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AD)을 혈액에 있는 22가지의 바이오마커를 근거로 미리 알아낼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고 미국 텍사스 공대 보건과학센터 시드 오브라이언트(Sid O'bryant) 박사가 Archives of Nerology에 발표했다.

오르바이언트 박사는 실험을 위해 AD를 앓고 있는 환자 197명과 건강한 사람 203명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피브리노겐, 인터류킨(IL)-10, C-반응성단백질 등 총 22가지가 AD와 중요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 22가지 바이오마커의 소유갯수에 따라 치매 위험정도를 산출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80%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연령이나 교육수준, 성별, APOE 등 다른 알고리즘을 추가하면 진단 정확도는 94%까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정상인에게 적용했을 때의 정확도는 91%였다.

한편, 뉴욕 대학 뇌노화연구실장 랠프 닉슨(Ralph Nixon) 박사는 이 혈액검사법이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도 적용가능한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