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방암 발병 현황과 양상이 모두 서구형으로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유방암학회가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발표한 국내 유방암 발생률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0만명 당 39명에서 2012년에는 5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이 수치는 우리보다 먼저 서구화됐던 일본의 51.5명을 넘어선 것으로, 국제 암 등록 통계 집계 이후 동아시아 최고의 유방암 발생률 국가가 됐다.나이별 발생률은 만 15세에서 54세까지 일본 보다, 15세에서 44세까지는 미국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연간 발생 환자수도 15년 사이 약 4.5배 늘어났다.가장 큰 원인은 식생활의 서구화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성 육류 섭취 15년 새 50% 증가하고 5명 중 1명은 과잉 섭취하고 있다.에스트로겐
우리나라의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이 선진국에 비해 최대 5배나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의 KRONA 코호트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진단 지연이 더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KORONA(Korean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에 등록된 류마티스관절염환자 약 5,300명(여성 약 4,500명).이에 따르면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첫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평균 20.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캐나다는 6.4개월, 벨기에는 5.75개월, 덴마크는 3~4개월로 우리나라가 3~5배 더 늦다.이러한 진단 지연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각했
국내 50대 남성의 절반은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이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남성 골관련 질환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강무일)는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국내 골다공증데이터를 정리 및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7명, 남성 10명 중 5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 심각한 것은 남성환자 중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비율이 1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대한내분비학회 산하 대사성골질환연구회 김덕윤 회장(경희대 병원 내분비대사센터)은 "50세 이상 남성 2명중 1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인데도 불구하고, 환자 10명 중 9명은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스텐트 시술 전 심장통합진료를 해야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급여기준 개정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학회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장스텐트 급여 갯수 제한 폐지는 환자들에게 질병 치료의 보장성 강화가 현저히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심장스텐트 급여 개수 폐지와 함께 시술 전 심장통합진료를 실시해야 한다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고시한 바 있다.학회가 문제 삼는 것은 심장통합진료를 권고가 아닌 강제로 한 점이다. "복지부는 최적의 환자 진료를 유도하기 위해 중증도 질환의 경우 심장통합진료를 통해 치료 방침을 정하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심장통합진료가 왜 최적의 환자 진료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게
대한심장학회가 29일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심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 10계명을 발표했다.학회는 최근까지의 임상연구를 통해 학문적으로 증명된 권고안을 중심으로, 실제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생활양식 분야의 권고안을 제시했다.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금연이다. 동맥경화증 및 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밝혀진 흡연은 하루 반갑을 피워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3배 증가할 수 있다.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질환을 약 2배 증가시킬 수 있다.학회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13~14년 일찍 사망하며, 하루에 담배 1개비를 줄여 1년이 경과하면약 67시간의 수명연장과함께 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두번째는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다. 한국인의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은 남자는 90cm(35.5인
대한수혈대체학회 학술대회(회장 염욱)가 10월 4일 10시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광사홀에서 개최된다.올해 8회를 맞는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소주제로 진행되며 무수혈 관리의 경험과 노하우, 수혈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방법, 학회활동 보고, 수혈을 감소시키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 등 주제별 5개의 연제를 다룰 예정이다.염욱 순천향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이종현 부천세종병원, 최동호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 이규열 동아대병원 교수 등이 좌장을 맡고 특히 이세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셀세이버의 적응증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회장을 맡고 있는 염욱 순천향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8년 동안 학회를 개최하며 쌓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전국 각지에서 무수혈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척추질환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척추수술이 환자에게 주는 혜택은 그리 크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주요수술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척추수술인원 및 수술건수는 각각 84%, 86% 증가해 연평균 12% 증가하고 있다.대한통증학회가 올해 7월부터 2개월 간 서울 및 수도권 소재 12개 대학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 내원 환자 1,3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23%만이 척추수술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56.4%는 수술에 불만족하다는 응답을 보였으며 이유는 통증이 재발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또한 척추수술을 경험한 환자의 삶의 질(평균 3.17점) 또한 그렇지 않은 환자(평균 2.52점)에 비해 유의하게 더 낮았다.대한
대장암의 발병 원인으로 비만이 지적되고 있지만 오히려 반비례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진천; 이사장 김광호)가 최근 3600여명의 대장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 환자의 체질량지수(BMI)가 일반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학회는 비만도와 대장암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각종 암 등의 질환이 없는 일반인 3,879명과 대장암 환자의 BMI 평균치를 비교해 보았다.그 결과, 일반인의 체질량지수 평균이 23.94인데 반해 대장암환자 평균은 23.47로 낮게 나타났다.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지금까지의 서구 연구결과에서는 대체로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대장암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인종에
내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유방암학회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렸다.발대식에는 박찬흔 대회장(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장 교수), 송병주 조직위원장(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교수), 김성배 조직위원장(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등으로 이루어진 113명의 조직위원회 중 70여 명 외에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인 노동영(서울대학교 유방센터) 교수가 참석했다.이번 세계학회는 한국유방암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대회 주제는 'Cutting edge with integrative collaboration!'. 조직위는 이번 대회가 공동개최인 만큼 삶의 질과 관련된 종양간호학과 유전체학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특히 환우의 치료와 삶의 질에 대
보건복지부가 내린 요실금 관련 행정처분의 입증을 삼성생명에 의뢰한데 대해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학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요실금 수술과 관련해 5번의 패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항소한 복지부가 자신이 내린 행정처분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삼성생명에 의뢰했다"면서 "과연 진정한 국민을 위한 기관이냐"고 되물었다.복지부가 이러한 행동을 취한 것은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의 의견 때문. 법원이 5번 패소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행정처분에 대해 입증하지 못하면 항소를 기각하겠다고 하자 삼성생명에게 사실 확인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나서면서다.학회에 따르면 이번 항소의 당사자인 삼성생명은 지난 1998년 요실금 수술 시 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보험상품을 판매했다.이후 2000년 초
과거 청춘의 심볼이었지만 이제는 질환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여드름. 국내 여드름환자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여드름학회(회장 서대원)가 서울 소재 초등학생 69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36%가 소아여드름환자라고 밝혔다.학년별 여드름 발병률은 1학년이 20%, 2학년이 23%, 3학년이 27%, 4학년이 40%, 5학년이 49%, 6학년이 54%로 4학년 부터 여드럼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드름 발병 부위는 저학년에서는 뺨이지만 고학년에서는 이마와 코 등 피지분비량이 많은 부위로 이동했다.5~6학년생의 2명 중 1명에서 여드름이 발생했지만 피부과 진료율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회는 또 2004년부터 10년간 전국 7개 종합
대한심장학회 공식 학회지인 Korean Circulation Journal이 국제적인 저널로 거듭났다.학회는 15일 미국 톰슨로이터의 국제학술지 데이터베이스과학인용색인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Web of Science)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1971년에 순환기라는 이름으로 창간된 KCJ는 2004년 1월부터 증례를 한글 대신 영문으로, 2009년 3월부터는 저널의 모든 논문을 영문으로 발행했다.2005년부터는 학술지의 모든 구성과 편집을 국제적 기준에 맞췄으며 학술지 명칭도 ‘순환기’에서 KCJ로 개명했다.2006년부터는 copus, EMBASE, PubMed, PubMed Central, Chemical Abstracts Service (CA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방광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스스로 방광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광 건강 수칙 7계명을 발표했다.첫째,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자신에게 맞는 체중을 유지한다. 가벼운 운동은 장을 튼튼하게 한다. 특히 걷기는 하체를 강화하고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을 발달시켜 방광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체중은 복압성요실금 등 방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신의 신장에 맞는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둘째,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고 흡연 및 알코올 섭취를 삼간다. 방광을 자극하거나 이뇨 작용을 촉진 시키는 음식 섭취는 방광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배뇨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방광을 자극하는 알코올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차 등의 음료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이달부터터 10월까지 2개월간 블루애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조기진단 및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4년째다.올해의 캠페인 슬로건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남성 건강 위협하는 전립선질환, 비뇨기과에서 진단하고 치료하세요"로 정했다.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14개 종합병원에서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예방·치료법 및 생활 수칙 등을 제공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표]. 국내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전립선비대증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8년 60만 3823명에서 2012년 89만8217명으로 연평균 10.4%의 증가율을 보였다.
변비환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이 변비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연구회(위원장 최석채)가 일반 검진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 변비 관련 6가지 증상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3개 이상을 변비 증상이 아니라고 꼽은 환자가 37%에 달했다. 6가지 증상 모두 변비가 아니라고 응답한 환자도 6.7%나 됐다.6가지 관련 증상이란 ▲과도한 힘주기 ▲잔변감 ▲적은 배변횟수 ▲딱딱한 변 ▲직장항문 폐쇄감 ▲배변을 위한 추가 손동작 등이다.응답자 중 ▲400명이 과도한 힘주기(64.6%) ▲392명이 잔변감(64.2%) ▲363명이 적은 배변 횟수(58.9%) ▲359명이 딱딱한 변 (58.9%)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
국내 20대 이상 여성의 약 절반은 방광에 질환이 있어도 방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비뇨기과 김현우 교수팀이 2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대부분 방광 질환을 경험했지만 특별한 대처없이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여성의 55%는 1개 이상의 방광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빈뇨 증상과 소변이 마려워 2회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증상이 각각 22%로 가장 많았다. 잔뇨감이 있다는 응답은 18%로 나타났다.이러한 증상에도 여성의 42%는 병원에 가는 등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약 절반은 병원까지 갈 정도의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광 질환 및
2020년 제24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IFCC)가 서울에서 개최된다.대한임상화학회(회장 권계철)는 지난달 22일부터 닷새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6개 경쟁국을 제치고 2020년 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는 3년 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국제대회로 100개국 이상에서 약 5천명의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분야의 지식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대한뇌졸중학회와 SK나이츠는 지난 4일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에 ‘뇌졸중 후유장애 독거노인을 위한 ‘여름나기’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기부금은 2013-2014시즌 SK나이츠와 공동개최한 `2013 대국민 뇌졸중 인식증진 캠페인 ‘Time is Brain’’의 일환으로 진행된 ‘3점슛 하나당 3만원 기부금 적립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대한뇌졸중학회와 SK와이번스는 지난 17일 저녁 6시 30분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2014 시간은 뇌(Time is Brain) 캠페인’의 공동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개최했다.학회는 이 날 조인식을 시작으로 시즌 동안 문학경기장을 찾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홍보 애니메이션 방영,기부금 적립 이벤트 등을 통해 뇌졸중 3대 주요 증상(얼굴마비, 팔다리마비, 언어장애)과 신속한 대처방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한뇌졸중학회가 시간은 뇌(Time is Brain)이라는 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학회는 16일 SK 와이번스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뇌졸중 응급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신속한 대처로 뇌졸중을 극복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17일부터 2014년 프로야구 시즌 마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문학경기장에서 뇌졸중 홍보 애니메이션 방영, 기부금 적립 이벤트 등을 통해 뇌졸중 3대 주요 증상과 신속한 대처방법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인다.특히 SK 와이번스의 간판투수인 김광현 선수가 시즌 동안 ‘삼진 기록 1개당 8만원의 기부금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적립금은 시즌 종료 후 뇌졸중 후유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전달된다.대한뇌졸중학회 정진상 이사장은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