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이 장이나, 눈, 피부 외에 신장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척추염환자 681명을 대상으로 신장에 대한 침범 여부를 조사해 류마톨로지 인터내셔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6%(약40명)에서 단백뇨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단백뇨가 1g 이상 확인된 6명의 신장을 조직검사한 결과, 아밀로이드증, lgA신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교수는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됐다면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징표"라며 "신장 침범이 흔하지는 않지만 심각할 경우 혈액투석까지 할 수 있어 빨리 발견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교수는 또 강직성 척추염은 전신 면역질환인 만큼 신체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
당뇨병을 5년 이상 앓은 환자는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정확한 검사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교신저자)·내분비내과 조재형,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관용(제1저자)교수팀은 당뇨 앓은지 5년이 넘은 무증상 2형 당뇨환자 933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CT검사를 실시한 결과, 관상동맥 내 50% 이상 협착된 곳이 최소 1개 이상인 환자는 전체의 40%(374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대상자의 당뇨 유병기간(중앙치)는 11.7년, 당화혈색소는 8.0이었고, 고혈압 54.3%, 당뇨망막병증 50.1%, 미세단백뇨증 23.2% 등 고위험 특성을 보였다.5년 6개월간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률이 10.1%(94명)로 나타났으며
1회 이상 선진국 최대 90%, 국내는 67%권고치 4회 검사는 6%에 불과, 지역차 심해당뇨치료에 필수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의 시행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편차도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유경훈 전공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2013년 현재 당뇨병약을 처방 받고 있는 환자 4만 3,283명의 당화혈색소 검사 빈도를 조사해 당뇨병 연구 및 임상의학회지에 발표했다.당화혈색소란 혈액 속 적혈구 내 산소운반에 중요한 단백질인 혈색소에 포도당 일부가 결합한 상태를 가리키며 혈당 조절 확인을 위해서는 필수 요소다.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1회 이상 당화혈색소 검사
국내 임신부 10명 중 8명은 체중증가에서 고혈압 등까지 다양한 임신중독증을 경험하지만 이들 가운데 40%는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로슈진단(주)이 3일 발표한 '임신중독증인식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부 10명 중 8명(79.2%)은 체중의 급격한 증가(44.4%), 부종(18.6%)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아가 심한 두통 (39.2%), 우측 상복부 통증 및 심와부 통증 (19%), 시력장애(13.6%), 고혈압(11.6%), 단백뇨 의심(10%), 소변량의 현저한 감소(4.6%) 등 중증 자각 증상까지 다양한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자각증상을 경험했다.하지만 임신에 따른 당연한 증상으로 생각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만성신부전환자가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다른 환자 보다 무려 4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만성신부전이란 신장이 3개월 이상 손상돼 혈뇨나 단백뇨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경우를 말한다.만성신부전 5기에 해당해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환자의 경우 수면무호흡증, 야간 저산소증 등과 같은 수면호흡장애가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 환자의 수면호흡장애 빈도와 예후에 대한 연구는 적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검사(수면다원검사)자 1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만성신부전과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에 대한 관련성을 검토해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만성신부전환자는 103명이고
길리어드의 새 HIV 단일정 복합 치료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10mg)가 국내에서 시판된다.젠보야의 적응증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실패없이 최소 6개월 이상의 안정된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HIV-1 RNA
SGLT2억제제계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신기능 개선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포시가 제조 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29일 2건의 관련 임상시험의 사후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동일 계열 약물은 신장에서 작용하는 만큼 신장기능이 떨어진 고령자의 경우 복용을 삼가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연구의 대상자는 RAS Blocker(ACE억제제/ARB)를 사용하는 고혈압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이들을 다파글리플로진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12주째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의 위약군 보정 UACR(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은 –33.2%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2주째 최소 30% 이상 단백뇨가 줄어든 환자도 다파글리플로진 10mg 투여군 49.7%, 위약투여
국내 만성신장병환자 증가율이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전세계 3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는 이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내과학회춘계학회에서 국민건강 영양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미국 신장데이터시스템(USRDS)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2014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만성신장병 유병률(만 30세 이상)은 전체인구의 3.3%였다.대한신장학회에서 조사한 투석 중인 만성신장병 환자수는 1986년 2,534명에서 1996년 18,072명에서 2015년 80,674명으로 30년간 약 30배 증가했다.만성신장병 총 진료비도 2006년 9천억원에서 2010년 1조4천억원으로 5년동안 거의 2배 증가했다. 이는 직접의료비만 계산
난치성소아신장질환인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의 원인이 유전자 FAT1의 돌연변이로 밝혀졌다.연세의대 약리학 지헌영 교수는 미국 하버드의대 보스턴아동병원 프라이드헬름 힐더브란트(Friedhelm Hildebrandt) 교수와 공동연구한 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신증후군은 신장 속 사구체를 이루는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속 단백질이 신장으로 다량으로 빠져나가 단백뇨가 나타나는 질환이다.인구 10만 명당 10~15명의 유병률을 보이며 소변으로 몸속 단백질이 유출돼 저알부민혈증과 온몸이 붓는 부종, 고지혈증 등이 나타난다.특히 스테로이드 저항성 신증후군은 소아 신장질환의 15%를 차지하면서도 발병 원인은 알 수 없었다.교수팀은 보스턴아동병원에 등록된 2,300
임신후반에 주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을 초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임신중독증의 특징적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부종으로 태아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산모의 뇌졸중이나 태아사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한다.미국 아이오와대학 마크 샌틸란(Mark Santillan) 교수는 쥐 실험결과 코펩틴(copeptin)이라는 단백질이 임신중독증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코펩틴은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의 부산물로 임신 6개월 정도면 임신중독증을 예측할 수 있다.임신한 쥐에게 AVP를 투여하자 고혈압이나 단백뇨 등 사람의 임신중독증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샌틸란 교수는 "AVP 경로를 차단하면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Ph
혈중단백질인 suPAR(가용성 유로키나제형 플라스미노겐활성화인자수용체)가 만성신장병(CKD)의 조기발견 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조첸 레이서(Jochen Reiser) 교수는 suPAR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아지고 만성신장병이 발병한다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CKD는 무증후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세계 환자수는 약 6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며, 관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게 된다.CKD 검출 및 관리를 위한 주요 마커인 eGFR과 단백뇨는 모두 신장기능 장애가 발견된 다음에야 유용하며 CKD 조기발견과 발
최근 강압목표치를 완화시키는 경향과는 정반대인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튤레인대학 의과학센터 폴 웰튼(Paul K. Whelton) 교수[사진]는 지난 7일 부터 5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SPRINT(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위험 고혈압 환자 약 9천명에게 수축기혈압(SBP) 목표치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추면 현재 140mmHg 미만인 표준강압군 보다 심혈관사고 위험과 총 사망위험을 각각 25%, 27%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험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AHA 등이 마련 중인 'CVD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 치료가이드라인(GL)' 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