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논란으로 지난 2005년 유럽서 퇴출됐던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가 재판매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법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유럽의약품청은 이레사를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의 타이로신 키나제에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재허가 했다.이레사는 2004년 생존율개선을 입증하기 위한 ISEL(Iressa Survival Evaluation in Lung Cancer) 임상이 실패하자 미국 허가취소에 이어 유럽연합에서는 허가철회를 결정한 바 있다. 나락으로 떨어진 이레사를 구한 것은 INTEREST(IRESSA Non-small-cell lung cancer Trial Evaluating REsponse and Survival against Tax
노바티스의 이전을 계기로 다국적 제약사들만의 독특한 주거형태(?)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한 건물에 2개 회사가 입주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삼성동에 있었던 한국얀센이 용산구에 위치한 GS빌딩으로 옮겨오면서 GSK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고 또 가장 최근에는 한국노바티스도 베링거인겔하임이 위치해 있는 연세브란스빌딩으로 합류했다. 두 회사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두고 경쟁 관계를 보이고 있어 노바티스의 이번 입주가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물론 노바티스는 인원보강에 따른 공간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한독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도 지난 2003년부터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로슈와 한국알콘은 대치동 글라스 타워에, 아
대웅제약 제휴건으로 최다, 저비용고효율 이해관계 맞아 제약환경의 변화에 따라 마케팅 사례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 국내사와 외자사의 코마케팅이 주로 특허가 살아있는 오리지널 약에 맞춰졌다면 지금은 특허가 끝난 이른바 한물간(?) 약들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2008년 1월 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와 유한양행이 손잡은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한국MSD의 포사맥스가 대웅과 코마케팅을, 4월에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이 SK케미칼과 공동 판매가 결정되면서 특허 만료 의약품도 국내사와 외자사 간에 중요한 마케팅 제휴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넥시움을 대웅과 공동판매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다시 마케팅 제휴에 다시 불을 지
코에 뿌리는 독감 백신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전망이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에 따르면, 허가가 진행 중인 이제품은 미국의 백신전문회사인 MEDIMMUNE社의 ‘플루미스트(Flumist)’라는 제품으로 국내 허가신청을 한 회사는 녹십자다.이 제품은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코에 분무하는 비강용백신이라는 점 외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약화시킨 생백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기존 백신과 다르다.미국에서는 2003년 승인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은 올해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미국 허가사항에 따르면, 플루미스트는 투여후 1년간 예방효과를 발휘한다. 단 재발성 천명 호흡증상을 가진 5살 이하 어린이나 천식을 앓는 사람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사용해서는 안된다.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신종 플루 확
신약부재, 매출부진, 치료패턴 변화가 원인국내외 제약사들을 막론하고 최근 제약업계에 불고 있는 최강 화두는 ‘뭉침’이다. 사자성어로는 오월동주(吳越同舟: 어려운 상황에서는 원수끼리도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가 가장 적합한 느낌이다.재미있는 것은 이 트렌드가 마치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국내외 제약업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비롯하여, 약 개발, 영업·마케팅 트렌드 까지 모두 들어맞고 있어 신기할 따름이다.대표적인 사례는 기업 간 M&A다. 올 초 세계 최대의 제약사인 화이자와 와이어스, 머크와 쉐링푸라우 , GSK와 스티펠 등의 인수합병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뭉침' 트렌드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조만간 사노피-아벤티스, 로슈 등도 이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국
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박원명)가 25일부터 30일을 ‘2009 조울병 인지 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49개 병원 및 정신보건센터에서 양극성장애 대국민 캠페인인 ‘둥근 사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양극성장애에 대한 무료 강좌 및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무료 강좌를 포함,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조울병 인지 주간과 6월 한 달 동안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TBS 라디오를 통한 대국민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한편,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양극성장애 소책자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극성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들이 직접 제작한 진단 비디오도 선보인다. ‘2009 조울병 인지 주간’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정신 질환에 대한 인
5세 이하의 천식 치료에 있어서 세레타이드(성분명 살메테롤+플루티카손)가 제외됐다. 최근 세계천식기구(The 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INA)가 새롭게 발표한 5세 이하 소아 천식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치료옵션에 저용량 흡입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가 포함된 반면 지속성 흡입 b2-항진제는 제외됐다.GINA는 완화제(Reliever)의 경우 현재 이용 가능한 약물 중 속효성 흡입 b2-항진제를 가장 효과적인 기관지 약물로 권장했다. 대표적인 치료제는 베로텍, 벤토린 등이다.이어 조절제(Controller)는 초기 1차 치료제로서 저용량 흡입 글루코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권장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들은 풀미코트, 풀미칸, 부데코트, 후릭소타이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8일부터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바이오2009 행사에 전략적 제휴 협상 및 투자 유치 설명회(IR)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차세대관절염치료제 기술수출을 위해 존슨앤존슨,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라이, 비엠에스, 와이어스, 노바티스, 암젠 등을 포함한 24개의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또 한국바이오협회와 연계한 바이오 투자유치 설명회(IR)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BIO행사에서 외국 투자가들을 초청해 IR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바이오협회에서 선정한 국내 7개 제약/바이오사들이 참여한다. 바이오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Burrill & Company와 KB자산운용은 이번 선정된 업체 가운데서 투자 대상
한미약품이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호흡기 및 알레르기 제품군을 공동판매한다고 밝혀 시장변화가 예고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8일 GSK와 호흡기알레르기분야 3품목에 대한 국내 공동 마케팅(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GSK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GSK의 천식 및 COPD 치료제인 ‘세레타이드’와 최근 발매한 알레르기비염치료제인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및 ‘후릭소나제 코약’을 확보하게 됐다.이중에서 세레타이드군은 연간 250억 이상을 올리는 GSK의 주력품목으로 이번 협력으로 매출이 증가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덩달아 쌍벽을 이루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는 비상이 걸렸다. 또 아마미스나잘 스프레이는 알레르기 비염 치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오전부터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공정위의 조사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노바티스, CJ제일제당, 한국아스트라자제네카 등 모두 4곳으로 확대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암후보 물질의 초기 임상을 한국에서 진행할 뜻을 밝혔다.13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본사 R&D 부문 부사장인 알란 바지 박사는 지난 지난 4월 3-4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아스트라제네카의 DATPP(Disease Area Target Product Profile Workshop) 워크샵에서 ”한국은 항암제 분야 R&D의 거점 국가로,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초기임상은 한국에서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알란 바지 박사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 R&D의 핵심은 바로 항암제 분야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동양인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폐암 등에 대한 R&D를 집중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은 항암제 연구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거점 국가가 될 것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사업부와 전략기획부서(Strategy and Commercial Excellence) 담당 전무로 이인희(46세) 前 한국릴리 영업총괄담당 부사장을 영입했다.신임 이인희 전무는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수장으로서 항암제 및 정신과 치료제 사업을 이끌면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기획(Strategy and Commercial Excellence) 부서를 총괄한다. 이 전무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3M 코리아, 질레트코리아, 두산그룹, 한국릴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두루 거치며 영업, 마케팅, 경영전략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 왔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 정 35mg이 제네릭 출시에 따라 20%가 인하된 7,571원으로 처방된다. 새로운 약가는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한국릴리의 자이프렉사10mg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아리미덱스 역시 같은 이유로 각각 3,916원과 3,951원으로 인하됐다.국내 제약사 제품 중에서는 동아제약의 동아타나트릴정10mg(527원), 중외제약의 훼럼키드액(166원), 삼아제약의 스파라정(1183원), 녹십자의 녹십자유로키나제주20,000단위(7699원)가 제네릭 출시로 20% 인하되어 공급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주피터(JUPITER)에 웃고 오로라(AURORA)에 울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 58차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를 대상으로 3 건의 스터디가 발표됐는데 ‘좋은소식’과 ‘나쁜소식’이 동시에 쏟아졌기 때문이다.우선 아스트라제네카를 웃게 만든 스터디는 2건의 주피터 하위 분석 스터디에서 나왔다. 학회 첫날인 29일에는 크레스토20mg가 정맥혈전색전증을 위약대비 43%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온데 이어, 다음날에는 LDL-C(나쁜콜레스테롤)와 고민감성 C반응성 단백질(hsCRP) 수치를 동시에 낮추면 심혈관 위험을 55%나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잇달아 발표됐다.회사 측은 이번 결과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고
크레스토가 정맥혈전색전증을 낮춘다는 새로운 분석연구가 최근 열린 미국심장병학회에서 발표됐다.3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이는 주피터(JUPITER) 임상연구의 2차 종료점에 대한 새로운 분석결과로서, 크레스토 20mg이 위약 대비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성을 43%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p =0.007). 연세의대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는 "이 스터디는 로수바스타틴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거나 정상인 사람에게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는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 효과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장 교수는 또 “로수바스타틴은 뛰어난 LDL 강하 효과에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뇌졸중
일부 간판품목 영업권 국내사에 넘겨성장세 둔화로 사실상 ‘영업 포기’다국적 제약사들의 일부 품목에 대한 영업을 국내사에 모두 넘기고 알짜 주력품목에만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을 시도하고 있다.최근 한국MSD,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노바티스 등은 일부 품목을 판매중단하거나 국내 제약사에 넘기는 작업을 완료했다.한국MSD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일선 병의원에 공급 중단 공문을 보내는 등 올해부터 A형간염 치료제인 박타의 판매를 중단했다. 유일하게 신약을 선보이면서 품목 늘리기에 주력한 한국노바티스도 엘리델, 라미실 등 대표적 3개 품목을 한국 갈더마에 넘겼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관절염치료제 모빅도 3월부터 삼일제약이 판매한다. 모빅은 지난해 매출 약 92억으로 이 회사
시중에서 처방되고 있는 정형 또는 비정형 정신신경계 의약품에 사망률이 증가 항목이 추가된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일본 후생성에 발표한 조사결과를 근거에 따라 39개 회사의 137품목에 대해 사망률 증가 항목을 허가사항에 추가를 지시했다.이에 따라 네포니정(환인), 티세르신정(명인), 대일브롬페리돌정(마이팜), 엠피딜엠(삼남), 코러스염산클로르프로마진정(한국코러스), 오페라진정(환인), 페로친주(제일), 페르페나진염산염), 대일피모짓정(마이팜), 파마할로페리돌정(한국파마), 명인할로페리돌주사 (명인), 할돌데카노아스주사(얀센) 등에는 17개 연구를 근거로 사망률이 위약대비 1.6~1.7배가 높았다는 경고내용이 추가된다.또 리스페달콘스타주사(얀센), 쎄로켈서방정(아스트라제네카), 아빌리파이정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과 동물용 마취제인 자일라진 성분이 새로운 마약류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국립독성과학원은 이 2가지 성분에 대해 의존성 형성 여부를 시험한 결과, 의존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정신적 의존성이 있다고 발표했다.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프로포폴 성분 수면마취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디프리반 주‘와 제일약품의 '포폴 주' 등이 있다. 독성과학원측은 그러나 마약류 등 규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다른 마취제나 마약류와의 의존성 등 추가 검증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2개 성분의 마약류 지정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잇따른 법정패소, 신약부재로 국내제약사에 러브콜매출 궤도 오르면 라이센스 회수 ‘토사구팽’ 하기도최근 들어 다국적 제약사들의 몸낮추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처럼 제품력 하나만 믿고 목에 힘을 주던 자존심은 없어진지 오래다.몸낮추기의 양태도 대형품목 나눠주기부터 특허만료의약품 협력, 급여등재를 위한 폭넓은 가격인하 등 여러 가지다. 이 가운데 한국MSD와 한국노바티스가 DPP-4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를 출시하면서 각각 국내제약사인 대웅제약과 한독약품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MSD와 노바티스는 당뇨병 시장에 처음 진출하지만 각사 모두 마케팅과 영업력이 뛰어나 마음만 먹으면 독자영업도 가능한 회사다. 하지만 처음부터 국내사와 함께 가는 것은 한국제약사
눈 건강전문기업 바슈롬의 전문의료부문 회사인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가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개발 및 영업관리 김여진 상무를 영입해 영업담당 상무로 발령했다. 앞으로 김 상무는 백내장 기기, 인공수정체 등 안과수술 기기를 담당하는 ‘서지칼팀’과 포도막염 치료제 레티서트, 점안액, 항산화 눈영양제 오큐바이트 등을 취급하는 ‘파마시팀’ 등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의 전문의료부문 영업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김 상무는 연세대학교 영문과와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후 AT커니,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맥켄에릭슨, 오리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