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이식환자의 5년 생존율 약 66%에 이르는 등 비약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박승일·김동관·심태선·홍상범 교수)이 최근(2008~2016년) 폐이식환자 41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65.5%로 나타났다고 지난 4월에 열린 36차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발표했다. 1년, 3년 생존율도 각각 81.4%, 76.9%로 매우 높았다.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의 국내 폐이식의 1년, 3년, 5년 생존율 각각 55%, 48%, 45% 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85%, 67%, 61%) 보다 높다.국내 폐이식환자 특성상 인공호흡기나 체외막형산화기(ECMO) 사용기간이 월등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이유는
대한안과학회 예방·치료법 제시개인위생 철저, 사람많은 장소 피해야합병증 발생시 1차 항염증치료, 2차 항생제 안약 투여여름철수상레포츠와 물놀이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계절 눈병인 전염성 눈병에 대한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대한안과학회(차흥원 이사장)는 14일 전염성 눈병의 대표격인 유행각결막염(epidemic keratoconjunctivitis)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발표했다.유행성각결막염의 주 원인균은 아데노바이러스다.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바이러스와 세균, 진균 등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 때문이다.유행각결막염의 초기 증상은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있으면서 눈곱이 점점 많이 끼면 의심할 수 있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충혈, 눈물흘림, 결막부종 등이다.
국내 공중보건의 만족도가 배치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보통 또는 그 이하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지난달 6월 발표한 '공중보건의 업무의 적절성 및 발전적 방향 검토 연구'에 따르면 공중보건의 인력배치, 업무, 후생복지, 교육 등 각 분야별로 차이는 있지만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후생복지(급여, 휴가 등 처우)'와 '급여수준', '근무환경(공간, 인력, 장비 등)'으로 조사됐다.연구에 따르면 공중보건의 배치 만족도는 평균 '보통 이상'이었다. 인력배치 타당성의 경우 섬 근무자들은 높게 평가한 반면, 교정시설 및 보건소 근무자들이 낮게 평가했다. 배치
그랜드성형외과 여고생사망사건 '담당의사 징역형'대한성형외과의사회 "병원내 범죄행위 부채질할 것"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지난 2015년 발생한 그랜드성형외과 여고생 사망사고와 관련한 법원 판결에 반발했다.법원은 지난 7일 성형외과 조모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의사회는 1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신마취약을 무단 투여한 병원장은 수사도 않고 이와 무관한 봉직의만을 처벌하는 수사와 재판이 매우 석연치 않다"면서"내부 제보자인 봉직의사는 전신마취와 전혀 무관한데도 뇌사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우는게 양심에 따른 판결인가"라고 반문했다.또한 "생체신경학적 검사없이 전신마취제를 투여한 병원장의 행위는 고의적 상해까지 의심
지난 5일 제주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한응급의학회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대비 대국민대응요령을 발표했다.학회는 "당시 제주에서 연일 폭염이 지속되던 시기였으며, 국민안전처에서 제주 도민에게 폭염에 대비하라는 긴급재단 문자를 발송했으나 무용지물이었다"며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은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대처하기가 매우 어려워 사망률이 최고 80%에 이르는 심각한 응급질환"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 스스로가 온열질환에 대한 충분한 숙지와 대비가 있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국민행동 대응요령을 제시했다.1. 폭염발생 위험시간(12시 ~17시)에는 가능한 외부활동을 자제하세요.2. 외부활동이 불가피하면 모자나 통풍 잘되는 옷을 입고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도록
부인암에 대한 광역동치료(PDT)가 전암병변은 몰라도 침윤암에는 사용돼선 안된다는 권고안이 나왔다.대한산부인과학회 부인종양위원회는 부인암 영역에서 침윤암에 대한 광역동 치료의 결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전까지는 보류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광역동치료란 종양 부위의 비정상 암세포만 파괴되는 원리를 이용한 첨단요법이다. 1995년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암치료법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세계 여러나라에서 폐암, 식도암, 방광암, 피부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자궁경부암의 전암병변인 상피내종양 치료법으로 소개된 이후 장기 제거없이 보존적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시행돼 왔다.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전암병변인 자궁경부상피내종양(CIN) 2기 혹은 3기를 대상으
환자의 종양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암 유발 유전자를 찾는 진단 기술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이 항암 맞춤치료의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맞춰 표적항암제 임상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얼마전 미국암학회(ASCO 2017)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이 NGS기반 맞춤치료와 관련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NGS 검사에 대한 선별적 보험급여가 시행되기 시작했다.NGS 검사의 장점은 과거에 비해 단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점이다. 실제로 ASCO에서 발표된 ProfilER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이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이 주당 50시간을 넘으면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5시간을 초과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소장 신영철)는 주당 40시간 이상 노동자 1천 575명을 대상으로 주당 노동시간과 직무소진(Burnout), 우울, 불안, 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질 저하의 관련성 조사 결과를 9일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소는 대상자를 주당 노동시간에 따라 10개구간으로 나누자 40~50시간, 51~55시간, 56시간 이상 등 3개 구간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이들 구간을 대상으로 각 집단 마다 차이점을 비교한 결과, 40~50시간 구간 대비 51~55시간은 우울(26.4%악화), 불안(28.8%악화), 직
대한신장학회가 5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6차 춘계학회(KSN 2017)를 개최한다.신장학회는 신장학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활동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지식교류를 통한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0년 출범했다.지난해에 이어 국제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치뤄지는 이번 학회의 주제는 'KSN 2017! Adnance in Kidney Disease, One Step Forward'. 전세계 신장학 관련 의료진 및 과학자 1,200여명이 참석하며 기조강연 3건에 해외초청연자 40명이 심포지엄 세션에 참여한다.대한신장학회 김용수 이사장은 "2번째 국제학회로서 아시아지역을 구심점으로 삼아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신장학회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
대한피부과학회 빅데이터 분석, 절반 40~50대최근 3년간 20% 증가, 평균 13개월 지나 내원4명 중 1명만 피부과行, 나머지는 비전문적 관리안면홍조환자가 최근 3년간 20% 증가했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에 오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가 18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면홍조 환자수는 2014년 2,512명에서 2016년 2,970 명으로 약 20% 증가했다.또한 환자들은 안면홍조 발생 후 비전문적인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평균 13개월이 지난 후 처음 병원을 방문해 질환 악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내원환자는 여성이 71%, 남성이 29%로 여성환자가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는 40~50대가 52%를 차지
국내 고혈압환자의 10명 중 3명만이 가정혈압, 즉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회장 임천규, 이사장 김철호)가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앞두고 전국 고혈압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가정혈압은 선진국인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는 고혈압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정혈압은 재현성이 높고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데다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때문이다.백의(white coat)고혈압이란 진료실에서만 혈압이 높아진다고 해서, 그리고 가면고혈압은 집에서만 높게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조사에 따르면 가정혈압에 대한 인지도는 60%였으며 실천율은 31%에 불과했다.
한일당뇨병포럼과 춘계 대한당뇨병학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당뇨병학회와 제3차 한일당뇨병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학회의 기조강연자로는 전북의대 박태선 교수와 도쿄대 의학부 다카시 가도와키(Takashi Kadowaki)교수가 맡았다.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연구회장이기도 한 박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연한다.2형 당뇨병의 세계적 석학인 가도와키 교수는 2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의 메커니즘-새로운 개념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아디포넥틴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아울러 인공췌장, 신형 인슐린, 연속혈당측정,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