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뇨기과의사 10명 중 8명은 재사용 요관내시경의 고장 및 수리로 인해 수술 일정을 연기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일회용 요관내시경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대한내비뇨기과학회가 한달간 비뇨기과 전문의 100명을 대상으로 요관내시경 사용 환경 및 인식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요로결석환자수는 2015년 약 28만명. 이들 환자의 치료에는 약 86%가 요관내시경을 사용한다.특히 최근에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부드럽고 잘 휘어지는 연성 요관내시경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용 후 소독 및 세척해 재사용한다.하지만 재사용 횟수가 많을수록 내시경의 내구성이 떨어져 고장과 수리가 잦아진다. 재사용 요관내시경을 만족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정성후, 이사장 한세환)가 유방암에 대한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학회는 14일 유방암 환자들의 상태에 따른 최적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환자용 정보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이 큰 특징은 "유방암, 궁금하세요?" 메뉴에서 본인의 병기와 호르몬 상태에 따른 치료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환자들이 자신의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정도, 원격 전이 여부를 체크하면 이에 해당하는 병기를 보여주고, 아울러 이에 대한 설명, 치료법, 주로 사용하는 항암요법, 후속 조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각 병기의 치료법 페이지에서는 환자들이 자신의 호르몬수용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의 양성
대한가정의학회가 노인의학 분야를 강화하면서 가정의학이 미래 노인의학의 적자(適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학회는 이달 24일 부터 사흘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건강장수, 노인의학 전문가인 가정의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춘계학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에서 학회는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대책, 노화와 뇌 건강 등에 대해서 다루고, 노인의학 전반에 대한 연수강좌와 노인건강증진 세미나를 통해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일차의료의사의 역할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우울증과 만성질환, 항우울제 등 개인정신건강, 그리고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가이드라인 제2판 출판기념회와 함께 예방 교육에 대한 토론을 갖는다.가이드라인 2판에서는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 관련 각 주제
대한재활의학회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가 정부의 재활병원 종별 분리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학회는 13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현재 재활의료체계의 문제점의 해결없이는 종별분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재활난민(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장기입원이 필요한 전문재활치료환자)의 증가 원인은 이유 불문하고 입원비를 삭감하는 심사평가원의 보험급여 기준 때문인 만큼 단순한 '재활병원' 신설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안된다고 강조했다.재활난민은 입원비 삭감없이 장기입원할 수 있는 요양병원에서 전문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민성기 회장은 "일본은 재활의학 의료전달체계를 갖추는데 10년이나 걸렸다"면서 법안의 졸속처
대한뇌전증학회(회장 홍승봉)가 2월 13일 세계뇌전증의 날을 기념해 2월 13~ 17일을 뇌전증 주간으로 정했다.학회는 뇌전증주간 동안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각 지역별로 뇌전증 건강강좌를 마련하고 최신 치료정보와 환자, 의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올해 5월에 시행 예정인 '정부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국가적 대혼란을 유발한다며 개정을 강력 요구했다.학회는 올해 1월 정신보건법 개정안이 졸속심의와 준비부족이라는 지적을 발표[본보 관련기사]한데 이어 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정신보건법의 부당성을 강조했다.학회가 지적한 문제점 중 하나는 비자의(非自意) 입원 관련 조항. 비자의 입원 2주 이내에 국공립병원 전문의 등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으로부터 일치된 소견이 필요하다는 이 조항의 문제점은 두번째 전문의의 진단이 입원 전이 아니라 입원 후 2주 이내에 이루어지는 만큼 불필요하다는 것이다.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자의 입원 건수는 약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천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5.2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졌다. 이는 일본의 1.8%보다 높은 수준으로 아시아에서도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경우가 많아 중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 검사 방법에는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전립선초음파, CT, MRI, 조직검사 등이 있다.특히 50대 이
개정된 정신보건법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5월 30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졸속심의와 준비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6일 "정신보건법의 개정 취지는 좋지만 전문가 의견없이 처리된데다 정부의 현실 인식부족으로 시행 5개월을 앞둔 현재 준비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학회가 우려하는 점은 2가지다. 우선 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만든 비자의(非自意) 입원 관련 조항들이 오히려 환자의 치료를 방해한다는 것이다.특히 비자의 입원 2주 이내에 국공립병원 전문의 등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으로부터 일치된 소견이 필요하다는 조항이 문제다.예산확보도 없이 국공립의료기관 전문의 10~20명 충원만으로는 매년 17
일본노인의학회와 노인학회가 고령자의 정의를 75세 이상으로 정의했다.양 학회는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65세 이상인 고령자의 정의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발표문].양 학회는 지난 2013년 연구팀을 조직해 과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현재 65세 이상이 타당한지를 검토해 왔다.그 결과, 달력 나이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5~10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고령자 일상생활 관련 의식조사에서 고령자의 기준이 남성에서는 70세 이상, 여성에서는 75세 이상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으로 보는 견해는 5%에 불과했다고 한다.따라서 연구팀은 75세 이상을 고령자, 65~74세를 준고령자, 90세 이상을 초고
우리나라 폐경여성의 70%는 관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약 절반은 병원에 오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폐경학회(회장 이병석,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가 28일 발표한 폐경 및 호르몬 치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경 관련 증상을 느낀 후병원에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2년 이내가 26.4%로 가장 많았다.이어 6개월 이내가 20.4%, 1년 이내가 18.8%, 직후가 14.4% 순으로,약 절반의환자들이 1년 또는 2년 이내에 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늦게 병원을 찾은 이유는 '병원 치료 외 다른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심해져서'라는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경 증상은 병원에서 치료를
고혈압환자의 가정혈압은 진료실 혈압 만큼 중요하지만 정작 환자에 대한 교육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의료진의 의식을 알아보기 위해총 331명(종합병원 심장내과 80명, 일반의원 내과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고혈압 환자의 가정혈압관리에 대한 한국 의료진 인식조사'의 결과를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고혈압 관리에 가정혈압과 진료실 혈압 모두 중요하다 (진료실 혈압 90.6%, 가정 혈압 89.4%)'고 답했다. 가정혈압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30%였다.또한 응답자 88.5%가 '정확한 고혈압 진단을 위해 가정혈압이
국내 전체 암 가운데 발생률 8위, 사망률 5위에 올라있는 췌장암. 의학의 발전으로 국내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만큼은 20년째 그대로다.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 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대한췌장 관련 학회가 11월 17일 세계췌장의 날을 맞아 췌장암의 인지도 제고 및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연다.췌장암 치료제는 아직 나와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뿐만 아니라 3기나 4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 진단이 생존율 향상의 유일한 해법이다.관련 학회에 따르면 초기에 발견된 췌장암은 잘 치료하면 완치율을 약 20%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1기에 수술을 받으면 그보다 2배 이상이 된다.문제는 췌장암에 대한 국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