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의 건강보험 범위가 진행·전이 위암으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열린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니볼루맙 20mg, 100mg, 240mg의 상한금액은 9월 1일 부터 각각 27만 9,568원, 111만 8,490원, 253만 4,904원이 된다.

이에 따라1인 당 연간 투약비용이 기존 약 4,300만원에서 본인부담금 5% 적용해 215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신규 건강보험 대상은

특정 유전자 발현이 확인된 진행·전이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이며,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경우다. 

특정 유전자 발현 기준은 PD-L1(면역조절단백질)이 5 이상(발현 비율 CPS≥5)이면서, HER2(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가 음성이다.

이날 건정심에서 보건복지부는 기존 등재된 의약품의 상한금액 1차 재평가에 따라 이달 5일부터 1만 6,723개 품목 가운데 9,048개는 상한금액 유지, 7,675개는 상한금액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동네의원에서 양질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시범사업을 개선해 운영하기로 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초회 수가를 낮추고 지속 관리 수가를 높여 의원 참여를 유도했다. 아울러 환자에게는 인센티브(건강생활실천지원금)를 제공해 스스로 고혈압, 당뇨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의원의 환자 관리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문자 등 단방향 관리 방식을 배제하고 전화 등 쌍방향 관리방식만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서비스 제공자 대상에도 의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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