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보다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예시바대학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리차드 립톤(Richard Lipton) 교수는 70세 이상 노인 72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 발표했다.

참가자 중 10.4%인 76명이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8.9%인 65명은 기억성 경도인지장애를, 3.4%인 24명은 비기억성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었다.

5년에 걸친 추적조사결과, 건강한 노인에 비해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은 사망위험이 2.51배(HR, CI 1.21-5.18, p=0.01) 높았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노인은 2.09배(1.42-3.07, p=0.0002)의 높은 위험률을 보였으나 비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노인은 0.95배(0.58-1.66, p=0.98)로 높지 않았다.

또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시키는 ApoE 유전자 변이를 가질 경우는 2.01배(1.13-3.56, p=0.02), 중증 우울증이 있을 경우는 1.10배(=1.04-1.16, p=0.001)로 사망위험이 더 높아졌다.
 
립톤 교수는 "연구결과  경미한 인지장애나 치매가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만큼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인지장애를 조기에 진단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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