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이 늘어나면서 최근 4년새 임신중독증환자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임신중독증에 대한 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30~34세가 4,2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5~39세 2,072명, 25~29세 1,843명 순으로 나타났다.35세 이상은 5년전 보다 33.4%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였다. 2014년 현재 전체 진료인원의 29%를 차지하고 있다.임신중독증의 세부 상병으로는 '유의한 단백뇨를 동반하지 않은 임신성 고혈압'이 가장 많았으며, '유의한 단백뇨를 동반한 임신성 부종 및 단백뇨'가 두번째로 이들이 전체 진료인원의 67%를 차지했다.한편 임신중독증 진료인원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입원인원의 비중이 늘어나 총 진료비는 150% 이상 증가
SGLT2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에 2형 당뇨병환자의 단백뇨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네덜란드 흐로닝언 의과대학 임상약리학부 히또 히스핑크(Hiddo Lambers Heerspink) 선임연구자는 얼마전 끝난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당뇨병환자의 혈당, 수축기혈압 및 단백뇨 개선 효과를 입증한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ACE억제제나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를 복용 중인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포시가 5mg군(87명), 10mg군(167명) 또는 위약군(189명)으로 나누어 12주간 추적관찰할 결과, 포시가 복용군에서 위약군 대비 단백뇨, 당화혈색소(HbA1c)와 수축기혈압(SBP)이 더 크게 감소했다.당화혈색
심혈관질환을 좀더 정확하게예측하려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과 단백뇨를 예측인자에포함시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는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수치가 주로 사용돼 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구니히로 마쓰시다(Kunihiro Matsushita) 교수는 심혈관사망, 치사적 및 비치사적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예측도를 높이는데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유럽심장학회/유럽투석이식학회(ERA-EDTA)에서 발표했다.이 연구 결과는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도 발표됐다.이번 지견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량 증가라는 생활습관 개선과 스타틴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상진료에서 이러한 신장기능 데이터가 이미 확보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게
출산 연령의 고령화로 고혈압을 가진 임신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만자가 많은 미국에서는 임신부의 약 10%는 고혈압을 갖고 있다고 한다.임신중 고혈압은 임신부나 태아, 신생아의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강압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강압제 투여를 고려해야하는 혈압치와 목표치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 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로라 매기(Laura A. Magee) 교수는 경 중등증 고혈압 임신부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엄격한 혈압관리와 일상적인 혈압관리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큰 차이는 없었다고 NEJM에 발표했다.다만 임신부의 중증고혈압 발생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확장기혈압 목표치는 엄격군 85mmHg, 비엄격군 100mmHg
악성림프종의 일부는 C형 간염을 비롯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병하기도 하며, C형 간염환자에서 발병하는 간외 질환의 하나로 비호지킨림프종이 있다.이와 관련한 데이터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대규모 조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립대만대학병원 퉁훙수(Tung-Hung Su) 교수가 대만 건강보험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이용해 비호지킨림프종을 포함한 악성림프종 위험의 분석 결과를 미국간학회(AASLD 2014)에서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환자에서 특히 비호지킨림프종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 교수는 대만건강보험데이터(2001~2005년)에서 HCV감염환자(1만 8,669명)와 대조군(201만 3,877명)을 무작위로 선별했다.HCV환자에서는 약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신장내과 최대은 교수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린 제32회 세계내과학회(World Congress of internal medicine)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젊은 연구자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45세 이하의 젊은 연구자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최대은 교수는 CRIF1 유전자 결손을 통한 족세포 특이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의한 단백뇨와 신장 사구체에 경화증을 유발(Podocyte specific deletion of Crif1 causes mitochondrial dysfunction, leading to massive proteinuria and glomerular scleros
미국예방의료대책위원회(USPSTF)가 임신고혈압 위험이 높은 임신 12주 이상된 임신부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일반적으로 100mg)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USPSTF는 1996년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지만, 이후 실시된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입장을 크게 바꿨다.현재는 정확한 위험예측모델 없는 상황임신고혈압의 발생 빈도는 전세계적으로 2~8%. 모자 양쪽의 합병증과 사망에 영향을 주는 매우 심각한 임신 합병증이다. 미국에서는 조산 원인의 15%를 차지한다.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고혈압(자간전증)을 임신후기(20주 이후)에 고혈압(140/90mmHg 이상)과 단백뇨(24시간 단백뇨 0.3g 이상)가 발생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재는 단백뇨가 없어
1형 당뇨병환자는 관상동맥질환(CVD)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태생리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1형 당뇨병 환자의 CVD 위험인자 검사와 치료시에는 2형 환자와 병태생리학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Circulation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현재 당뇨병환자의 CVD 관리법은 주로 2형 당뇨병 경험에 근거하고 있고 1형 당뇨병은 2형에 비해 이병(병을 앓는) 기간이 긴데다 병태생리학적 배경에도 확실한 차이가 있는 만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DCCT(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EDIC(Epidemiology of Diabetes
미국간학회와 미국감염증학회가 지난 11일 C형 간염 가이드라인에 '언제, 누구에게 C형간염 바이러스(HCV)치료를 시작하는가' 라는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치료 우선도가 높은 인자로는 간세포암의 위험인자인 섬유화진행과 간경변 외에도 HCV감염으로 인한 간외병변인 한냉글로불린혈증이나 막성증식성사구체신염(MPGN), 만발성피부폴피린증 등이 제시됐다.HCV 치료에 의한 간외병변 개선으로 전체 사망 감소이번 가이드라인에는 HCV환자의 '치료목표'로서 '바이러스학적 반응률(SVR)이 달성되면 전체 사망 및 말기 간질환과 간세포암 등 간 관련 예후 악화를 줄일 수 있다'라는 항목이 추가됐다.또 합병증 위험이 가장 크고 HCV치료 우선도가 가장 높은 인자로 다음 항목이 제시됐다.①간섬유화 진
신장이식 이후 만성거부반응에는 면역항체인 면역글로블린과 B임파구 항체주사의 병합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정병하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신장이식 후 이식받은 신장의 조직을 검사해 만성거부반응을 보인 환자 18명에게 병합투여한 결과 67%인 12명에서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 다.만성거부반응은 신장이식술 1년 후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흔한 반응. 신장 공여자의 항체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법은 없고 대증요법만 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교수팀은 공여자 항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생산을 억제하는 B임파구에 대한 항체주사(맙테라)와 기존의 항체에 억제 효과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방지하는데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고혈압과 과다수분저류, 단백뇨 증상의 복합으로 발생한다. 대체로 치료가 쉽지만 심한 경우 임산부나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미국 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자간전증에 대한 과거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높았다. 임신 중후반부터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자 자간전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첫 아이가 쌍둥이거
청소년기나 젊을 때2형 당뇨병에 걸린 환자는 1형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 12월 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대학 당뇨병센터의 1986년 기록에서 발병 나이가 15~30세인 1형 당뇨병환자 470명과 2형 당뇨병환자 354명의 2011년 6월까지의 사망을 포함한 결과를 비교했다.관찰기간(중앙치)은 1형 당뇨병환자가 23.4년, 2형 당뇨병환자가 21.4년이었다.그 결과, 전체 사망률은 8.6%(71/824명)으로 1형 당뇨병환자 6.8%에 비해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11%로 유의하게 높고, 사망위험비도 2.0이었다.2형 당뇨병환자가 사망할때까지 걸린 시간은 1형 당뇨병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짧고(26.9년 대 36.5년), 심혈관사망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