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에 대한 유형별 조기 관리를 통해 치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치매 발생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은 반드시 치매에 대한 정밀진단과 함께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주장이다.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치매·경도인지장애센터(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한지원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환자 중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환자의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전향적 추적 조사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on Health and Aging: KLOSHA)’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국내 최초로
심질환은 비건망성경도인지장애(non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naMCI) 위험을 높이며 특히 여성에서 뚜렷하다고 메이요클리닉 로즈버드 로버츠(Rosebud O. Roberts) 박사팀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여성 위험비는 3.07연구에 의하면 경도인지장애(MCI)는 치매의 조기발견, 조기개입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로버츠 박사는 시험시작 당시 70~89세 2,719명을 평가하고 그 후 15개월마다 신경학적 평가와 신경심리학적검사로 재평가했다.그 결과, 추적 대상자 1,450명(추적기간 중앙치 4년간) 가운데 348명이 MCI로 진단됐으며 18명이 치매에 걸렸다.MCI로 진단된 348명 가운데 231명(66.4%)은 건망성경도인지장애(aMCI
치매 전(前)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고령자에 우울증이 겹칠 경우 주의집중능력, 시공간지각능력, 실행기능 등 주요 인지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치매로 악화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노인 366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한 결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주의집중능력 등의 인지능력이 낮았다고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학회지에 발표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이 저하돼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지장이 없어 질병 단계로 보지 않는다.교수팀은 366명의 대상자를 우울증 있는 군(179명)과 없는 군(187명)으로 나누고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우울증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신경인지기능검사를
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 환자에서 만성외상성뇌증을 조기 발견하는데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개리 스몰(Gary W. Small) 교수는 직접 개발한 방사성트레이서분자 FDDNP를 이용해 미국프로축구선수였던 5명의 뇌를 PET로 촬영, 그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나이 등이 일치한 대조군에 비해 피질하, 편도체의 FDDNP 결합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뇌진탕 경험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FDDNP 결합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다고 알려진 타우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척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뇌진탕 등 경미한 외상성뇌손상이 반복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치매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한국형 치매 정복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이 나선다.서울아산병원 김성윤 교수팀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단이 관리하는 ‘한국 알츠하이머치매 뇌영상선도연구’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일부터 전국 20여개의 치매 센터와 함께 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 알츠하이머치매 뇌영상선도연구’ 사업은 국내 우수 치매 센터들과 공동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 환자들의 신경심리검사, MRI, PET 등 임상적 지표를 수집해 한국형 치매의 특성을 파악한다.이번 연구는 총 6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1차 연도에는 연구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2년차부터는 대상자 모집과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보다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 예시바대학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리차드 립톤(Richard Lipton) 교수는 70세 이상 노인 72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10.4%인 76명이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8.9%인 65명은 기억성 경도인지장애를, 3.4%인 24명은 비기억성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었다.5년에 걸친 추적조사결과, 건강한 노인에 비해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은 사망위험이 2.51배(HR, CI 1.21-5.18, p=0.01) 높았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노인은 2.09배(1.42-3.07, p=0.0002)의 높은 위
노인들의 보행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지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스위스 바젤모바일센터 스테파니 브리덴바우(Stephanie A. Bridenbaugh) 박사가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했다.박사는 2007~2011년 평균 77세의 경도인지장애환자와 알츠하이머병환자, 건강한 노인으로 구성된 1,153명을 대상으로 10m길이의 전자 산책로를 걷게 했다.실험결과, 건강한 노인의 보행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경도인지장애환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보다 조금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브리덴바우 박사는 "연구결과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악화될수록 보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보행속도로 인지기능환자의 전체
커피 속 카페인이 치매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플로리다대학 추안하이 카오(Chuanhai Cao) 교수는 65~88세의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 1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s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카페인 수치를 측정한 뒤 2~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연구기간 중 치매로 진행된 노인들이 치매증상이 없는 노인들보다 혈중 카페인 수치가 평균 51% 낮았다고 밝혔다.치매증상이 없었던 노인들의 연구초기 혈중 카페인 수치는 1,200 ng/ml였으며, 주로 탄산음료 등이 아닌 커피를 통해카페인을 섭취했다.카오 교수는 이같은 커피의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고령여성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실시한 결과, 근력운동이 인지기능의 여러 항목, 뇌의 가소성을 개선시켰다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린제이 나가마츠(Lindsay S. Nagamatsu) 교수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유산소운동으로 신체기능 개선연구팀은 70~80세 지역 MCI 여성 78명을 근력운동군(28명), 유산소운동군(30명), 밸런스운동군(28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들은 각각 주 2회, 60분 씩 운동을 받았다.MCI는 몬트리올인지평가(MOCA, 30점 미만)에서 26점 미만이거나 주관적 기억을 호소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근력운동은 웨이트트레이닝, 유산소운동은 걷기, 밸런스운동은 스트레칭이나 밸런스 훈련으로
경도인지기능장애(MCI) 발병률에는 성별 차이가 있으며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발병하기 쉽다고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MCI 발병률에 관한 지금까지 보고에서는 타입 별로 검토는 많이 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남녀별 MCI 발병률과 타입별(건망형 MCI와 비건망형 MCI)의 발병률에 대해 검토했다.대상은 2004년 10월 등록시 나이가 70~89세이고 인지기능이 정상인 1,450명. 등록 당시와 그 후 15개월 간격으로 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신경학적 평가, 신경심리학적 검사 등 평가를 실시하고 MCI 발병 유무를 조사했다.추적기간 중에 296명이 MCI를 일으켰다. 나이와 성별을 표준환한 1천인년 당 MCI 발병은 63.6명이고 여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니코틴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경도인지장애에도 효과적이라고 미국 밴더빌트대학병원 정신과 폴 뉴하우스(Paul Newhouse) 교수가 Neurology가 발표했다. 교수는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통해 니코틴 패치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니코틴 패치군은 위약군에 비해 집중력과 언어상기능력 등 인지 기능이 개선됐다. 게다가 체중, BMI, 혈압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는 위약과 동일한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1일 16시간 이상 붙이면 5~15mg까지 증가뉴하우스 교수는 2004~07년에 미국의 3개 병원에 등록된 MCI 환자 100명 가운데 신경질환이나 머리외상 등 기왕력자와 흡연자
시카고-건망성 경도인지장애(aMCI) 또는 알츠하이머병(A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시험에서 비강내 인슐린치료가 인지기능 감소의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워싱턴대학 정신의학과 수전 크래프트(Suzanne Craft)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인슐린은 중추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AD환자의 중추신경계에서는 인슐린 수치가 낮아 인슐린 조절 부전이 AD의 병태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크래프트 교수는 aMCI 또는 AD환자의 비강내에 인슐린을 투여해 뇌속 인슐린 농도를 정상화시키면 인지기능과 뇌글루코스 대사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 시험 방식은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RCT).Intention
[시카고] 알츠하이머병(AD)의 발견에 양전자 방출형 단층촬영(PET)을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추적자(트레이서)를 사용해 AD 감별 진단을 시도한 논문이 Archives of Neurology (2011; 온라인판)에 2건 발표됐다.병리소견과 일치AD 등 인지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구진은 PET 활용법을 모색해 왔다. PET은 방사성 트레이서를 사용해 질병에 부위를 찾아내는 영상검사. 지금까지 여러 연구팀이 트레이서로 치매 관련 뇌소견을 발견하는데 PET 효과를 검토해왔다.이번 발표된 첫번째 연구는 펜실베이니아대학 펜메모리센터 데이빗 월크(David A. Wolk) 박사가 불소 18(18F)로 표지한 플루테메타몰(flutemetamol)을 추적해 PET 검사 아
비만지수(BMI)가 낮으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관련 바이오마커와 관련성이 높아진다고 미국 캔자스대학 AD센터 비도니(E. D. Vidoni) 교수가 Neurology에 보고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BMI(비만지수)가 낮아도 높아도 알츠하이머병(AD) 치매와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BMI 수치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ADNI(Alzheimer's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 연구를 2년간 추적했다.그 결과, BMI가 25 미만인 경우에는 AD의 바이오마커인 뇌척수액(CSF) 속 아밀로이드벡터단백(Aβ), 타우단백(tau) 및 tau/Aβ비율, Aβ 측정 마커인 Pittsburgh Compound B(PiB)가 상관하는 것으로 나타
조울증 치료제인 리튬이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오레스테스 폴렌자(Orestes V. Forlenza) 교수가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 45명을 대상으로 24명은 리튬(0.25–0.5 mmol/l)을 나머지 21명에게는 위약을 12개월동안 매일 복용하게 한 후, 인지기능테스트와 뇌척수액의 농도지표(amyloid-beta peptide(Aβ42), total tau(T-tau), phosphorylated-tau(P-tau))를 분석했다.분석결과, 1년 후 45명 모두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은 저하되었지만, 리튬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KT와 함께 아이폰용 질병관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분당서울대는 6일 오전 10시 병원 대회의실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과 KT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앱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환자 상태를 측정해 입력하면 의료진이 적절한 치료법을 알려주는 형태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분당서울대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KT가제작했다.특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측정·상담·훈련을 받아야 했던 천식 관리, 욕창 관리, 경도인지장애를 내원하지 않고도 증상 개선 효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들 앱은 현재 아이폰용으로만 가능하고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아직 나와
머리둘레가 작은 노인이 중등도 이상의 영양위험 상태인 경우 인지기능 감퇴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기 영양상태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머리둘레가 48~53cm인 경우 그러하다. 이는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연구책임자 나덕렬 성균관의대 교수)가 노인의 영양·건강상태 점검 지표인 NSI 체크리스트를 통해 경기도 광주 지역 노인의 영양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 2934명 중 34%의 노인이 중등도 이상의 영양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정상 노인에 비해 인지저하 위험이 1.7배, 치매 전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1배 높았다. 특히, 알코올 의존 상태인 노인은 정상 노인에 비해 인지기능이 현저히
영국 옥스포드-특정 비타민B 제제를 매일 복용하면 고령의 경도인지장애(MCI)환자의 뇌가 작아지는 비율(뇌위축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옥스포드대학 약리학과 데이빗 스미스(A. David Smith)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경도인지장애 고령자 절반 5년 내 치매로이번 2년간의 무작위 비교시험은 MCI에 대한 비타민B의 효과를 검토한 시험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한 알츠하이머병(AD)분야에서 비타민B군의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시험으로는 최초의 부류에 들어간다.70세가 넘은 고령자 6명 중 약 1명은 MCI를 갖고 있으며 기억과 언어, 다른 정신기능과 관련한 문제를 경험하지만 일상생활에 장애가 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MCI환자의 약 절반은 진단 후 5년 이내에 치매(주로 AD)로
알츠하이머병(AD)을 혈액에 있는 22가지의 바이오마커를 근거로 미리 알아낼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고 미국 텍사스 공대 보건과학센터 시드 오브라이언트(Sid O'bryant) 박사가 Archives of Nerology에 발표했다.오르바이언트 박사는 실험을 위해 AD를 앓고 있는 환자 197명과 건강한 사람 203명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피브리노겐, 인터류킨(IL)-10, C-반응성단백질 등 총 22가지가 AD와 중요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이 22가지 바이오마커의 소유갯수에 따라 치매 위험정도를 산출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80%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연령이나 교육수준, 성별, APOE 등 다른 알고리즘을 추가하면 진단 정확도는 94%까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정상인
비타민B가 노화로 인한 뇌의 위축속도를 늦춰 노인성 치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옥스포드 대학 데이빗 스미스(David Smith) 박사팀이 Public Library of Science ONE에 발표했다.스미스 박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70세 이상 노인 16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고용량 비타민B를 2년동안 투여했다. 그 결과 비타민B를 투여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뇌의 위축 속도가 30% 감소했다. 또한 일부는 53%의 감소율을 보여 경도인지장애가 없는 정상노인들의 뇌 위축 속도와 같았다.박사는 비타민B를 복용한 대상자 중 호모시스테인의 혈중수치가 높을수록 효과가 컸는데, 치매를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을 비타민B가 억제함으로써 치매 예방 효과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