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낮아지는 노인성 난청 발생 이유가 새로 밝혀졌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이윤영 연구강사)은 노인성 난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는 고음 청취력 퇴화가 달팽이관 와우조직의 청각유모세포와 지지세포들의 사멸 때문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 학술지 MDPI cell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노화성 난청을 동반한 쥐 가운데 12개월령 군이 2개월령 정상(젊은)군에 비해 고음청취 영역(32kHz 주파수)에서 외유모세포와 지지세포가 크게 손실됐다.손실 원인은 HSF1 단백질(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자) 감
오티콘보청기가 건강보험보조금 적용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오티콘보청기 분당센터는 이달 1일 5개 청각 장애인 보청기의 건강보험급여 제품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티콘보청기를 포함해 포낙, 벨톤, 시그니아, 스타키 등 총 5개 브랜드. 덴마크 와이덱스보청기는 보청기보조금 제품을 따로 출시하지 않았다.청각장애등록자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5년에 1회, 보청기 구입 시 일부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 급여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2020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가격 고시 등록 제품으로 등록된 보청기보조금 제품만 해당
소리증폭기는 난청환자를 위한 보청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합의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9일 귀의 날을 맞아 '소리증폭기는 난청환자에게 유효한가'라는 주제의 전문가 원탁회의 'NECA 공명'에서 보청기를 대안할 수 없다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이과학회, 대한청각학회가 참여했다.합의에 따르면 소리증폭기는 난청이 아닌 일반인들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자제품으로, 보청기는 난청 환자의 손실된 청력을 보조하는 의료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9~ 2015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과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 조엘 모스
약물 독성으로 인한 난청에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로 청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두경부외과학'에 발표했다.약물 독성으로 청력을 잃는 이독성(耳毒性) 난청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어지럼증, 이명, 청력 손실 등이며, 대부분 청력을 영구적으로 잃게 된다.연구팀이 연구에 이용한 줄기세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개발한 골수 유래 중간엽
현대인의 10명 중 7명이 경험한다는 이명. 이 가운데 맥박 뛰는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의 치료에는 귀 뒷쪽 정맥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상연 진료전문의)이 세계 최초로 S상 정맥동 이상에 의한 박동성 이명 환자의 장기 수술 효과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S상 정맥동이란 뇌를 순환했던 혈액이 모여 심장으로 가는, 좌우에 하나씩 있는 큰 정맥을 말한다. 박동성 이명은 일시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나타날 수
GSK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천식, 백일해 등 호흡기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5월 21일 잠실자동차 극장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현장에 참석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만성기침의 오해와 진실'(한림대성심병원 장승훈 교수), '백일해 고위험군 소개'(서울아산병원 이세원 교수)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사전에 참석 의사를 밝힌 의료진은 개인
가장 일반적인 감각장애의 하나인 난청이 망막혈관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멜버른대학 왕징 박사는 망막미세혈관 직경의 변화는 중년기 난청의 위험인자이며 망막미세정맥 직경의 확대는 소아기 중반때 나타난다고 미국의사협회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난청 위험인자 발생 시기를 파악하는데는 다양한 세대, 환자별 데이터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러한 연구는 시행된적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소인과 특정 약물, 소음노출이 난청의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그러나 난청 발생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하지불안증후군(RLS)이 수면을 방해하는 메커니즘이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팀(선우준상, 차광수)은 RLS환자에서는 수면 조절에 중요한 인자인 수면방추 발생과 주파수가 낮고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RLS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심한 충동과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불쾌감이 나타나는 감각과 운동 신경장애 질환이다. 극장, 비행기 등에서 장시간 앉아 있기 힘들며, 특히 밤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잠들기 어렵고 자더라도 숙면이 어렵고 자주 깬다. 우리나라 성인 백 명
남녀노소 불문하고 최대 외모 관심사 중 하나는 피부다. 탄력적이고 매끈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실제 연령보다 나이가 어려보이고 생기 넘쳐 보이기 때문이다. 사회생활 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피부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어도 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 법. 피부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 세포는 매년 1%가량씩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로 인한 각종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넓어 보이는데다가 턱살이나 볼살이 늘어지면서 얼굴도 커 보이기까지 한다.역삼역피부과 연세베러클
신경계질환의 이상반응을 측정하는 뇌파를 인공지능(AI)로 분석하는 방법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신경분과) 황희, 김헌민 교수팀과 서울대공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팀은 기존 머신러닝을 통한 뇌파분석모델보다 한단계 발전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공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IEEE Access에 발표했다.뇌파 분석에는 뇌파와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는데 진행 과정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판독하는데도 장시간을 요한다.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합성곱신경망(CNN; Convolutional
환청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데다 여전히 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현 모씨(28세, 서울).환청을 경험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지친 현 모씨는 정신병원을 방문하기 전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한의원을 방문했다.환청이 조현병의 주요 증상이라는 사실을 듣고 걱정하던 현 모씨는 환청이 뇌 청각영역의 이상 작동과 자율신경 불균형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이처럼 환청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증상은 아닐까 두려워하며 내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환청이 들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나 초기 증상일 때, 환청
5월은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과 같이 각종 기념일이 모여있는 가정의 달이다. 지인이나 부모님에게 축하와 고마움을 표하면서 기념일을 챙기고 추억을 만들거나 선물을 주고 받기도 한다.특히 요즘은 건강식품이나 용돈으로 마음을 표시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부모님의 젊음을 되찾아주는 효도 시술이 센스 넘치는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피부탄력이나 노화를 방지해준다는 화장품, 가정용 미용기기들도 다양하게 생겨났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 때문.최근 공명기술을 통해 16가지의 다양한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으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이 많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의 첨단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목을 구부정하게 취하는 자세를 자주 취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책상 앞에 앉아 머리를 숙인 채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 사무실 책상에 앉아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민 채 업무에 몰입하는 직장인들도 잠재적인 목디스크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목디스크는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 조직인 '디스크'가 어떠한 원인으로 탈출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고개를 장시간 반복적으로 숙이거나 뺄 경
수면시간이 부족해지면 청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메커니즘이 밝혀졌다.순천향대학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김보경 교수팀은 수면부족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증가하고 이온 항상성에 이상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기전을 통해 청력이 떨어진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박탈로 인한 청력저하의 유발 기전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 연구가 세계 최초다.교수팀은 실험용 쥐 27마리를 이용해 9일간 잠을 재우지 않은 수면박탈군(
환자의 주관적 증상으로만 진단하는 이명, 만성통증 등의 이비인후과 및 신경과 질환을 인공지능 뇌파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대 스벤 바네스테(Sven Vanneste) 교수, 뉴질랜드 오타고대 더크 드 뤼더(Dirk De Ridder) 교수와 함께 뇌파도(EEG) 분석으로 이러한 질환 진단은 물론 원인까지 규명할 수 있다고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뇌파 가운데 하나인 알파(α)파가 특정 주파수로 대체될
갑상선암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홍용태·홍기환 교수팀과 광주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은 기존 초음파 및 세침검사법과는 전혀 새로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개발했다고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발표했다.이 진단법은 생체 조직의 여러 가지 전기적인 반응을 주파수에 따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조직의 생리적인 상태를 파악한다.현재까지 갑상선암 수술 전 암 진단의 정확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있지만 획기적인 새로운 방법이 소개되지 못하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가 입 속에 내시경을 넣어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는 ‘스트레타(stretta) 시술’을 도입했다.스트레타는 입 속에 내시경을 넣어 낮은 주파수의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 해당 근육과 세포를 강화시켜 역류성식도염의 다양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내과적 시술이다.절개, 이식수술이 필요없어 외과적 수술과 달리 목에 흉터가 남지 않지 않는게 장점이다.조 교수는 "국내에서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 및 피로 등의 원인으로 역류성식도염을 앓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분당 차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역류성식도염의 내∙외과적 치료법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의 만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와우 이식 환자들은 수술 후 소리가 제대로 들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청각재활이 필요하다. 그나마 환자들의 주관적 표현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개관적인 파악이 가능해졌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소리를 들었을 때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분석하는 '대뇌피질 청각유발전위 검사(CAEP)'로 인공와우 환자의 청력을 검사한 결과, 제대로 인식한다는 사실을확인했다.인공와우환자 10명과 일반인 16명을 대상으로 3가지 소리에 대한 대뇌청각피질의 주파수 측정에서 모두 동일한 형태의 파형을 나타낸 것이다.또한 대뇌가 인지하는 말소리 자극의 크기에 따라 파형의 크기가 달라졌으며, 소리가 커질수록 파형의 진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뇌피질청각유발전위검사는 적정성과 청각시스템의 성숙도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이종대·김보경 교수팀)가 경인지역 최초로 ‘인공중이(Vibrant Soundbridge®) 이식술’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성공한 이식술은 기존 보청기의 지속적인 착용이 어렵거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난청환자들에게 이식형 보청기를 통해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새로운 청각 재활수술이다.일반 보청기는 외이도로 들어오는 소리를 확대한다. 반면에 인공중이는 중이 구조물(이소골)을 진동시켜 소리를 증폭한다. 따라서 일반 보청기에서 발생하는 폐쇄 효과나 음의 되울림 현상이 없어, 음질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소리 청취가 가능하다. 특히 고주파수의 음을 잘 인지해 소리의 분별에 도움이 되며, 경도에서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에게서 우수한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