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0~70대 여성 골다공증환자의 경우 재채기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가 부서지면서 내려앉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환자가 아니라도 골밀도가 낮은 중장년층 폐경여성, 그리고 난소를 제거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든 여성도 조심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해도 별다른 증상없는 경우있는 만큼 중장년층 여성은 평소 척추 건강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척추 뼈에 금이 가고 내려앉아 상체가 앞으로 굽고, 엉덩이는 뒤로 빠지는 모습으로 변한다.

척추압박골절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척추체성형술이다. 부서진 뼈 사이에  묽게 갠 인체용 특수 골 시멘트를 주입해 척추를 단단히 보강하고 추가 손상을 막아준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사진]에 따르면 절개없이 국소마취 하에 굵은 바늘이나 특수 풍선 등을 이용하는 만큼 시술시간이 20분으로 짧다. 

전신마취와 절개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흉터가 남지 않고 수혈 필요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장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입원 기간도 1박 2일로 짧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면서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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