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일본노인의학회와 노인학회가 고령자의 정의를 75세 이상으로 정의했다.

양 학회는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65세 이상인 고령자의 정의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발표문].

양 학회는 지난 2013년 연구팀을 조직해 과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현재 65세 이상이 타당한지를 검토해 왔다.

그 결과, 달력 나이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5~10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고령자 일상생활 관련 의식조사에서 고령자의 기준이 남성에서는 70세 이상, 여성에서는 75세 이상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으로 보는 견해는 5%에 불과했다고 한다.

따라서 연구팀은 75세 이상을 고령자, 65~74세를 준고령자, 90세 이상을 초고령자로 정의하기로 했다.

양 학회는 고령자 정의 재검토 관련 보고서를 오는 3월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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