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방지하는데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고혈압과 과다수분저류, 단백뇨 증상의 복합으로 발생한다. 대체로 치료가 쉽지만 심한 경우 임산부나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미국 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자간전증에 대한 과거연구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높았다. 임신 중후반부터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자 자간전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첫 아이가 쌍둥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자간전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여성은 임신 3개월 이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다면 자간전증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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