳(평가 시작 당시 기준) 등 총 85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7차 적정성평가에서는 75곳인 88%가 1등급을 받았다. 2등급을 받은 곳은 5곳(5.9%)이었다.2등급 판정을 받은 의료기관은 상급종병인 단국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그리고 종합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동강병원, 분당차병원 등이다. 2등급은 종합결과 점수가 80~90점 미만에 해당한다.또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종합
국내 의료기관의 관상동맥우회수술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발표하는 제 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결과, 88%의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대체 혈관으로 우회시키는 치료법이다. 명칭이 비슷한 관상동맥중재술은 좁아진 심장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다.이번 평가 대상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0곳과 종합병원 45곳 등 총 88곳. 대상환자는 관상동맥우회술환자 3,743명이다.평가 결과, 6차 평가 대비 수술량은 증가하고(3,743건), 사망률과 재입원율은 줄어들었
고혈압 진단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전단계라도 혈관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교수는 국내 기준 고혈압 전단계(수축기130~139mmHg, 이완기 80~89mmHg)에서도 관상동맥경화증 위험이 정상혈압자 대비 1.37배 높다고 미국고혈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현재 국내 고혈압진단 기준은 140/90mmHg이상이며 미국 기준인 130/80mmHg은 고혈압전단계에 해당한다.이 교수는 관상동맥 CT(컴퓨터단층촬영) 수검자 가운데 심장질환이 없고 고혈압
오는 2024년에 실시되는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의 세부시행계획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평가조정위원회는 기존 평가 대상기간과 지표를 변경한 9차 적정성평가 내용을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대상기간 진료분은 기존보다 1년이 추가돼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로 늘어났다.평가지표인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로 개선됐으며, 항혈소판제 종류는 아스피린 외 클로피드그렐도 포함됐다. 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는 2024년 3월에 조사표 수집에 들어간
망막의 혈관변화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의대와 싱가포르 듀크NUS 의대, 메디웨일 공동연구팀은 망막의 미세한 혈관변화로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파악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란셋 디지털헬스 저널(Lancet Digital Health)에 발표했다.관상동맥 석회화지수의 심혈관질환 예측도 다른 비침습적 검사 보다 높다 알려져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혈액검사로 부족하면 심장CT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검사비용이 비싼데다 국내 일반 건강검진에서는 대부분 빠져있다는 점. 의료접근성이 낮
인제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가 지난 6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주관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김 교수는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후 광 간섭 단층촬영에서 관찰되는 불완전 부착(malapposition)이 일정 범위 이상으로 크면 혈전성 사건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심장학회저널에 제1저자로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이 2병 발생하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일반 혈전증과의 구별법을 제시했다.혈소판감소성혈전증은 아데노바이러스백신(AZ, 얀센) 접종 후 4일~28일에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일반 혈전증은 뇌동맥이나 관상동맥, 하지심부정맥이나 폐동맥에서 발생하는 반면 희귀혈전증은 뇌정맥동, 내장정맥에 발생하며 하지정맥에도 침범할 수 있다.원인은 백신에 들어있는 유전물질이 특이 단백질을 생성하여 혈전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박영준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AZ와 얀센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