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치료제 셀퍼카티닙(상품명 레테브모, 일라이릴리)의 3상 임상시험 2건(LIBRETTO-431, LIBRETTO-531)이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2023)에서 발표됐다.

중국 퉁지대학 카이컨 주(Caicun Zhou) 교수가 실시한 LIBRETTO-431의 대상자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자 261명.

이들을 셀퍼카티닙 단독요법군(159명)과 백금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군(102명)으로 나누고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비교했다.

그 결과, 셀퍼카티닙군에서 2배 길었으며(24.8개월 대 11.2개월). 전체 반응률도 높았다(83.7% 대 65.1%). 중추신경계 전이까지 걸린 기간도 셀포카티닙군이 길었다.

또다른 연구는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암 센터(Gustave Roussy Cancer Center) 줄리앙 하두(Julien Hadoux) 박사가 발표한 LIBRETTO-531.

연구 대상자는 MKIs(카보잔티닙 또는 반데타닙)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환자 291명. 

이들을 셀퍼카티닙 투여군(193명)과 대조군(반데타닙 25명, 카보잔티닙 73명)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비교했다.

약 12개월간(중앙치) 추적관찰한 결과, 셀퍼카티닙 투여군에서 72% 길었다. 치료무실패생존기간도 75% 길고, 전체 반응률도 높았다(69.4% 대 3.8%).

이들 두 연구에서 나타난 안전성은 기존 연구(LIBRETTO-001, LIBRETTO-121, LIBRETTO-321)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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