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회가 이달부터터 10월까지 2개월간 블루애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조기진단 및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4년째다.

올해의 캠페인 슬로건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남성 건강 위협하는 전립선질환, 비뇨기과에서 진단하고 치료하세요"로 정했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14개 종합병원에서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예방·치료법 및 생활 수칙 등을 제공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표. 블루애플 캠페인 건강강좌 일정표(대한비뇨기과학회 제공)

국내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전립선비대증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8년 60만 3823명에서 2012년 89만8217명으로 연평균 10.4%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립선비대증은 전형적인 노인질환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2013년 대한비뇨기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70대의 평균 전립선 크기는 40대의 평균 전립선 크기보다 약 53%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겨 방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방광기능 저하, 방광결석, 신장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성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들고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 등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있으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는게 바람직하다.

50대부터 정기 검진을 받으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고통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