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의 이세훈 교수와, 김석형 교수의 연구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100선 과제에서 2건이 선정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과기부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 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이세훈 교수는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유전자-임상정보 통합 DB 기반 사업화 모델 개발'을, 김석형 교수는 '암 연관 섬유아세포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신개념 항암제 개
간암치료에 이용하는 표적항암제 레고라페닙(제품명 스티바가)이 동양인에서 자주 발생하는 피부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정민규‧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술 효과가 없는 c-KIT(시-키트) 돌연변이 흑색종(피부암)에 레고라페닙을 투여하자 호전율이 74%에 달했다고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악성 흑색종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멜라닌을 만드는 표피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1차 치료는 종양과 그 주변을 제거하는 외과 수술이지만 수술 불가능한 국소 진
길리어스사이언스코리아의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성분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보험급여를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제8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7개 항암제에 대한 급여기준을 심의해 발표했다.이번에 보험급여를 받은 항암제는 트로델비 외에 (주)한독의 빅시오스리포좀주(시타라빈+다우노루비신)이다. 베이진코리아의 브루킨사캡슐(자누브루티닙),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의 젤로다(카페시타빈)는 급여기준이 확대됐다.하지만 AZ의 임핀지주(더발루맙)는 담도암 1차치료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 병용요법에 보험급여를 받지 못했다. 다만
위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단백질인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과잉 발현되면 암의 진행이 빠르고 경과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HER2 위암은 양성과 음성으로 나뉘는데 음성이 약 85%를 차지하며 대부분 4기에 해당한다. 1차로 독성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는데 경과는 좋지않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면 생존기간 연장 등 항암화학요법 단독투여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인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진 진행 난소암. 초기에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성훈·김상운 교수(산부인과)와 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진행 난소암 수술 전에 면역항암제를 투여하면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이 항암화학요법 대비 1.5배 연장된다고 암면역요법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발표했다.진행 난소암은 대개 3기 이상 지나서 발견되기 때문에 외과
한국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 적응증 중 13개에 대해 보험급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보험급여 신청 리스트는 ▲전이 및 수술 불가능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 1차 단독 및 병용 ▲치료 경험없는 2 또는 3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 그리고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단독요법 ▲수술 불가능 국소 재발 또는 전이 삼중음성유방암 1차 병용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 또는 전이 식도암 및 HER-2 음성 위식도 접합부 선암 1차 병용 ▲신세포암 수술 후 보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양측은 루닛 스코프 IO를 머크의 임상자료에 적용해 여러 유형의 암에 대한 키트루다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다.회사에 따르면 루닛 스코프 IO는 50만 장 이상의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와 1천만 개 이상의 암 세포를 학습한 AI 모델이다. 암 부위, 기질, 면역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를 검출할 수 있다.
양성 폐암 중에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 유전자로는 EGFR, ALK, ROS1 등이 있으며, 해당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치료한다.이런 가운데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변이 비소세포폐암에는 면역+화학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박세훈 교수 연구팀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소속 국내 15개 기관 연구진은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돌연변이 폐암에 대한
표적항암치료제 셀퍼카티닙(상품명 레테브모, 일라이릴리)의 3상 임상시험 2건(LIBRETTO-431, LIBRETTO-531)이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발표됐다.중국 퉁지대학 카이컨 주(Caicun Zhou) 교수가 실시한 LIBRETTO-431의 대상자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자 261명.이들을 셀퍼카티닙 단독요법군(159명)과 백금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군(102명)으로 나누고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비교했다.그 결과, 셀퍼
차세대 항암제로 알려진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T-Dxd)의 시판 후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가와 심혈관호흡기센터 연구팀은 자국민 대상 엔허투의 시판 후 조사에서 약물 관련 간질성폐질환(ILD) 및 폐렴의 중증도가 대부분 1~2도로 기존 통합분석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국제임상종양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다만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 소견에서 미만성폐포손상(DAD) 패턴을 보인 환자는 경과가 좋지 않았다.이번 조사 대상은
동아ST가 10월 14일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공동 국제학회에서 면역항암제 DA-4511의 효과를 포스터 발표한다.연구 내용은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및 세포독성 기능 촉진 효과 데이터와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다.DA-451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의 하나인 SHP1(Src homology phosp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가 오는 9월 1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3년 대한면역학회(KAI) 국제학술대회(인천 송도컨벤시아)에 포스터 발표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미국과 네덜란드 노벨상 후보급 연구자들의 기조연설과 1,500명 이상의 국내외 면역학 연구자, 의료인,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2023 KAI 국제학회에서 이뮤니스바이오는 CD48을 활용한 유방암 NK세포치료제의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대회 사흘째인 15일에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연구에서는 NK세포의 활성화 수용체인 2B4를 solubl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9월부터 1차 위암 치료에 보험급여를 받으면서 환자들의 비용 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 옵디보는 HER2음성 위암 영역에서는 20년만에 승인받은 1차 치료약물이다. 다만 단독투여가 아닌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조건인데다 HER2음성 위암 모두가 아니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 환자 가운데 PD-L1 CPS 5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PS란 PD-L1 발현 세포 측정점수를 가리킨다.보험은 적용됐어도 이 기준에 해당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인 셈이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의 건강보험 범위가 진행·전이 위암으로 확대됐다.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열린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의결에 따라 니볼루맙 20mg, 100mg, 240mg의 상한금액은 9월 1일 부터 각각 27만 9,568원, 111만 8,490원, 253만 4,904원이 된다.이에 따라1인 당 연간 투약비용이 기존 약 4,300만원에서 본인부담금 5% 적용해 215만원까
면역증강제 L-pampo가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개발사인 차백신연구소는 기존 면역증강제(알룸, 몬타나이드, GM-CSF)와 L-pampo를 비교한 결과,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시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성시키고, 항원 특이적 T세포의 면역원성을 향상시켜 암 크기를 줄이고 생존율을 높인다고 암 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뛰어나지만 반응률이 30% 미만이라는 한계가 있다. 암세포 특이
국내 여성 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전략이 발견됐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이호 교수, 박미경 연구교수, 서울대 이미옥 교수, 가나리 박사 연구팀은 T 세포 항암면역을 증진시키면 유방암 발생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고 미국암연구학회저널(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2020년 기준 국내 유방암 발생률은 21%로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인 파프억제제(PARPi),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이 나오면서 치료율과 생존율을 높였다. 하지만 재발환자와 항암제 내성환자를 위
림프종치료제로 개발된 약물이 전이 방광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연구팀은 CUDC-907가 농도에 비례해 전이 방광암 세포를 감소시키고 전이도 억제한다고 국제종양학저널(Oncology Reports)에 발표했다.방광암은 전립선암, 신장암에 이어 비뇨기계 암으로는 세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악성종양이다.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고, 최근 고령화와 건강검진 증가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방광암은 임파선, 폐와 등 다른 장기로 퍼지는 전이성 암으로 진행되면 완치가 매우 어렵다. 최
면역항암제는 치료 효과가 높아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중증 부작용으로 심근염 발생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근염 발생 위험이 높은 면역항암제 환자 유형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본오카야먀대학 연구팀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심근염 발생 위험이 되는 면역항암제 병용약물을 특정해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투여환자에서 심근염 발생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부작용보고시스템 VigBase를 이용했다.분석 대상환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을 대량 확보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신체 내 존재하는 수십 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가리킨다.CJ바사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에서 인수한 신약후보물질 11개와 기존 보유한 4개 물질 등 총 15개 신약 후보물질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적응증은 기존 보유 물질의 경우 기존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인수 물질의 경우 천식에서 고형암,
다른 장기로 전이된 간암에는 국소치료법이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은 간암 희소전이(3~5개 이하의 전이병소)에 대한 방사선치료 및 고주파소작술 등 적극적 국소치료법의 효과를 메타분석해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s)에 발표했다.'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2021년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 원인 2위는 간암으로 경과도 불량하다. 전이 간암에 보존요법을 시행할 경우 기대 여명은 3~6개월 이하로 알려져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