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을 대량 확보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신체 내 존재하는 수십 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가리킨다.

CJ바사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에서 인수한 신약후보물질 11개와 기존 보유한 4개 물질 등 총 15개 신약 후보물질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적응증은 기존 보유 물질의 경우 기존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인수 물질의 경우 천식에서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이다.

회사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15개 확보는  관련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Red Bio, 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 CJ바사는  2022년 1월 출범 당시 내걸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라는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하게 됐다.

CJ바사의 주력 후보물질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 중인 CJRB-101이다. 이 약물의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이다. 회사에 따르면 단독 투여시에도 항암효과가 있으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투여시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물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1상 및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올해 9월부터 환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까지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연구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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