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분비학회 비만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美내분비학회 비만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5.01.2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합 당뇨치료제는 메트포르민+SGLT2억제제·GLP1수용체작동제”

미국내분비학회(ENDO)가 지난 15일 비만증 약물치료 가이드라인 '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Obesity: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비만증 관리에 대해서는 2013년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미국비만학회(TOS)가 합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바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비만자의 발견에서 부터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 비만수술 등을 망라한 전반적인 관리법을 제시했지만 이번 ENDO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치료에 초점을 맞춰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치료제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AHA/ACC/TOS 합동 가이드라인과 비슷

이번 가이드라인이 권장하는 기본적고 주축이 되는 치료법은 식사와 운동, 행동수정이다.

날트렉손과 부프로피온 서방제 복합제(상품명 콘트라브)와 GLP-1 수용체 작동제 리라글루타이드가 새로운 비만치료제로 승인된 점이 다를 뿐 2013년 11월에 발표된 AHA/ACC/TOS 합동 가이드라인과 유사하다.

ENSO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들 치료제를 포함한 각종 치료제 사용법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 합병증에 따른 치료 전략 외에 체중을 늘릴 수 있는 당뇨병치료제와 강압제, 항우울제 사용시 유의할 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2형 당뇨병 복합제에는 메트포르민에 SGLT2억제제 및 GLP1수용체작동제를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강력 권장'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BMI 25 이상인 경우 식사, 운동, 행동수정을 포함한 비만관리를 권장한다. BMI 30 이상이거나 27이상이면서 합병증이 있으면 약물치료를 추가하고, BMI 40 이상이거나 35 이상이면서 합병증이 있으면 비만수술을 보조적으로 실시한다.

약물은 행동변화의 순응도를 높이고 운동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운동량을 늘려 신체기능을 개선시켜 준다. 체중조절이나 유지에 실패한 환자 가운데 약물이 적합한 사람은 비만치료제 투여를 고려한다

-관리가 어려운 고혈압환자이거나 심장질환 기왕력 환자는 교감신경자극제인 펜터민이나 디에틸프로피온(diethylpropion)은 금지해야 한다

-비만치료제 효과를 얻었거나(치료한지 3개월 후 체중 5% 이상 감소),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치료를 지속한다. 효과가 없거나(체중감소 5% 미만) 안전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있으면 다른 치료제로 바꾸거나 다른 치료법을 고려한다

-2형 당뇨병을 가진 과체중/비만자에 대한 1차 또는 2차 치료는 체중감량 효과가 있거나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약물을 선택한다. 의사는 당뇨병치료제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환자와 상담한다

-2형 당뇨병을 가진 비만자에 대한 고혈압의 1차 치료에서는 베타차단제보다 ACE억제제나 ARB, Ca길항제를 권장한다

-항우울제나 항정신병제, 항간질제 사용시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후 약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와 환자가 함께 결정한다.

이와함께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2형 당뇨병을 가진 과체중/비만자 대한 약물치료 항목에서 권장강도는 낮지만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과 병용할 약물로는 체중감량 작용을 가진 SGLT2 억제제와 GLP-1수용체길항제를 권장한다'는 항목도 포함됐다.

인슐린과 SU(설포닐우레아)제, 사이아졸리딘계 약물, 베타차단제, 일부 SSRI(파록세틴) 등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해서는 중단법과 대체치료약물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새로운 4개 비만치료제가 승인, 개별 약제의 장단점 명시

미국에서는 최근 2년간 앞서 언급한 2개 약제 외에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서방제의 복합제(상품명 큐시미아), 로카세린 등 총 4개의 비만치료제가 승인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감량효과 ‘낮음’:2% 초과 3% 이하, ‘높음’3% 초과 5% 이하, ‘’매우 높음‘ 5% 초과**‘장기간’:1~2년간(출처 JCEM)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각 비만치료제의 장단점을 정리한 표도 제시했다. 그러나 ENDO는 "비만치료제에 관한 증거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만큼 개별화된 치료제 선택은 어렵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생활습과 교정이 중심, 약물요법은 보조역할”

미국에서는 최근 2년간 앞서 언급한 2개 약제 외에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서방제의 복합제(상품명 큐시미아), 로카세린 등 총 4개의 비만치료제가 승인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ENDO는 "비만치료제에 관한 증거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만큼 개별화된 치료제 선택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 위원장인 미국 보스턴대학 캐롤린 아포비안(Caroline M. Apovian)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시 "체중감소는 생활습관 교정을 중심으로 해야한다. 약물치료는 단독으로는 효과가 없지만 식욕을 억제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생활습관 교정에 약물치료를 추가하면 체중감소 효과를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약물치료는 어디까지나 생활습관 교정의 보조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