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수가 느린 서맥은 심혈관질환 위험 관련하지만 무증상 서맥은 위험을 높이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메디컬센터 아자이 다로드(Ajay Dharod) 교수는 다민족 동맥경화연구 참가자 6,733명(평균 62세, 남성 47%)을 대상으로 10년간 진행된 연구자료를 분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참가자 중 5,831명은 혈압약 등 심박수 관련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분석 결과, 베타차단제나 칼슘길항제 등 심박수에 변화를 초래하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서맥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심박수가 50bpm 이하라도 관련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서맥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없었다.다로드 교수는 "서맥은 현
주요 심혈관사고,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유의하게 낮아져수축기혈압(SBP)을 10mmHg 낮출 때마다 심혈관사고와 전체 사망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검사 당시 혈압치와 병존질환에 상관없이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카젬 라히미(Kazem Rahimi) 교수는 123건의 연구, 총 61만여명을 대상으로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현재의 혈압 수치와 상관없이 강압제를 처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심혈관예방효과 범위 검토고혈압은 사망과 장애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서 연간 약 940만명의 원인이 되고 있다.40~89세 인구에서 혈압 상승과 혈관 사고
SGLT2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유무에 상관없이 '심부전 입원+심혈관사망', 총사망, 전체 입원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의대 실비오 인주치(Silvio E. Inzucchi) 교수는 지난달 끝난 미국심장학회(AHA 2015)에서 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및 총사망 억제 효과를 입증한 EMPA-REG OUTCOME의 서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2015)에서 발표된 EMPA-REG OUTCOME 결과는 메트포르민 이후 최초로 당뇨병치료제의 심혈관질환 억제를 증명해 화제를 불러모았다(관련기사).이 연구의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있고 BMI 45 이하, 추산사구체여과율(eGFR)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완제의약품 가운데 항암제가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완제의약품 유통정보통계를 분석한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완제의약품 수입액은 3조6,989억원이다.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분류코드인 ATC코드별로 보면 기타 항종양제가 3,1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면역억제제(2,215억원),항바이러스제(2,170억원), 혈당강하제(1,698억원), 세균성백신(1,480억원) 순이었다.반면 수입액이 가장 적은 의약품은 호흡기계 약물로 45억원에 불과했다. 이어 혈액 및 관련제제(46억원), 기타 해열진통제(49억원), 안드로겐 호르몬제(50억원), 퀴놀론계항생제(52억원) 순으로 낮았다.고혈압치료제의 경우 ARB복
고령자에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의 각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엄격하게 설계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에 근거해 사용 약물을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만성질환을 많이 가진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가이드라인 권장 약물의 사용과 사망위험 감소가 실제 임상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미국 예일대학 메리 티네티(Mary E. Tinetti) 교수는 미국의료보험수급자를 대상으로 만성질환이 2개 이상인 고령자의 사용약물과 사망위험 관련성을 비교한 코호트 연구 MCBS(Medicare Current Beneficiary Survey)의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만성질환 2개 이상 고령자의 사용약물과 사망위험 관련성 비교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8,578명으로, 이들을 3년간 추적관찰했다.분석대상
항고혈압제인 베타차단제가 비심장수술 환자에서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마드스 요르겐센(Mads E. Jorgensen) 교수는 2005~2011년 덴마크 전국 코호트연구를 통해 비심장수술 환자 55,32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이중 14,644명은 베타차단제와 함께 다른 항고혈압제를, 40,676명은 다른 항고혈압제(칼슘킬항제, 사이아자이드(thiazides), RAS억제제(renin-angiotensin system inhibitors)를 복용 중이었다.30일동안의 주요 심장사고(Thirty-day MACEs)는 베타차단제군이 1.3%, 대조군이 0.8%를 기록했다.RAS 억제제와 티아지드 병용군에 비해 베타차단제와 RAS 억제제 병용시 심장사건
심부전과 당뇨병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지만 이러한 환자에는 어떤 당뇨병치료법이 좋은지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SGLT2억제제 이프라글리플로진(상품명 슈글렛)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미에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도히 가오루(Dohi Kaoru) 교수는 SGLT2억제제의 이뇨작용에 착안해 2형 당뇨병과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 투여한 결과, 요중나트륨 배설량이 증가하고 심장 항상성 지표가 유의하게 우수해졌다고 일본심장병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심부전환자 20명(평균 70세). 뉴욕심장협회(NYHA) 심기능분류상 II도 13명, III도 7명, 좌실구출률(LVEF)은 평균 44%, BNP는 평균 327pg/mL, 당화혈색소(Hb
항고혈압제인 베타차단제가 저용량에서 급성심근경색 이후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제프리 골드버거(Jeffrey J. Goldberger) 교수는 급성심근경색환자 6,682명을 대상으로 발병 후베타차단제 투여량에 따른 생존율을 평가했다.이들은 91.5% 이상이 베타차단제를 복용 중이었으며 복용량에 따라 분류했다. 약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베타차단제 복용환자는 비복용환자 보다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준량 복용자의 경우 15%가 사망했고, 표준량의 절반 복용자는 13%가 사망했다.이밖에 1/4 복용자와 1/8 복용자에서도 각각 9.5%, 11.5%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드버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저용량 베타차단제도 심근경색 후 생존율 증가에밀
대표적인 고혈압치료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와 CCB(칼슘길항제)를 합친복합제 시장이 1년새폭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 자료를 분석한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고혈압치료제 처방액은 1조 2,134억원으로 지난해(1조 1,851억원) 보다 2.4% 증가했다.한해 평균 처방액은 1조 1,672억원에 이른다.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ARB 복합제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33.8%(4,101억원)이다.ARB+이뇨제 보다 ARB+CCB 약물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ARB+CCB 복합제가 처방액 1,549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2.8%를 차지했다.시장 점유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1년 전(261억원)에 비해 490%가 성장했다.CCB계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강압제인베타차단제가 난소암 여성의 생존율 연장에 효과적이며,특히비선택적 약물이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선택적 베타차단제는 부신돌롤, 카베딜롤 등이, 선택적 베타차단제로는 메토프롤롤, 비소프롤롤 등이 있다.MD 앤더슨 암 센터 애닐 수드(Anil Sood) 박사는 2000~2010년 1.425명의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베타차단제 사용환자의 생존율이 평균 이상이었다고 Cancer에 발표했다.참가여성 중 193명은 선택적 베타차단제를, 76명은 비선택적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베타차단제 복용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치)은 47.8개월로 비복용환자(42개월) 보다약 6개월 길었다.또한 비선택적 약물복용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침)은 94.9개월로 선택적약물 (38개월)보다
당뇨병환자에서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고혈압환자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과 아주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조남한 교수팀은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 8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혈압이 높아지면 당뇨병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안산과 안성 지역의 평균 49.2세(40-69세)인 8,359명. 연구팀은 이들을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전향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했다.당뇨병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연령, 성별, 비만도, 간기능 이상, 고지혈증 유무, 당뇨병 가족력, 운동량, 음주량 등의 모든 위험 요소를 보정한 결과, 정상혈압자(120/80mmH
유럽심장병학회(ESC) 산하 유럽부정맥학회(EHRA)가 지난 6월 24일 만성신장병(CKD) 합병 심조율 이상 관리를 위한 최초의 성명서(position paper)을 Europace에 발표했다.미국부정맥학회(HRS)와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의 승인도 받은 이 성명서는 각 나라의 순환기전문의 및 신장전문의가 공동으로 집필했다.이번 성명서는 CKD환자의 증가와 신규 경구항응고제(NOAC)의 등장으로 신장기능을 고려한 부정맥의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만들어졌다.늘어나는 CKD, 부정맥치료에 미치는 영향 상당해신장기능이 약간이라도 떨어져도 심혈관질환 위험은 높아지는 등 심장과 신장은 밀접하게 관련한다.투석환자의 최대 사망 원인이 심혈관질환 사망의 50%를 차지하는 심장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미국고혈압학회(ASH)가 지난달 31일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을 Hypertension , Circulation , JACC, J Am Soc Hypertens에 발표했다.현재 이들 3개 학회는 2016년 발표를 목표로 심혈관질환 초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하지만이번 발표는 기존에 관상동맥질환자의 재발 예방을 위한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이다.강압목표치는 80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상동맥질환자에서 140/90mmHg 미만으로 정했다. 하지만 일부 관상동맥질환자와 심근경색(MI), 뇌졸중, 일과성뇌허혈증(TIA) 외에 경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PAD), 복부대동맥류 등의 기왕력을
미국내분비학회(ENDO)가 지난 15일 비만증 약물치료 가이드라인 '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Obesity: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비만증 관리에 대해서는 2013년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미국비만학회(TOS)가 합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바 있다.이 가이드라인은 비만자의 발견에서 부터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 비만수술 등을 망라한 전반적인 관리법을 제시했지만 이번 ENDO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치료에 초점을 맞춰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치료제 사용법에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2014년도 심뇌혈관질환 분야 논문 가운데 연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1)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개선에 비반수술이 효과적(STAMPEDE)미국의 비만 2형 당뇨병환자 150명을 ①강화 내과치료군 ②위우회술군 ③위소매절제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3년간 추적한 결과, 강화 내과요법군에 비해 ②와 ③은 혈당 관리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치료약물 복용량도 줄이고 삶의 질(QOL)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차단술의 유의한 강압효과 없어(SIMPLICITY HTN-3)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첫 중재치료로 기대됐던 신장신경차단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강압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심장수술을 받은 환자의 심혈관평가와 관리에 관한 미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이 모두 개정됐다.각각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와 유럽심장병학회(ESC)/유럽마취과학회(ESA)가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은 주술기 베타차단제 사용의 근거가 됐던 네덜란드 연구의 부정적 결과로 촉발됐다.작년에는 이 연구만을 제외한 메타분석(Heart)에서 주술기에 베타차단제를 사용하면 위약에 비해 사망 위험이 27% 높아진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양 대륙의 가이드라인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주술기 베타차단제 사용의 근거가 된 연구 데이터 부정이번 개정의 불씨를 당긴 것은 네덜란드의 Dutch Echocardiographic Cardiac Risk Evaluation Applying Stres
과체중인 사람이 오히려 심혈관사망 위험이 낮다는 이른바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 확인됐다고 미국 뉴욕주립대학 심장내과 아비섹 샤르마(Abhishek Sharma) 강사가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교수는 PubMed 등에서 관상동맥우회로술 12건과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26건 등 총 36건의 연구를 선별해 BMI별 총 사망과 심혈관질환 사망, 그리고 심근경색의 상대적 위험을 비교했다.평균 1.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BMI가 20 이하로 낮은 환자에서 각각 2.59, 2.67, 1.79로 나타났다.반면에 과체중자에서 심혈관 사망위험이 0.81로 가장 낮았다.심근경색의 상대적 위험 역시 정상 BMI(25-30)와 높은 BMI(30~35)에서 각각 0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건선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브라운대학 아브라 쿠러시(Abrar A. Qureshi) 교수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등록된 77,728명의 고혈압여성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10년간의 연구결과, 정상혈압 여성에 비해 6년 이상 고혈압이 지속됐던 여성은 건선 발병위험이 1.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혈압 여성 중 베타차단제를 1~2년간 복용한 여성은 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고혈압 여성에 비해 건선 발병위험이 1.11배 높았으며, 3~5년은 1.06배, 5년 이상 복용시는 1.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베타차단제 외 다른 항고혈압약물과 건선 발병사이의 연관관계는 찾을 수 없었다.쿠러시 교수는 "건선과 베타차단제의 인과관계
복부 속에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 벽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약해져 직경이 정상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복부대동맥류(AAA).선별검사가 필요하지만 미국에서도 학회와 전문기관 마다 다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비흡연남성과 여성에 대한 권고 내용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USPSTF)가 약 10년만에 복부대동맥류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여성에서는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지금까지 내용과는 달리 흡연경험이 있는 65~75세 여성에는 "검사의 득실을 평가하는데 증거가 부족하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흡연 무경험 여성에는 여전히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내용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