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보행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지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스위스 바젤모바일센터 스테파니 브리덴바우(Stephanie A. Bridenbaugh) 박사가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했다.

박사는 2007~2011년 평균 77세의 경도인지장애환자와 알츠하이머병환자, 건강한 노인으로 구성된 1,153명을 대상으로 10m길이의 전자 산책로를 걷게 했다.

실험결과, 건강한 노인의 보행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경도인지장애환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보다 조금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덴바우 박사는 "연구결과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악화될수록 보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보행속도로 인지기능환자의 전체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구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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