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혈압치료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와 CCB(칼슘길항제)를 합친 복합제 시장이 1년새 폭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 자료를 분석한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고혈압치료제 처방액은 1조 2,134억원으로 지난해(1조 1,851억원) 보다 2.4% 증가했다.

한해 평균 처방액은 1조 1,672억원에 이른다.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ARB 복합제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33.8%(4,101억원)이다.

ARB+이뇨제 보다 ARB+CCB 약물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ARB+CCB 복합제가 처방액 1,54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2.8%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1년 전(261억원)에 비해 490%가 성장했다. 

CCB계열 약물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한 3,538억원으로 ARB복합제에 1위 자리를 내줬다.

ARB 단일제도 지난해 3,086억원으로 전년(3,392억원) 보다 9.0% 줄었지만, 여전히 25.4%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한편 베타차단제와 ACE억제제(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는 날이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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