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콘보청기가 건강보험보조금 적용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오티콘보청기 분당센터는 이달 1일 5개 청각 장애인 보청기의 건강보험급여 제품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티콘보청기를 포함해 포낙, 벨톤, 시그니아, 스타키 등 총 5개 브랜드. 덴마크 와이덱스보청기는 보청기보조금 제품을 따로 출시하지 않았다.

청각장애등록자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5년에 1회, 보청기 구입 시 일부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 급여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2020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가격 고시 등록 제품으로 등록된 보청기보조금 제품만 해당된다.

오티콘보청기는 64채널 최고급형 플래티넘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귓속형과 귀걸이형, 충전형, 슈퍼파워형, 골전도보청기 등 다양한 착용형태와 성능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오티콘보청기에 따르면 64채널의 G500 제품의 경우 실시간 소음분석기능과 주파수 대역 확대, 플래티넘 입체 서라운드 기능이 적용돼 소음 상황에서도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PG30 시리즈의 경우 파워형의 출력과 보청기 피드백 최소화 기능 등을 통해 고심도 난청인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 오티콘의 대표기능인 모어사운드 인텔리전스(MSI) 기능이나 사운드 인핸서, 모어사운드 옵티마이저, 가상외이 기능 등은 적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변별력이 크게 낮거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원하는 난청인에게는 성능이 부족하다 느껴질 수 있다. 오티콘보청기 분당센터 원종규 청각사[사진]는 "센터에서는 보청기 제품을 모두 비교테스트 후 구입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소음 속에서도 높은 명료도로 어음 탐지가 가능한 VSE(Virtual Sound Environment) 시스템과 한국어음강화피팅 등을 제공, 보다 만족도 높은 보청기 착용과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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