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의 진단은 물론 설명까지 해 주는 인공지능(AI)가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가정의학과 박상민 연구팀은 녹내장 진단시 임상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익스플레이너블 AI(eXplainable AI, XAI)를 개발했다고 미국안과학회저널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도 진행될 수 있는데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한 안과질환이다.이번에 개발된 XAI에는 안저사진 6천장을 3회 중복해 정밀 판독하고 녹내장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을 학습시켰다. 아울러 녹내장 진단을 내린 과정을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지난 9일부터 안종양에 다학제진료를 시작했다.진료 대상은 망막세포종과 포도막흑색종, 안구내림프종 3종이다. 이밖에도 눈으로 전이된 전신의 암 및 안종양으로 인한 합병증까지도 진료한다.다학제 진료에는 안과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아혈액종양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교수가 참여한다.다학제진료 도입에 대해 병원측은 "눈은 다른 장기와 달리 치료 방법에 따라 시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안구를 적출하게 되는 경우 환자 삶의 질이 크게 저하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
망막박리의 원인이 50세를 기준으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은 나이별 망막박리와 근시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네셔날(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있어야 할 망막이 떨어져 들뜨게 되는 상태로 발생 원인에 따라 열공망막박리와 비열공망막박리 두가지다.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력장애가 발생하기 전에는 눈앞에 날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빛이 번쩍거리는 듯한 광시증, 검은 커튼을 친 것처럼 시
시력이 떨어지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0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력저하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녀 약 603만명. 분석 결과, 시력저하와 알츠하이머형 및 혈관성 치매는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저하로 인한 치매 발생 위험은 1.4배였으며, 특히 당뇨병환자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느날 눈이 부시거나 앞이 잘 안보일 경우 포도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포도막은 눈에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와 섬모체, 맥락막으로 이뤄져 있는 부위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망막과 유리체에도 동시에 발생하기 쉽고 염증이 장기화되면 백내장, 유리체 혼탁, 망막이상,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사진]에 따르면 급성 포도막염의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충혈, 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만성이면 통증이 심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불규칙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포도막염은 염증 발생 부위
도로 주변의 초미세먼지가 알레르기성 안질환에 위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 안과 이현수 교수팀은(인하대 전기준 교수팀 공동연구) 도로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 2.5)에 장기 노출되면 기존의 안구건조증과는 달리 알레르기성 면역반응이 더 활성화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최근 안구건조증 및 결막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눈 속 생긴 물집인 결막낭종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치료기술이 개발됐다.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결막낭종 제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인 각막(Cornea)에 발표했다.결막낭종이란 눈의 흰자위에 생기는 데, 조직의 바깥 쪽에 있어야 할 결막 세포가 안 쪽으로 들어가, 그 자리에 둥근 낭(주머니)을 만드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 해 1만 3,860명이 진단을 받을만큰 흔하다.결막낭종의 기존 치료법은 외래에서 간단히 주사침으로 낭종을 터뜨리는 낭종천자술이었다. 하지만 재
영유아 실명의 주요 원인인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환자의 6%는 치료가능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한진우 교수 연구팀은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환자 50명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결과 및 유전양상, 표현형을 종합한 분자유전학적 진단 결과를 국제학술지 Molecular Visio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환자 가운데 78%(39명)에서 원인 유전자가 발견됐다. 가장 많이 발견된 유전자형은 GUCY2D(20%), NMNAT1(18%), CEP290(16%) 등이다.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유전체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알레르기결막염. 미세먼지 발생일이 잦아지면서 사철 발생하지만 특히 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발생률이 높아진다.눈의 점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는 만큼 미세먼지나 꽃가루, 화장품 등의 접촉이 많이 접촉되면서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로부터 알레르기 결막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결막은 각막 주변을 둘러싼 투명하고 부드러운 조직으로, 위아래 눈꺼풀 안쪽까지 연결되어 있다. 외부 물질에 직접 노출된 조직이라 쉽게 자극을 받는 만큼 결막염 발생시 즉각 안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멀리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고도근시라고 하며 질환으로 분류돼 망막박리나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최근 혈관분석에서 근시로 인한 안구길이(수정체에서 망막까지의 거리) 증가가 망막병증의 원인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황반부의 망막 혈관밀도가 감소한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김윤전 교수팀은 고도근시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황반부 망막과 맥락막 미세혈관의 특징을 분석해 대한안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고도근시자 52
눈만 보고도 나이와 성별 파악은 물론 질병도 정확히 예측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십만장의 망막안저사진을 학습시켜 질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연구팀이 알고리즘에 학습시킨 망막안저사진 분량은 41만 2천여장. 일반인 뿐만 아니라 안구의 병증을 유발하는 대표인자인 당뇨 및 고혈압이 있는 환자, 흡연자도 포함시켜 기저질환에 상관없이 예측가능하도록 설계했다.정상인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적용한 결과, 성별에 상관없이 평균 오차범위 3.1세로
유전성 망막질환의 원인유전자 발견율이 최신 기법을 적용해도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공동 연구팀이 유전성망막질환자를 대상으로 최신 유전자분석기법을 적용한 결과, 발견율이 44%라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유전성 망막질환은 단일질환이 아니라 여러가지 희귀질환이 합쳐진 질병군을 말한다. 대개 어린 나이에 발생해 평생동안 망막 시세포가 변성돼 시력이 점차 감소하다가 실명하게 된다. 현재 치료법은 항산화제,
심방세동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비(非)비타민K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망막혈관폐쇄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안과 정유리·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와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세준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데이터(2015~2018년)를 분석해 망망혈관폐쇄에 대한 NOAC과 와파린의 효과를 비교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망막혈관폐쇄는 안구 내 망막 혈관(동맥 또는 정맥)이 막히는 질환이다. 망막혈관은 뇌와 심장의 큰 혈관과 달리 매우 작아 막히면 뚫기가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위험도 높은 안와육종에 효과적인 맞춤 치료법이 제시됐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사호석 교수와 미국 MD엔더슨 암병원 연구팀은 안와육종을 최신 병기 분류와 예후 예측인자로 개인별 맞춤 치료효과를 검증해 국제 학술지 ‘미국 의사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육종(sarcoma)은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 등의 상피조직이 아니라 뼈나 근육, 신경, 혈관 등 연부조직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있는 공간에 생기는 안와육종이 발생하면 눈이 돌출되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고, 진단이
유전질환인 잠복 황반이상증의 특성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중일 3개국 공동연구팀은 잠복 황반이상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임상 양상과 유전자 이상을 분석해 미국안과학회지 오프탈몰로지(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변성돼 기능이 서서히 쇠퇴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2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며,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989년 일본 안과의사가 발견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발병 메커니즘이 뚜렷하지 않는 유전성 질환이다.연구
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팀은 심부표층각막이식과 데스메막이식(디멕) 수술을 이용해 1개 각막으로 2명에게 각막을 이식하는 부분층각막이식수술에 성공했다.심부표층각막이식은 각막내피세포는 정상이나 각막실질이 혼탁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증각막에서 내피세포층과 데스메막을 제거한 각막실질만 이식하는 방법이다.디멕 수술은 내피세포만 이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증 각막에서 내피세포와 데스메막을 벗겨내어 눈 안에 삽입한 후 공기를 이용해 각막 후면에 이식한다.60대 수술환자는 수술 전 눈 앞 30cm 에서 손가락을 겨우 셀 수 있
대표적인 선천망막질환을 유전자 교정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서울대병원 안과 김정훈 교수팀과 툴젠 연구팀은 선천망막질환의 하나인 레버선천흑암시 동물모델에 유전자 교정 물질을 투여해 치료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레버선천흑암시란 시각기능과 관련된 유전자(RPE65, CEP290 등)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출생 당시 선천적 실명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성 망막 이상으로, 시각장애 특수학교 어린이 10~18%가 해당 질병을 앓고 있다.연구팀은 돌연변이 RPE65 유전자를 가진 쥐의 망막하 공간에 크리스퍼 유전
눈꺼풀이 눈 안쪽으로 말리면서 안구에 속눈썹이나 눈꺼풀이 안구와 눈 주변의 피부를 자극하는 안검내반. 이 질환을 최소 절개로 교정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안검내반의 발생 원인은 아래 눈꺼풀의 위치를 잡아주는 근육의 약화돼 아래 눈꺼풀로부터 부착 부위가 떨어지거나 아래눈꺼풀이 처지는 수평 이완 때문이다.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기존 수술법의 장점을 결합한 '최소절개 안검내반 교정술'을 개발했다고 국제과학저널 메디신에 발표했다.퇴행성 안검내반의 주요 발병 연령대는 50세 이상이며, 인구 고령화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일 시 : 2019년 10월 10일(목) 오전 10시▲장 소 :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제 목 : '100세 시대 실명예방 - 안저검사로 빠르고 쉽게'▲문 의 : 02-2258-1171
실명의 주요 원인인 습성황반변성을 앓은 사람의 5명 중 1명은 반대쪽 눈에도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이준원 교수팀은 습성황반변성환자 280명을 분석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안과학회지(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은 습성과 건성으로 나뉘는데 시력 저하가 심한 진행성 황반변성의 대부분은 습성이다. 조기에 발견해 눈에 주사요법을 시행해야 예후가 좋다.교수팀은 다른 쪽 눈이 정상인 군과 일종의 눈 노페물인 '드루젠'이 있는 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