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지방간 예방에 비타민D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비타민D에 비알콜성지방간(NAFLD) 생성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고 네이처가 발행하는 실험분자의과학저널(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생후 3개월 및 18개월(노화) 쥐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자연 노화로 인한 비타민D 결핍은 미토콘드리아 내막 구조 조절 단백질인 Micos 60을 급감시켜 간에서 지방을 크게 축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비타민D 20,000IU/kg를 공급하 Mico
국내 당뇨병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조절률[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분율)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합병증 예방률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에 비해 낮았다.질병관리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제 교수에 의뢰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를 요약해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당뇨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 15.8%다. 남성(18%)이 여성(14%) 보다 높고, 50대 이상은 20% 이상이었다.당뇨 진단을 받는 당뇨 인지율과 당뇨약을 투여하는 당뇨 치료율은 10년 전보다 약 8%p 늘
현재 고령사회인 한국은 오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린 기간은 프랑스가 154년, 영국이 91년, 미국이 73년, 독일이 40년인데 반해 한국은 약 25년으로 매우 짧다.이처럼 단기간에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퇴행성질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대표적 퇴행성질환으로 척추뼈 사이 추간판이 손상돼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40~50대 이상
2024년이 17일 남았다. 한해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다. 아직 올해 건강검진을 받지않은 수검자들의 마음은 더 급해진다. 당장 건강 상의 문제가 없는 사람에게는 '귀찮은 일' 정도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고강 업무와 지속적인 스트레스, 야근, 회식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각종 만성질환이나 암 질환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도 하에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의료급여 수급자는 누구나 공단의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산정특례제도의 대상질환과 기준이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87개를 추가한 총 1,248개 희귀질환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산정특례제도를 적용키로 결정했다.현재 본인부담률은 입원 20%, 외래는 30~60%이지만 산정특례 적용 시 입원 및 외래 모두 0~10%를 적용받는다.간질환으로 인한 응고인자 결핍에 대해 적용 기준도 개선된다. 혈우병과는 별개 질환이면서도 산정특례 고시상 혈우병 하위질환으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기타 상병으로 구분해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치료다. 인접한 치아에 고정해 사용하는 틀니나 브릿지와 달리 잇몸뼈에 직접 이식하기 때문에 유지력과 저작력도 뛰어나다.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이지만 관리가 부실하면 수명은 크게 단축된다. 임플란트 식립 직후에는 잇몸뼈와 임플란트의 인공 치근이 완전하게 생착되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잇몸뼈가 안정적으로 차올라 회복되고 임플란트가 단단히 고정될 수 있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수술 직후에는 통증은 물론 식립 부위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
지난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8만명이며, 진료비는 83조원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이 11일 발간한 '2023년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성질환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약 2만 4천명 증가한 27만 6,930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나머지 사망원인은 감염질환이 18.6%, 손상 및 기다가 7.2%였다.사망률 1위 만성질환은 암이었으며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질환 별 사망자 비율은 심장질환이 9%, 뇌혈관질환 6.8%, 당뇨병 3%, 고혈압이 2.1%였다.만성질환 진료비
과거에는 걸레짜기나 청소 등 손목 사용량이 많은 주부에서 가장 많았던 손목터널증후군.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만성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잦고 완치까지 오래 걸리는 만큼 예방이 상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의 퇴행으로 발생한다. 손목 앞쪽 인대와 뼈로 이루어진 수근관 속에 있는 이 신경은 손가락까지 이어진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수근관 주변 인대가 영향을 받고 내부가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손목터널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평소 체중의 2~3배 정도에 달한다. 사용 빈도가 많아 타 부위 보다 노화 속도가 빠른 편이다. 관절 속에는 원활한 움직임을 도와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들어있다. 다만 노화나 외부 충격을 반복해서 받으면 퇴행성 변화로 마모될 수 있다.퇴행성 변화의 대표 질환은 퇴행성관절염이며 주 원인은 노화다.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환자 수도 그만큼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퇴행성 관절염 진료 환자는 417만여 명이며, 약 80%가 60대 이상이다. 중~노년층 비율이 여전히 높지만
이달 15일부터 비대면 진료가 확대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휴일과 야간에도 초진을 허용하고, 대상 환자 범위도 넓히는 등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1일 발표했다.우선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상환자 범위를 '대면진료 경험 환자'에서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한 환자'로 넓혔다. 6개월 이내 대면진료 받았던 환자는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때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지금까지는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진료 경험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환자 증상이
감기 다음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만성질환은 잇몸병이라고 할 수 있다. 치주질환으로도 불리는 잇몸병은 치아 뿌리와 잇몸뼈, 잇몸 등에 염증을 가리킨다.크게 치주염과 치은염으로 나뉘는데 치과 내원 1순위는 치주염으로 국민 80~90%가 평생 1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하다.치은염은 회복이 빠르고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지만,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면 잇몸뼈가 녹고, 치아가 흔들려 발치할 수 있다. 잇몸질환은 가장 큰 원인은 치태 축적이다.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등으로 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는 끈끈하고 투명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2월 1일자로 전세환 아스트라제네카 인도네시아 대표이사 사장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전세환 신임 사장은 2015년 한국AZ 최고재무관리자(CFO)로 합류해 CVRM(심혈관·신장·대사 질환) 사업부 총괄, AZ인도네시아 대표이사 사장 및 AZ 아시아 지역 CVRM 사업부와 만성질환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새힘병원 이철우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11월 4일 열린 KOSESS 2023(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 정기학술대회, 서울성모병원)에서 '내시경적 추간공 접근법; 해부학적 고찰 및 추간공 성형술의 전략'을 발표했다. 상하 척추 사이에 생기는 추간공은 척수신경이 지나는 통로로서 여기가 좁아지면 허리통증이나 다리에 여러가지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한다. 추간공 성형술은 불필요하게 비대해진 추간공을 정리하거나 넓혀주는 치료법으로 질병 발생 부위를 내시경으로 확대 관찰하면서 제거하는 '단일 통로를 이용한 척추 내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제형 축소 리뉴얼을 거쳐 새로 출시됐다. 종근당은 리피로우 20mg 및 80mg과 40mg 제형을 각각 28%와 49% 축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2월에는 10mg 제형까지 축소하고 모든 제형을 타원형으로 일원할 예정이다.이번 제형 축소는 복약순응도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복약순응도는 복약 횟수와 약제수가 많은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안전성과 복약편의성을 모두 갖춘 리피로우가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약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삶의 질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0~70대 여성 골다공증환자의 경우 재채기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가 부서지면서 내려앉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환자가 아니라도 골밀도가 낮은 중장년층 폐경여성, 그리고 난소를 제거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든 여성도 조심해야 한다.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해도 별다른 증상없는 경우있는 만큼 중장년층 여성은 평소 척추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낮아져 감염병에 취약해진다. 만성질환자와 함께 중장년층에 백신 접종을 강조하는 이유다. 특히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권장 대상이라면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대상포진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몸 속에 잠복해 있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신경을 타고 피부 발진, 수포 등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수개월에서 수년까지도 통증이 지속된다. 얼굴 한쪽이 마비되고 심하면 청력을 잃기도 하며, 방광 등에 합병증이
열이 나거나 식시를 못해 기운 없을 때, 혹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경우 어지러움을 경험한다. 매우 흔한 증상이라 일시적으로 여겨 휴식하며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하지만 어지러움이 자주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혹은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어지럼증이 특정 질병으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일 수 있기 때문이다.참튼튼병원(구로) 뇌신경센터 이양현 원장[사진]에 따르면 불안이나 우울 등으로 발생하는 심인성 어지러움이나 갑작스런 신체 위치 변경 시 나타
사단법인 대한스포츠의학회가 10월 14일 '운동이 약이다(Exercise Is Medicine)'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올림픽파크텔)를 개최했다.이번 학회에는 스포츠의학과 관련된 의료인, 물리치료사, 스포츠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300여명 참여했다.도핑, 축구 K 리그, 스포츠 클라이밍, 무용 의학, 신체활동 증진 방안, 심장 급사,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함께 응급상황, 초음파, 테이핑 등에 대한 실기와 해외 연자의 강연을 가졌다.이번 학회의 주제인 EIM 관련 심포지엄도 열렸다.
일본당뇨병학회와 일본당뇨병협회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당뇨병의 새로운 호칭으로 다이아비티스(Diabetes의 영문발음)를 유력 후보로 제안한 바 있다.이에 대해 호칭을 바꾼다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냐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양 단체가 밝힌 호칭 변경에 대한 이유에 대해 소개한다.국제당뇨병연맹서태평양지구(IDF-WPR) 회장인 가도와키 다카시(도쿄의대)와 일본당뇨병협회 세이노 유타카 이사장(간사이전력병원), 당뇨병 호칭변경검토를 주도하는 츠무라 가즈히로 부장(가와사키시립병원)씨의 설명을 자세히 소개한다.50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동네의원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53만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주치의제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주치의가 담당해야 하는 진료 내용으로는 급성 증상에 대한 치료, 만성질환관리, 정신과 진료,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 상담, 예방접종 등 포괄적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주치의는 멀티플레이어야한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