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제인 베타차단제가 난소암 여성의 생존율 연장에 효과적이며, 특히 비선택적 약물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는 부신돌롤, 카베딜롤 등이, 선택적 베타차단제로는 메토프롤롤, 비소프롤롤 등이 있다.

MD 앤더슨 암 센터 애닐 수드(Anil Sood) 박사는 2000~2010년 1.425명의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베타차단제 사용환자의 생존율이 평균 이상이었다고 Cancer에 발표했다.

참가여성 중 193명은 선택적 베타차단제를, 76명은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베타차단제 복용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치)은 47.8개월로 비복용환자(42개월) 보다 약 6개월 길었다.

또한 비선택적 약물 복용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침)은 94.9개월로 선택적 약물 (38개월)보다 2배 이상 길었다.

고혈압을 앓는 난소암환자는 일반적으로 생존기간이 짧지만 비선택적 약물 복용시 90개월로 비복용 환자(38.2개월) 보다 훨씬 길었다.

국립암연구소 크리스틴 부츠(Kristen Bunch) 박사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적 연구지만 비선택적 베타차단제의 생존율 연장효과는 대단하다. 다른형태의 암에서도 생존연장효과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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